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8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아파 조직적 세확장 미 당혹



이라크에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뒤 급부상하고 있는 시아파의 조직적 역량에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군정에 부정적인 시아파가 나자프·카르발라·쿠트 등 이라크 중남부 주요 지역들을 장악하고, 성지순례에 몇백만명이 참가하는 등 힘을 과시해 미 행정부는 후세인 체제를 대신할 친미세력을 끌어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최근 이라크의 미래에 대한 시아파의 열망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과소평가했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정보기관의 최근 보고 또한 급진성향의 시아파가 예상보다 훨씬 조직적이라는 것이다. 21일 국방부에서 열린 미군 수뇌부 회의에서도 시아파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고, 이슬람근본주의를 막을 전략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시아파의 득세가 “중동지역에 민주화가 아니라 이슬람 지배에 대한 새로운 열망에 불을 붙일 수 있는 큰 위험이라는 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행정부 관리들은 특히 이라크에 반미 성향의 이슬람근본주의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저지할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는 후세인 정권 축출에만 급급해 이 지역 종교와 정치의 역동성에 대해선 주의를 게을리 했다고 지적했다. 시아파의 지도자를 자처한 아흐메드 찰라비 이라크국민회의 의장에게 현혹당해 시아파 문제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미 행정부는 온건성향 시아파 지도자를 찾느라 고심하고 있지만 후세인 체제에서 상당수가 외국으로 망명하거나 살해당해 국내 지지기반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다. 미국은 딕 체니 부통령까지 나서 이란과 가까운 시아파 최대 단체인 이슬람최고혁명평의회와 접촉해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중언 기자 parkje@hani.co.kr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125 세상을 바꾼 과학 논쟁 관리자 2011.08.21 6642 2011.08.21
124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 변칙세습 일단 `제동` -뉴스앤조이 운영자 2003.03.01 8316 2003.03.01
123 손봉호 교수 "한기총은 해체돼야 합니다" 관리자 2011.03.03 5339 2011.03.03
122 수구 기독교인들: `친미·반북`이 곧 하나님의 뜻 운영자 2004.04.15 4225 2004.04.15
121 스님 상받는데, 목사가 축사를... 운영자 2004.07.03 4676 2004.07.03
120 스리랑카의 불교 법난사 운영자 2003.12.23 5391 2003.12.23
119 슬픈 4.19 기념 시민행사 두 풍경/ 운영자 2003.04.19 5509 2003.04.19
118 시아파 `민중권력`으로 부상- 문화일보 운영자 2003.04.24 4636 2003.04.24
» 시아파 조직적 세확장 미 당혹 운영자 2003.04.23 4862 2003.04.23
116 신앙지지하는 과학 운영자 2009.12.16 7518 2009.12.16
115 신영복 교수, 대학강단의 마지막 강의 운영자 2006.06.08 6985 2006.06.08
114 신은있다_한 때 무신론자였던 학자_앤써니 플류 운영자 2009.12.16 16471 2009.12.16
113 신학·문학·영화로 버무린 어둠의 세계 -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10.17 5726 2003.10.17
112 실크로드 문명 관리자 2012.12.08 4114 2012.12.19
111 실크로드의 금발미녀 미라, '유럽인'이라고? 관리자 2013.03.09 7156 2013.03.09
110 쓰나미 재해 돕기: 연합교단 긴급 메시지 운영자 2005.01.01 5520 2005.01.01
109 아시아 예술사 연구 운영자 2009.03.14 5967 2009.03.14
108 아프리카, 미국 극우들의 천국 되나 관리자 2012.08.11 4095 2012.08.11
107 안티페미니스트 vs 골수페미니스트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8.06 6642 2003.08.06
106 알버타 종교 통계 운영자 2009.12.16 9517 2009.12.16
105 앤써니 플류_신학과 반증 운영자 2009.12.16 14281 2009.12.16
104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선고 파장 운영자 2004.05.21 4910 2004.05.21
103 양희송의 <다시, 프로테스탄트> 관리자 2012.12.13 5415 2012.12.13
102 어느 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관리자 2013.08.30 4847 2013.08.30
101 어느 성공회 사제의 고백 운영자 2007.10.01 7201 2007.10.01
100 어린이들을 위한 사이트 (연합교회 제공) 운영자 2004.09.14 4561 2004.09.14
99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2 관리자 2012.03.07 4153 2012.03.14
98 여러 종교가 주는 심오한 진리? 운영자 2003.05.10 11155 2003.05.10
97 여호와의 증인을 두려워 해야 하는가?-- 펌 운영자 2003.05.30 19466 2003.05.30
96 연간 수십억 달러 거래되는 해외 입양 시장 관리자 2013.01.24 5692 2013.01.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