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드립니다.
지덕체와 함께 '전인교육'에서 중요시되던 지정의는 어디에서 유래한 말인
가요? 여러군데서 인용하고 있지만 그 원전에 대한 이야기는 없던데, 좀 알
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최근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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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연천 종교집단 사체4구 발견 - 동아일보 | 운영자 | 2003.05.16 | 6597 | 2003.05.16 |
304 | 긴급체포된 연천 신도 `가혹행위 없어`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운영자 | 2003.05.16 | 5224 | 2003.05.16 |
303 | 빗나간 믿음으로 폐쇄된 집단생활 - 연합뉴스 | 운영자 | 2003.05.16 | 5586 | 2003.05.16 |
302 | 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 한겨레 | 운영자 | 2003.05.16 | 5367 | 2003.05.16 |
301 | ㄷ성도회 집단생활 어떻게 - 한겨레 | 운영자 | 2003.05.16 | 4839 | 2003.05.16 |
300 | 여호와의 증인을 두려워 해야 하는가?-- 펌 | 운영자 | 2003.05.30 | 19467 | 2003.05.30 |
299 | 삼보일배, 이야말로 진정한 종교- 한겨레 | 운영자 | 2003.05.31 | 5792 | 2003.05.31 |
298 |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가 남긴 과제 -오마이 뉴스 | 운영자 | 2003.06.13 | 5466 | 2003.06.13 |
297 | `마지막 원로`의 역사 증언 -강원용 목사/프레시안 | 운영자 | 2003.06.14 | 4848 | 2003.06.14 |
296 | 기독교여성상담소"교회내 성폭력 심각한 상황" - 한겨레 | 운영자 | 2003.06.15 | 6463 | 2003.06.15 |
295 | 한경직 목사 -뉴스 메이커 | 운영자 | 2003.06.15 | 4676 | 2003.06.15 |
294 | 예수는 한국 교회에서 쫓겨났다 - 오마이뉴스 | 운영자 | 2003.06.19 | 4675 | 2003.06.19 |
293 | 매트릭스 광’ 현각스님 ‘‥2 리로디드’ 관람기- 한겨레 | 운영자 | 2003.06.19 | 4756 | 2003.06.19 |
292 | 촛불시위 뒤편 `반미` 음모 도사려 - 오마이뉴스 | 운영자 | 2003.06.21 | 6330 | 2003.06.21 |
291 | [예수는 없다]가 남긴 과제 | 운영자 | 2003.06.21 | 4595 | 2003.06.21 |
290 | 지옥에 간 테레사 수녀- 오강남 교수 퍼온 글 | 운영자 | 2003.06.23 | 5977 | 2003.06.23 |
289 | 도끼와 십자가 이야기 | 임규택 | 2003.06.30 | 5048 | 2003.06.30 |
288 | 한기총, 동성애자 죽음 `애도표명`마저 거절 | 운영자 | 2003.07.23 | 4040 | 2003.07.23 |
287 | 새로운 사랑의 우주 공동체- 오강남 박사 [향린교회]에서 펌 | 운영자 | 2003.07.27 | 4898 | 2003.07.27 |
286 | 동성애자 인권과 성공회 주교 서품 - 오마이뉴스 | 운영자 | 2003.07.27 | 4474 | 2003.07.27 |
285 | 내가 만난 동성애자들의 반수가 기독교인입니다 - 퍼온글 또 펌 | 운영자 | 2003.07.30 | 5292 | 2003.07.30 |
284 | same-sex marriage 관련 웹사이트 | 운영자 | 2003.08.01 | 6987 | 2003.08.01 |
283 | 미 성공회 첫 동성애 주교 탄생 -한겨레 | 운영자 | 2003.08.06 | 4987 | 2003.08.06 |
282 | 안티페미니스트 vs 골수페미니스트 -오마이뉴스 | 운영자 | 2003.08.06 | 6645 | 2003.08.06 |
281 | 자살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진홍 교수) | 운영자 | 2003.08.19 | 4930 | 2003.08.19 |
280 | 인공기 소각한 목사 `U대회, 인공기 게양 못하게 할 것` -오마이뉴스 | 운영자 | 2003.08.20 | 6325 | 2003.08.20 |
279 | Same-sex ruling due close to poll - Calgary Hereald | 운영자 | 2003.08.30 | 11993 | 2003.08.30 |
278 | 동성결혼 반대 `도시속의 예수` 행진 -토론토한국일보 | 운영자 | 2003.09.02 | 6752 | 2003.09.02 |
277 | 한기총,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사이비 옹호언론으로 규정 | 운영자 | 2003.09.07 | 6020 | 2003.09.07 |
276 | WCC, `폭력 감시 집중 대상`으로 미국 지목 | 운영자 | 2003.09.07 | 6021 | 2003.09.07 |
서양 철학계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 이래의 전통에 따라 인간의 정신활동을 지성과 의지의 2종으로 구분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의 대상을 [진]이라 하고, 의지의 대상을 [선]이라고 지적해 온 것은 서구의 고대나 중세의 철학적 전통이었다고 합니다.
당시까지는 정(情: 감정)을 지능의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감정은 지적 사유에 비해서는 질이 훨씬 떨어지는 저급한 지능 정도로 경시되어 왔습니다.
감정은 대상에 대한 인식이 지각처럼 명확하지 않고 흐릿했기 때문으로 보임.
그러다가 18세기에 들어서 감정이 저질의 지적 활동이 아니라 별개의 기능이라고 생각하여 그 독립성을 인정하는 경향으로 바뀌기 시작했지요. 라이프니츠 볼프 학파에 속하는 슐쩌(J G Sulzer)는 감정적인 개념들을 인정했는데 그의 후배인 테텐스(Tetens. Johann Nicolaus 1736~ 1805)가 이를 확고히 정립하여 지각(지성)ㆍ의지ㆍ감정, 곧 지ㆍ정ㆍ의를 확립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의 대상인 진과 의의 대상인 선이 정립된 것과 같이 정의 대상으로 정립된 것이 바로 미입니다. 즉 진선미는 지정의에 대응하는 가치 관념입니다.
칸트는 그의 철학에서 테텐스의 정신활동 3분설을 받아들였으며 칸트 철학을 소개한 프랑스의 강단철학자(講壇哲學者) V. 쿠쟁은 1837년에 《진·미·선에 대하여:Du vrai, du beau et du bien》를 저술하여 진선미라는 관념이 정립되고 그 이후 칸트 철학의 부흥이었던 독일의 신칸트학파에서는 정신적 가치 탐구를 활발히 전개하여 [진선미]가 그 철학의 상투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칸트주의에 속하는 서남독일학파(바덴학파)의 창시자인 빈델반트(Windelband, Wilhelm: 1848~1915)는 진선미 위에 진선미를 통합하는 최상의 가치로써 성(聖)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통 [진선미성]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그 영향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진ㆍ선ㆍ성은 연관성이 높지만 미는 같은 계열[이성적 계열]에 놓이는 가치가 아니라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