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5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연천 종교집단 사체4구 발견…“믿음 없다” 감금한채 몰매


시체 4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D성도회 신도들이 집단생활을 해온 경기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는 연천읍에서 철원 방면 국도 3호선에서 8km가량 떨어져 있다.
중간에 군부대가 있으며 진입로가 제대로 닦여 있지 않아 차량 진입이 어렵고 민통선에서 불과 수백m가량 떨어진 외진 곳으로 주변은 모두 산과 지뢰지대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들은 이곳에 2000여평의 산기슭을 불법 훼손해 조립식 철제 콘센트로 된 가건물 숙소와 교육관 제단 탑 등을 만들어 놓고 집단생활을 해왔다.

이곳에는 또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평소 50∼60명의 신도가 찾아와 며칠씩 지내며 기도를 하고 교리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곳 입구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컨테이너 박스 1개를 설치해 놓은 채 건장한 신도 3명이 지키며 외부인들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입구에서 다시 400여m를 들어가야 이들이 ‘성지’라고 부르는 가건물 등이 나온다.

검찰은 “이들은 D종교단체의 교리를 전면 부정하며 2001년경 분파한 뒤 지난해부터 이 곳에 모여 폐쇄적인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을 관할하는 연천경찰서 신서파출소 관계자는 “평소 서울번호판을 단 승용차가 가끔 오갈 뿐 외부인의 출입은 전혀 없었다”며 “멀리 탑과 제단 등만 보일 뿐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주변 주민들에게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과 경찰 2개 중대 등 100여명이 오전 11시경 현장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도착하자 이들이 완강히 저항해 일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현장엔 이 종교단체 대표 송모씨(49·여) 등 간부들과 교육생 등 80여명이 있었으며 성전을 짓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신도들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공사 현장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시체 4구를 현장 철책 너머로 빼돌리려다 검찰과 경찰에 의해 저지되기도 했다.

남녀 신도들은 모두 전통 한복을 입고 생활해 왔으며 송씨 등 간부들은 외제 리무진과 에쿠스 등 고급 승용차량을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던 D성도회의 존재는 신도 최모씨가 최근 성전 신축 공사 도중 간부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검찰에 고소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시체로 발견된 이모씨(31)도 공사과정에서 믿음이 부족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된 채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일부터 일주일간 내사를 벌여오다 15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기습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천=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이동영기자 argus@donga.com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D성도회는 어떤 곳▼시체가 발견된 종교집단인 ‘D성도회’는 송모씨가 2001년 경기 동두천시에서 활동하던 D종교단체의 신도 100여명을 이끌고 나와 만들었다.

D종교단체에서는 신도 1000명 이상을 책임지고 이끄는 사람을 ‘선감’이라고 부르며 송씨는 이 ‘선감’ 직책을 맡고 있었다.

송씨는 자신이 상제(上帝)의 딸로 신을 볼 수 있으며 상제가 ‘생명수’라고 계시를 내린 물로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최근까지 경기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집단생활 현장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시체 3구에 ‘생명수’를 뿌리며 신도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가져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D종교단체와 함께 종교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사이비종교 관련사건 일지▼-1987년 8월=오대양 용인공장 식당천장에서 32명 집단 변시체 발견-1989년=청우일신회 가정주부 40여명 집단가출 부추김-1992년=10·28 휴거소동.

‘다미선교회’ 설립자 이장림 목사 구속-1994년 1월=영생교 승리제단 교주 조희성씨 사기 혐의 구속-1994년 2월=종교연구가 탁명환씨 피살-1995년 3월=영생교 전(前)신도 소모씨 추정 유골 발견-1996년 12월=경기 이천 모 종교단체 신도 3명 암매장 사건 범인 검거-2003년 5월=경기 연천 D성도회 신도 4명 시신 발견
?

