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3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



집단폭행 1명 살해
부활 명목 주검 3구 보관
종교단체가 집단생활을 하며 신도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뒤 부활시킨다며 주검을 보관해온 사건이 발생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부장 이동호, 주임검사 김후균)는 16일 경기 연천경찰서와 함께 ㄷ성도회 신도 80여명이 성전을 짓는다며 집단생활하고 있던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공사 현장을 수색해 공사장 철조망 안팎 수풀 속에서 이아무개(31)씨 등 주검 4구를 발견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1월20일께 이 종교단체 간부인 이아무개(30)씨 등 3명이 믿음이 부족해 일을 게을리 한다며, 신도 이씨를 공사현장 콘테이너 안에 감금한 채 곡괭이와 각목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검경은 또 나머지 주검 3구 가운데 1구는 주검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매장된 것을 파낸 것이고, 다른 2구도 부활시킨다며 외부에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체들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고, 일부는 탈골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이 종교단체 신도였던 최아무개씨의 고소로 이날 현장을 수색해 주검과 장부 등 이 종교 단체 관련 서류를 찾아내고, 교주격인 송아무개(40·여)·최아무개(52)씨 부부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 등 간부 14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살해와 주검 보관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경은 또 수습된 주검 4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송씨 등은 “치료를 맡은 8명의 신도가 지난해 10월28일부터 사원(콘테이너) 안에서 숨진 신도들의 입에 생명수를 넣는 치료활동을 했을 뿐, 폭행 등 어떤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은 이날 검경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공사 현장 콘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주검 4구를 현장 철책 너머 수풀 속으로 빼돌리고, 강력히 저항하는 등 한때 검경과 대치했다.

주검이 발견된 공사 현장은 답곡리 일대 7필지로 이 종교단체 신도들이 지난해부터 성전을 짓겠다며 집단 생활을 해온 곳이다.

◇ ㄷ성도회 = 우리 민족종교라고 주장하는 한 종교단체에서 떨어져 나온 종교집단이다. 이 종교단체는 1996년 1월 교주가 후계자 없이 숨지자, 종파간 이해다툼이 벌어졌다. 때문에 이 종교단체 신도들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주도권 다툼을 벌여오다 2000년 10월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등 갈등이 증폭됐다. 이 과정에서 손아무개씨는 자신을 따르던 신도들을 데리고 독립해, 이전 교리를 완전히 부정하고, 자신이 교주임을 자처하며 ㄷ성도회라는 신흥 종교집단을 만들어 경기 연천지역에서 공동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천/김동훈 김영인 기자 cano@hani.co.kr


△ 서울지검 및 의정부지검
관계자와 연천경찰서 감식반원들이 16일 오후 한 종교단체가
집단생활하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인근 야산에서
버려진 주검들을 감식하고 있다. 연천/연합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3/05/005000000200305161849001.html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305 촛불시위 뒤편 `반미` 음모 도사려 -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6.21 6328 2003.06.21
304 천주교 신자수가 부쩍 늘었다는데.. 2 관리자 2012.02.02 6974 2012.02.08
303 채드 마이어-마가복음연구 운영자 2009.05.09 11511 2009.05.09
302 창조론_진화 론 운영자 2009.12.16 7996 2009.12.16
301 찬송가 전곡 듣기 운영자 2009.04.05 6075 2009.04.05
300 차이와 다름 넘어 ‘큰나’ 구하라 운영자 2006.04.21 6128 2006.04.21
299 차별과 배제, 극우 정치의 두 날개 1 플로렌스 2016.04.22 523 2016.05.04
298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 운영자 2008.01.31 6164 2008.01.31
297 진중권 기독교 비판 운영자 2010.01.17 7386 2010.01.17
296 지정의(知情意)는 어디서 유래한 말인가요? 1 정진형 2003.10.21 8580 2021.04.05
295 지적설계이론에 대하여 김창한 2005.11.07 4674 2005.11.07
294 지옥에 간 테레사 수녀- 오강남 교수 퍼온 글 운영자 2003.06.23 5976 2003.06.23
293 지옥같은 중세에 살던 여성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존재 ‘마녀’ 관리자 2012.10.03 4216 2012.10.03
292 중동지지하는 투쟁 운영자 2009.06.26 4732 2009.06.26
291 중국의 티베트인권 탄압 막고픈 리차드 기어 마음 외면한 한국불교 관리자 2011.06.29 7646 2011.06.29
290 중국서부 1만2000리 등 여행기 펴낸 공원국씨 관리자 2012.10.03 4101 2012.10.03
289 주일성수와 십일조 논의, 영원한 성역인가 운영자 2003.03.23 6971 2003.03.23
288 주변에 품위없는 성직자 많다” 53% - 한겨레 운영자 2003.04.25 4360 2003.04.25
287 주기도문 찬송 2 꽃무늬 2016.02.28 407 2016.03.17
286 종을 훔치다 운영자 2010.05.04 5672 2010.05.04
285 종교학자 오강남 선생의 글 보기 운영자 2007.10.30 6349 2007.10.30
284 종교인 이전에 ‘가족’임을 되새겨야 운영자 2006.01.25 4473 2006.01.25
283 종교의 적은 종교? 근본주의가 평화 깬다 -한겨레 운영자 2003.03.28 5567 2003.03.28
» 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 한겨레 운영자 2003.05.16 5366 2003.05.16
281 종교간 대화없이 세계평화 없다 운영자 2006.03.31 5189 2006.03.31
280 조용기 처남 목사 “김대중 때려잡자” 극언 설교 운영자 2006.02.20 4922 2006.02.20
279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2) 운영자 2007.09.25 6685 2007.09.25
278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1) 운영자 2007.09.25 6150 2007.09.25
277 조용기 목사, `기독교에만 구원 있다는 것 유아독존적인 생각` 운영자 2004.05.26 6260 2004.05.26
276 조용기 목사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 운영자 2006.04.16 5891 2006.04.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