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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처남 목사 “김대중 때려잡자” 극언 설교 

김성광, 기도원서 “노무현씨는 눈이 아니라 혀 수술했어야”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자



"어젠가 그제 홍해에서 뭐 이슬람 교도들이 배를 타고 홍해를 건너다가 배가 가라앉아서 1000명 이상이 다 수장됐다고 하더라고. 홍해는 이상해. 이스라엘 백성은 통과시키고, 꼭 애굽 사람들만 빠져죽게 만들어. (웃으며) 옛날에나 지금이나, 하나님은 언제나 택한 백성에게 구원과 축복 주시는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태평양에서 태풍이 올라와도 기도를 세게 하면 올라오다가 중국으로 가고 일본으로 가고 서울까지 잘 안 오잖아. 주여 주여 기도하면 태풍이 오다가 놀래가지고 다 빠지잖아. 강원도로 빠지고 충청도로 빠지고 여기까지는 잘 안 오잖아. 기도발이 세면 역사가 나타나."

“홍해는 이상해. 애굽 사람들만 빠져죽게 만들어”

김홍도 목사의 설교가 아니다. 이 설교는 김성광 목사(강남교회·강남구 대치동)가 지난 2월 7일 강남교회가 운영하는 강남금식기도원(경기도 가평군 청평)의 저녁 설교에서 한 발언이다. 김 목사가 이날 예화로 든 홍해 여객선 침몰 사고는 지난 2월 3일 발생했으며, 380여 구의 시체가 인양됐고, 800여 명이 실종된 대형 참사이다. 일부 언론은 이 사건을 '제2의 타이타닉 사건'으로 부르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날 출애굽기 14장 10절에서 21절까지의 말씀을 본문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의 설교는 현 정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내용이 많았다.

“ 김대중·김정일·김일성 어떻게 하면 때려잡을까" 기도제목

김 목사는 "김대중·김정일·김일성 이 세 김은 참 골치가 아프다"며 "이 세 사람이 대한민국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때려잡을까 하는 게 최근 기도 제목이다"고 말했다. 또 "신문을 보니 김정일이 당뇨가 심하고 신부전증이 있다고 하는데, 오래 못 갈 것 같다"며 "지금 김정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저러다 빨리 가면 뭐 쫓던 뭐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4월 방북을 희망한다는 보도를 예로 들며 "(우리가 기도를) 세게 하면 김정일이가 그 전에 갈 수도(죽을 수도 있다는 뜻-편집자 주) 있다. 이왕 갈 거 빨리 가게 하옵소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목사의 발언은 조금씩 수위가 높아졌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한 것을 빗대어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 많은 기대를 했다"며 "그러나 노 씨는 눈만 달라졌지. 머리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누가 그러는데, 눈을 수술하지 말고 혀를 수술해야 했었다"고 말하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과거사 청산 작업에 대해서도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일제를 파헤치느냐"며 "이것은 공산당 정책이다. 여러분들은 넘어가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 김성광 목사(강남교회)의 설교가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을 하지 말고, 혀를 수술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강남금식기도원 홈페이지 갈무리 


“석가모니는 가출 남편. 혼자 깨닫는다고 처자 버리고 나가”

타종교에 대한 비방도 거침없었다. 김 목사는 "불교는 불행하고, 유교는 유감스럽고, 이슬람교는 이상하고, 무당은 무식하다"고 발언하데 반해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라고 말했다. 특히 석가모니에 대해 "자기 혼자 깨닫고 득도하겠다고 처자 버리고 나온 남자"라며 "불교를 믿는 가정에는 행복이 없다. 가정이 깨지는 것이다. 불교 교리를 봐라. 불교는 불행하다"고 말했다.

또 이슬람교도들을 향해서도 "뭐 하나 만들지는 못하고, 때려 부수는 데 도사"라고 하더니, "이슬람은 여자 공부 안 시켜. 병원에도 못 가게 해. 이슬람 남자는 마누라가 넷이야. (여성 신도들을 향해) 그러면 좋겠어? 여러분 남편이 마누라 넷 두면 좋겠어? (거기는) 지금도 그렇게 해"라고 비하했다. 김 목사는 이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다른 종교 이야기하면 시비 거는 사람이 있는데, 책 좀 읽어보고 시비 걸라"며 "나는 정의를 내린 것뿐이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 부분을 언급하기에 앞서 "선진국가들은 (하나님을) 잘 믿어서 부정부패 없어 나라가 정의롭고 행복해. 대한민국 기독교 국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잘 믿어 축복받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라고 강조했다.

