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0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뉴스후’ 교회세습· 재정 비판, 논란 폭발
[마이데일리 2008.02.17 07:32:15]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MBC ‘뉴스후’의 16일 방송 역시 논란이 야기됐다. ‘뉴스후’가 3회 연속으로 내보낸 일부 교회와 종교인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시청자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뉴스 게시판에는 엄청난 논란 공방이 전개되는 가운데 ‘뉴스후’가 한국 교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이 성명서를 통해 ‘뉴스후’의 방송중단을 촉구하고 일간지를 통해 ‘뉴스후’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과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한 직후 16일 방송된 ‘뉴스후’는 ‘투명한 재정, 언제쯤이나’라는 주제로 교회의 부자세습 등 세습문제와 목사가 전권을 휘둘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교회의 재정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로 이어지는 3대가 담임목사직을 세습하는 인천의 한 교회, 아버지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의 교인들의 반대로 목사 아들이 다른 교회의 담임목사를 하고 그 교회의 목사가 담임목사로 오는 변칙 세습, 이 과정에서 브로커까지 개입하는 실태, 서울 일부 대형교회에서 행해진 부자 목사의 세습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또한 교회의 부자세습을 반대해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세습을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예배를 따로 보는 모습도 보여줬다.

‘뉴스후’와 인터뷰를 한 한교회의 부목사와 개혁을 주장하는 목사들은“담임목사 세습은 부와 명예를 이어가는 것이다. 담임목사는 월급 외에 판공비, 차량제공 등 많은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 배경 없는 목사는 담임목사가 되기 힘들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개혁의 목소리를 낼 수 없다”등 교회세습을 둘러싼 문제들을 증언했다.

이날 방송에선 ‘뉴스후’ 제작진이 인천의 한교회 신도로부터 제보받은 2006년 교회 회계장부를 중심으로 교회의 엉터리 재정관리 문제도 집중 조명했다. ‘뉴스후’제작진은 신도수가 3,000여명에 달하는 이 교회의 목사는 월급과 도서구입비 등 한해 2억2,800만원을 받고 있고 50억원에 달하는 1년 교회 재정관리 결산 항목이 맞지 않는 등 엉터리였으며 심지어 35억원 교회 공사에 18억원에 대한 영수증 등이 미비하는 등 목사가 재정을 좌지우지하는 실태를 회계장부와 전교인들의 증언을 통해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밖에 순복음교회 등 일부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정의 투명화 등을 위한 노력도 보여줬다.

한기총의 방송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광고 게재로 인해 더욱 더 관심이 고조된 이날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시선은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방송전후 ‘뉴스후’게시판에는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일부 교회 문제를 보편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방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개진됐다. 또한 성역으로 존재했던 교회의 잘못된 관행과 문제를 과감하게 보도한 ‘뉴스후’에 대한 지지와 찬사의 목소리도 높았다.

‘뉴스후’는 지난 1월 26일과 2일‘세금 안 내도 되는(?) 사람들’을 통해 성직자의 과세문제와 일부 종교인의 호화생활 그리고 대형교회의 헌금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고 이날 교회세습과 투명하지 못한 재정관리 문제를 연속으로 보도해 엄청난 반향과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후’의 이번 방송은 교회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일부 교회들의 문제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와 자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시선이다.

[일부 교회의 담임목사직 부자 세습문제와 투명하지 못한 교회 재정문제를 집중 조명한 `뉴스후. 사진=MBC제공]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155 삼보일배, 이야말로 진정한 종교- 한겨레 운영자 2003.05.31 5792 2003.05.31
154 한국 보수 기독교세력의 행동 운영자 2009.07.07 5792 2009.07.07
153 국적은 한국인데 주민번호 없는 그들, 재일동포 관리자 2012.12.14 5796 2012.12.14
152 목적이 분명하고, 건강한 교회가 성장한다` 운영자 2006.07.14 5836 2006.07.14
151 교황청 ``다빈치 코드`, 예수를 팔지마라` 운영자 2006.04.18 5857 2006.04.18
150 긍정의 힘 어디로?-로버트 슐러 관리자 2010.10.29 5864 2011.04.02
149 "우리는 모두 '불가촉천민'이다" 운영자 2009.03.14 5879 2009.03.14
148 리처드 도킨스 BBC 인터뷰 운영자 2008.02.18 5880 2008.02.18
147 조용기 목사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 운영자 2006.04.16 5892 2006.04.16
146 911_그리핀 운영자 2009.05.09 5945 2009.05.09
145 교황의 '에이즈-콘돔' 발언, 국제사회로 파문 확산 운영자 2009.03.18 5948 2009.03.18
144 문동환 인터뷰_2 관리자 2011.01.22 5953 2011.01.22
143 프리고진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운영자 2008.01.17 5957 2008.01.17
142 미얀마 땅밟기 파문, 네티즌 "미치려거든 한국에서 미치시오" 관리자 2010.10.26 5961 2011.04.02
141 아시아 예술사 연구 운영자 2009.03.14 5968 2009.03.14
140 지옥에 간 테레사 수녀- 오강남 교수 퍼온 글 운영자 2003.06.23 5977 2003.06.23
139 나일문명 기행 관리자 2012.12.08 6012 2012.12.08
138 한기총,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사이비 옹호언론으로 규정 운영자 2003.09.07 6020 2003.09.07
137 WCC, `폭력 감시 집중 대상`으로 미국 지목 운영자 2003.09.07 6021 2003.09.07
136 [이란 대통령 편지 완역]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운영자 2006.05.10 6033 2006.05.10
135 동성결혼 반대 `도시속의 예수` - 캐나다 한국일보 운영자 2003.09.11 6036 2003.09.11
134 찬송가 전곡 듣기 운영자 2009.04.05 6078 2009.04.05
133 “인간이 초월적 존재 창조” 경건한 무신론자 포이어바흐 운영자 2004.03.22 6121 2004.03.22
132 차이와 다름 넘어 ‘큰나’ 구하라 운영자 2006.04.21 6132 2006.04.21
131 "올해 안에 평양으로..." '문익환 목사 시비' 서다 플로렌스 2008.11.11 6139 2008.11.11
130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1) 운영자 2007.09.25 6154 2007.09.25
129 [한겨레] “주여 제가 빨갱이 목사입니까” 운영자 2007.01.12 6158 2007.01.12
128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 운영자 2008.01.31 6168 2008.01.31
127 프래그머티즘의 진짜 의미는? 운영자 2009.04.19 6184 2009.04.19
126 불교학 연구를 위한 언어적 지침. 정진형 2003.10.21 6186 2003.10.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