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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C + 조선그리스도인연맹>>

<2003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 2004. 4.

* 이 공동기도문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합의한 기도문이다.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주님께서는 무덤 문을 여시고 부활의 아침을 밝히셨습니다.
누구도 줄 수 없는 기쁨을
주님은 모든 이들에게 선사하셨습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함성 속에서 맞이한
2003년의 부활절은
어둠의 권세에 눌려 살면서
주님의 복음을 삶과 역사 속에
되살려 내지 못한 우리의 허물을 깨닫게 합니다.
주님,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소서.

주님의 부활 앞에서는
갈등도, 반목도, 전쟁을 합리화하는 어떠한 주장도 합당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사랑과 화해, 평화와 이해만이 자리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이 되게 하소서.
갈라진 한반도, 갈라진 민족이
마침내 
하나의 민족으로, 하나의 땅으로
부활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부활이
온 세계에 희망으로 나타난 것과 같이,
우리 민족의 부활이
온 세계에 평화의 징표로 나타나게 하소서.

우리는 민족의 부활을 위하여 지난 반세기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서 평화를 만들기 위하여 함께 노력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련은
부활을 위하여 주님께서 걸으셨던 십자가의 길이라 믿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끝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평화의 결실이 있음을 믿습니다.

부활의 주님, 생명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시여,
연약하지만 주님을 의지함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일을 감당하기 원하는
우리 남북의 교회에 은총을 내리소서.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회총연합>>

부활절 메시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매섭고 혹독한 겨울 바람에 시달리느라 그 무더웠던 여름의 존재 마저 의심하던 우리의 코끝에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싱그러운 내음이 스며드는 봄입니다. 이라크 전쟁과 '사스'라는 괴질로 인해 온 지구촌이 죽음의 공포에 휩싸여 있고, 한반도는 북한의 핵 문제로 인하여 고조된 긴장이 숨막힐 정도로 팽팽함에도 불구하고 2003년의 봄은 여전히 만발하는 꽃과 물오른 나무들이 피워내는 새싹들의 합창으로 활기찹니다.
죽었던 생명들이 깨어나는 이 계절에 부활절이 있다는 점이 부활의 의미를 더 깊게 느끼게 합니다. 이 봄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무덤에 장사되었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가슴속에도 부활의 소망으로 기쁨이 넘쳐 나는 것은, 첫 열매이신 예수님이 다시 오시겠다 하시면서 우리에게도 부활을 약속 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 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신앙의 초석이요 원동력입니다. 슬픔에 차 울던 마리아도, 공포 떨고 있던 제자들도, 회의주의자였던 도마도, 실패와 실망 중에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도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인하고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의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사실을 믿고, 부활의 능력 가운데 살며,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기를 바라십니다.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소망이요, 생명임을 온 세상에 선포하기 위하여 서울 상암경기장을 비롯하여 각 지역별로 그리고 해외에서 각각 처한 처소에서 초교파적으로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교단과 교파의 장벽을 허물고 모든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집회입니다.
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의 분열을 치유하고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한 역사적 모임을 사순절 기간인 4월 11일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교단장협의회와 함께 가졌습니다. 하나님께는 영광을 한국교회에는 희망을 성도들에게는 기쁨을 주기 위해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만남'을 지속적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역사는 도도하게 흐릅니다. 인간들이 목숨처럼 내세운 명분이나 번쩍이는 창검으로 잠시 굽이치게 한 역사는 어느덧 하나님의 주관 아래 곧게 흐르고야 맙니다. 그 힘은 작은 일에 충성하는데서 나옵니다(마 25:21). 성도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서로 제자리에서 제몫을 하고, 사회에서는 섬김과 나눔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고 환경 보전과 회복으로 하늘나라 문화를 회복시켜야 합니다. 인간이 구축하는 평화가 아니라 주 안에서 누리는 평화를 확산시켜 가야 합니다.
2천년 전에 부활하신 예수님, 앞으로 재림하실 예수님,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리의 역사와 현실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을 체험하는, 그리고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부활절이 되기 바랍니다.

2003년 부활절에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길 자 연 목사
200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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