“나라가 병 들다 보니 부자를 존경하지 않아”

김 목사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거지가 왜 거지인 줄 아느냐"며 "부자를 부러워하지 않기 때문에 거지"라고 말했다. 그는 "부자를 보고 나도 부자가 돼야지라고 생각하면 거지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라가 잘 되려면 부자를 존경해야 한다고 말한 김 목사는 나라가 병들었기 때문에 부자를 부러워하지 않고 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옷도 싸고 비싼 게 있는 것처럼, 학교도 차별해야 한다"며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평등이 있다. 평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김 목사는 또한 시국 현안에 대해 확인이나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주장해 또 다른 시비거리를 양산하고 있다.
 

▲ 김 목사는 "불교는 불쌍하고 이슬람은 때려 부수는데 도사고, 유교는 답답하다"며 타 종교를 비방하는 말도 했다. ⓒ강남금식기도원 홈페이지 갈무리 


“환율 하락 이유는 노무현 씨가 북한을 감싸서 생긴 일”

김 목사는 지난 2월 7일 저녁예배에서 "현재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위조지폐를 만든 북한 김정일 정권을 비호하는 바람에 미국의 노여움을 산 것"이라며, "미국이 현재 우리 환율시장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환율 전문가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KB선물 오정석 투자전략 팀장은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수출 시장이 활성화되고 주식 시장에 외국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뉴스앤조이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진단했다. 김 목사가 주장한 미국 연관설에 대해서는 "여러 음모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음모설은 처음 듣는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환율 하락의 분기점(장기적 관점)은 2004년이라고 분석해, 북한의 위폐 논란과는 무관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5만명 간첩이 5만 교회 목사를 독침으로 찔러 죽일 음모 갖고 있어”

김 목사의 '시국 강연'은 저출산율 문제에 대한 언급도 담았다. 김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이 딱 잘못한 한 가지가 있다"며, 산아제한 정책에 대해서 문제 삼았는데, "산아제한을 하지 않았다면 10억 인구의 중국·인도, 1억 인구의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의 이런 설교는 주로 강남금식기도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월 9일 같은 장소에서 한 설교의 내용 중 한 부분이다.

"어떤 목사가 남한에 간첩이 5만 명이 있다고 했다. 나도 들은 얘기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못해봤다. 그런데 간첩이 왜 5만 명이냐. 한국에 목사가 5만 명이거든. 이 목사를 잡으면 대한민국은 김정일 세력 안으로 들어간다. 유사시에 이 5만 명의 간첩들이 독침을 갖고 다니면서 막판에 목사들에게 독침을 사용할 수도 있다. 독침 마귀 물러갈지어다."

“이제 2년 남았어. 이판사판이야”

김 목사의 이같은 설교는 의도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김 목사는 2월 7일 설교에서, 자신의 이런 강성 발언을 놓고 '문제 삼는 사람 없느냐'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런 대꾸를 했다고 밝혔다. "괜찮아. 이제 막판이야. 이판저판('이판사판'으로 추정됨-편집자 주)이야. 2년(노 대통령의 임기로 추정됨-편집자 주) 밖에 안 남았어. 사람들을 깨우쳐야 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설교가 있었던 2월 7일과 9일은 봄방학과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되는 특별성회 기간 중으로, 기도원 측은 "집회 기간 중 거의 모든 좌석이 꽉 차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기도원의 수용 정원은 2500명 선이다.

김성광 목사는 지난 1980년 창립한 강남교회의 담임목사이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총회장 서상식 목사) 소속이다. 조용기 목사의 부인 김성혜 사모의 동생이기도 하다. 
 
출처: http://talkbox.freechal.com/BBS/FcTalkTalkContent.asp?GrpId=0&ObjSeq=7&PageNo=1&DocId=67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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