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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들 이야기

      창세기 12:-50: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창12:1-3).
남편은 99세 때까지 아브람이라는 이름으로, 부인은 89세까지 사래라는 이름으로 16장까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17장에서 하나님께서 언약을 맺으시면서, 남편이 100세, 부인이 99세가 되는 다음 해에 첫 아들을 얻게 되고, 남편은 아브라함, 부인은 사라라고 이름을 고쳐 주셨다고 합니다(창17:5,15).
고향을 떠난 이들은 자식도 없이 늙어 과거의 사람이 되는가 싶었는데, 미래의 사람으로 다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살다 그만 두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이들의 삶은 기력이 다해서도 그만 두지 못하는 삶이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은 무덤이 없는 삶이라고 하겠습니다.














21.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 ?   
                    창세기 12:-25:








성경이야기의 본뜻을 찾는 질문

1. 성경의 아브라함이야기의 목적이 그를 특정 민족의 시조로 찬양하기 위한 것일까? 
2. 아브라함의 혈통을 자랑하는 경향이 성경에도 있었는데, 바른 일일까?
3. 아브라함을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로 봄이 옳은 일일까?
4.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데, 구약의 인물들 중 다른 사람들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지? 오직 아브라함만이 이렇게 불리는지?
5. 아브라함이 들어간 땅을 “가나안 복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는데, 그 땅이 에덴동산과 같은 이상적인 곳이라는 뜻일까?

민족시조 이야기?

창세기 12장부터 25장까지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보여 주실 땅”을 향해 가기 위해서 살던 곳을 떠난 이후의 이야기이고, 26장부터는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이야기를 해석함에서 그를 특정 민족의 시조를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일 성경의 아브라함 이야기도 이런 정도의 것으로 본다면, 그 특정 민족에게는 민족주의적인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전 인류를 위한 성경적인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혈통?

민족 시조를 이상화하는 경향은 그의 혈통을 이은 후예들이 자신들을 특수한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보려는 경향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경향이 예수님 시대에도 있었는데, 이런 이해는 잘못된 것이라고 해서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너희는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의 조상이다’라고 말할 생각을 하지 마라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다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마태3:7-10, 누가3:7-9). 예수님과 동시대 사람 요한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 ?

그리고 신약에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히브리서12:2)라고 한 것을 보면, 아브라함을 마치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인 것처럼 보는 것까지도 잘못이라는 것이 신약 성경의 입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 주실 땅으로 들어가는 길을 완성하신 분은 아브라함이 아니고 예수님이시라는 입장입니다.

“믿음의 조상” ?

그런데 신약에서 예수님을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라고 보는 것과 같이 구약에 나오는 인물로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본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예를 들면,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였지만”(히11:8) “떠나라”(창12:1)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믿음으로 길을 떠난 행동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아브라함만을 “믿음의 조상”으로 보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아벨, 에녹, 노아,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의 부모, 모세, 창녀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등을 일컬으며 “다 헤아리려면 시간이 부족할 정도”(히11:2-32)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언제나 믿음으로 행하지 못하고 실수했던 일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화의 근원이 되었던 이야기입니다. <25.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야 했던 이야기, 창12:10-20, 20:1-18> 이렇게 성경도 아브라함을 영웅인 것처럼 미화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성경의 본뜻을 바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성경 이야기의 목적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인물이었는지를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의 아브라함이야기는 그가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을 향해서 옛 땅을 떠난 다음 도중에서 어떤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이야기하면서, 그가 들어간 땅에서 체험되는 세상이 과연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지는 세상인가? 거기서 생기는 문제들을 그가 과연 하나님의 뜻에 맞게 대처해 나갈 수 있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의 이야기들도 다 이런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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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wnatony 2009.06.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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