Title
  1. Religion in the Classroom -CBC News

    Date2003.05.13 By운영자 Reply0 Views5434
    Read More
  2. 빗나간 믿음으로 폐쇄된 집단생활 - 연합뉴스

    Date2003.05.16 By운영자 Reply0 Views5586
    Read More
  3. 긴급체포된 연천 신도 `가혹행위 없어` 연합뉴스 - 연합뉴스

    Date2003.05.16 By운영자 Reply0 Views5224
    Read More
  4. ㄷ성도회 집단생활 어떻게 - 한겨레

    Date2003.05.16 By운영자 Reply0 Views4839
    Read More
  5. 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 한겨레

    Date2003.05.16 By운영자 Reply0 Views5367
    Read More
  6. 연천 종교집단 사체4구 발견 - 동아일보

    Date2003.05.16 By운영자 Reply0 Views6597
    Read More
  7. 여호와의 증인을 두려워 해야 하는가?-- 펌

    Date2003.05.30 By운영자 Reply0 Views19467
    Read More
  8. 삼보일배, 이야말로 진정한 종교- 한겨레

    Date2003.05.31 By운영자 Reply0 Views5792
    Read More
  9. 오강남 교수의 [예수는 없다]가 남긴 과제 -오마이 뉴스

    Date2003.06.13 By운영자 Reply0 Views5466
    Read More
  10. `마지막 원로`의 역사 증언 -강원용 목사/프레시안

    Date2003.06.14 By운영자 Reply0 Views4848
    Read More
  11. 기독교여성상담소"교회내 성폭력 심각한 상황" - 한겨레

    Date2003.06.15 By운영자 Reply0 Views6463
    Read More
  12. 한경직 목사 -뉴스 메이커

    Date2003.06.15 By운영자 Reply0 Views4676
    Read More
  13. 예수는 한국 교회에서 쫓겨났다 - 오마이뉴스

    Date2003.06.19 By운영자 Reply0 Views4675
    Read More
  14. 매트릭스 광’ 현각스님 ‘‥2 리로디드’ 관람기- 한겨레

    Date2003.06.19 By운영자 Reply0 Views4756
    Read More
  15. 촛불시위 뒤편 `반미` 음모 도사려 - 오마이뉴스

    Date2003.06.21 By운영자 Reply0 Views6330
    Read More
  16. [예수는 없다]가 남긴 과제

    Date2003.06.21 By운영자 Reply0 Views4595
    Read More
  17. 지옥에 간 테레사 수녀- 오강남 교수 퍼온 글

    Date2003.06.23 By운영자 Reply0 Views5977
    Read More
  18. 도끼와 십자가 이야기

    Date2003.06.30 By임규택 Reply0 Views5048
    Read More
  19. 한기총, 동성애자 죽음 `애도표명`마저 거절

    Date2003.07.23 By운영자 Reply0 Views4040
    Read More
  20. 새로운 사랑의 우주 공동체- 오강남 박사 [향린교회]에서 펌

    Date2003.07.27 By운영자 Reply0 Views4898
    Read More
  21. 동성애자 인권과 성공회 주교 서품 - 오마이뉴스

    Date2003.07.27 By운영자 Reply0 Views4474
    Read More
  22. 내가 만난 동성애자들의 반수가 기독교인입니다 - 퍼온글 또 펌

    Date2003.07.30 By운영자 Reply0 Views5292
    Read More
  23. same-sex marriage 관련 웹사이트

    Date2003.08.01 By운영자 Reply0 Views6987
    Read More
  24. 미 성공회 첫 동성애 주교 탄생 -한겨레

    Date2003.08.06 By운영자 Reply0 Views4987
    Read More
  25. 안티페미니스트 vs 골수페미니스트 -오마이뉴스

    Date2003.08.06 By운영자 Reply0 Views6645
    Read More
  26. 자살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진홍 교수)

    Date2003.08.19 By운영자 Reply0 Views4930
    Read More
  27. 인공기 소각한 목사 `U대회, 인공기 게양 못하게 할 것` -오마이뉴스

    Date2003.08.20 By운영자 Reply0 Views6325
    Read More
  28. Same-sex ruling due close to poll - Calgary Hereald

    Date2003.08.30 By운영자 Reply0 Views11993
    Read More
  29. 동성결혼 반대 `도시속의 예수` 행진 -토론토한국일보

    Date2003.09.02 By운영자 Reply0 Views6752
    Read More
  30. 한기총,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사이비 옹호언론으로 규정

    Date2003.09.07 By운영자 Reply0 Views60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