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5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검찰의 수사가 완결되지 않고 공식적 발표도 없는 상황에서 언론에서 "빗나간 믿음"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가치 판단적인 표현입니다. 여기에 이 제목을 게제하는 것은 운영자가 그런 가치 판단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언론기사를 그대로 올릴 뿐입니다. - 운영자

빗나간 믿음으로 폐쇄된 집단생활


모종교단체가 지난해 여름부터 집단생활을해온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현장은 3번 국도에서 산길을 따라 5㎞ 가량 떨어져 있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집단거주지까지 가는 길에 군부대가 있고 축사가 간간이 눈에 띌 뿐 인적이 드문 외지에 자리잡고 있다.

비포장 도로를 지나 남자 신도 2명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초소를 지나 1㎞쯤 안쪽으로 들어가면 간이 식당과 창고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와 신도들이 흰색 한복을 입고 기도를 올리는 팔각정 모양의 정각이 눈에 들어온다.

정각을 지나 200여m를 더 올라가면 80여평 규모의 부지에 녹색 차양막을 설치한 4동의 조립식 컨테이너가 보이는데 신도들은 이 곳에 숙소와 교육관 등을 만들어 놓고 집단생활을 해왔다.

시신들을 보관했던 3∼4평 규모의 콘테이너 안에는 흰종이에 싼 책상 옆에 간단한 집기류와 이불 몇채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창문에는 벽걸이형 에어컨도 설치돼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야산은 인근 주민들에게 미확인 지뢰지대로 알려져 접근이 오래 전부터 금지됐던 곳으로 주민들은 이곳을 집단농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종교단체의 한 신도는 '포덕천하 광제창생(布德天下 廣濟創生)'이라는 교리 아래 임원진인 선감-교감-보정 200여명과 하부조직으로 차선감-교령-정무-선사-교정-정리-선무-외수(여자).내수(남자)로 나눠져 있다고 밝혔다.

임원진은 신도들에 대한 총괄관리를 담당하며 차선감, 교령, 정무는 일반인에 대한 포덕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처음부터 집단생활을 해온 이 단체는 오전 7시, 오후 1시(또는 오전 1시. 오후 7시) 등 불규칙적으로 1일 2차례에 걸쳐 상제를 모신 정각에서 기도를 한 뒤 성전인 솥전 공사에 참여하는 등 각자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책임자의 지도 아래 생활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집단생활을 하는 숙소는 컨테이너 4동이며 일과를 마친 신도 가운데 상당수는동두천시 동두천동에 위치한 한 회관에서 숙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신도수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100∼200명의 신도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6일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신도들은 "상제님이 주시는 생명수를 마시면 죽은 사람도 살아난다"고 말해 빗나간 믿음으로 집단생활을 유지해왔음을 보여 주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4구를 지난해 10월께부터 컨테이너 안에 안치해 놓고 '생명수'를 입안에 넣어주는 이른바 '치료활동'을 계획해왔다고 경찰에서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4일 농지 불법전용을 단속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연천군 관계자는 "당시에는 식당 가건물 한 채와 주거용 컨테이너 1동이 있었고 모든 사람이 한복을 입고 공사를 하거나 기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천/연합뉴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215 조용기 목사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 운영자 2006.04.16 5892 2006.04.16
214 베일 벗는 다빈치 코드의 `오푸스 데이` 운영자 2006.04.17 6295 2006.04.17
213 교황청 ``다빈치 코드`, 예수를 팔지마라` 운영자 2006.04.18 5857 2006.04.18
212 ‘다빈치 코드’ 위험한 이유 따로 있다 운영자 2006.04.21 5595 2006.04.21
211 차이와 다름 넘어 ‘큰나’ 구하라 운영자 2006.04.21 6132 2006.04.21
210 [이란 대통령 편지 완역]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운영자 2006.05.10 6033 2006.05.10
209 신영복 교수, 대학강단의 마지막 강의 운영자 2006.06.08 6987 2006.06.08
208 1966년, 한인연합교회의 창립과 이상철목사 운영자 2006.07.01 7290 2006.07.01
207 목적이 분명하고, 건강한 교회가 성장한다` 운영자 2006.07.14 5836 2006.07.14
206 개신교계 원로 강원룡 목사 오늘 별세 운영자 2006.08.17 6513 2006.08.17
205 미국, 기독교 국가라 부르지 말라` 운영자 2006.08.30 7213 2006.08.30
204 현각스님, 금강경 강의 열두강좌 운영자 2006.09.03 8319 2006.09.03
203 Biship John Shelby Spong의 멋진 강의 운영자 2006.09.03 6996 2006.09.03
202 911과 네오콘 어젠다 운영자 2006.10.24 7502 2006.10.24
201 연합교회 인터넷 WonderCafe 운영자 2006.12.14 6865 2006.12.14
200 캐나다연함교회의 한국 결연단체들 운영자 2007.01.10 6466 2007.01.10
199 [한겨레] 신사참배와 ‘사탄’의 탄생 운영자 2007.01.12 6480 2007.01.12
198 [한겨레] “주여 제가 빨갱이 목사입니까” 운영자 2007.01.12 6158 2007.01.12
197 [한겨레] 보도 그 뒤 예수도 말을 빼앗긴 시대 운영자 2007.01.17 6316 2007.01.17
196 점집 신풍속도…`예언자` 에서 `조언자`로 마리앤느 2007.03.18 6990 2007.03.18
195 생명의삶 두란노 큐티세미나안내. 몬트리올 교회 협의회 2007.04.26 7227 2007.04.26
194 “예수천국 불신지옥 전도 당혹스럽다” 운영자 2007.05.02 6699 2007.05.02
193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1) 운영자 2007.09.25 6154 2007.09.25
192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2) 운영자 2007.09.25 6689 2007.09.25
191 어느 성공회 사제의 고백 운영자 2007.10.01 7202 2007.10.01
190 성스런 찬송가가 ‘일제군가’였다니… 운영자 2007.10.08 7109 2007.10.08
189 캐나다 연합교회 한글 소개 싸이트 (역사 및 활동) 운영자 2007.10.16 6460 2007.10.16
188 종교학자 오강남 선생의 글 보기 운영자 2007.10.30 6353 2007.10.30
187 가장 악명 높은 무신론자는 어떻게 전향했나’ 운영자 2007.11.06 6277 2007.11.06
186 김흥호 선생 중앙일보 인터뷰기사(2007.10.11) 이동진 2007.11.10 5298 2007.11.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