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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가리우는 장막



모든 환상은

그것이 사랑의 환상이든 증오의 환상이든

네게서 앎을 빼앗아 간다.



환상이란

진리를 가리우는 장막이기 때문이다.


그토록 어둡고 무거워 보이는 장막을 걷어올리기 위해

다만 필요한 것은,

모든 환상 너머 진리에 가치를 두는 것,

그리고 진리가 아닌 환상에 안주하기를

전적으로 마다하는 것이다.





모든 환상은

그 무거운 복장의 어두운 주름들 속에

아픔과 고통을 수반한다.

그 속에 스스로의 무를 숨기면서.



환상으로부터의 자유는 오직 환상을 믿지 않는 데에 있다.

환상을 실제같이 만들고자 하는 바램 이외에

과연 무슨 유혹이 있겠는가?





한 가지의 환상을 소중히 여겨

진리에 맞서 방어한다면

그 환상은

모든 진리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모든 환상을 실제처럼 만든다.

믿음의 위력을 그와 같은 것이다.





진리는 환상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

환상도 진리와 맞서 싸우지 않는다.

환상은 다만 저희들끼리 싸울 뿐이다.





너 자신에 대한 환상이 지속되지 않고서

다른 이에 대한 환상이 지속될 리 없다.





환상이 없다면

두려움도

의심도

공격도 있을 수 없다.





인식하기만 하면, 환상은 반드시 사라진다.





환상에 목적이 있으리라는 믿음이야말로

환상의 아버지다.



즉 환상이 어떤 필요에 봉사한다거나

어떤 욕구를 만족시켜 주리라는 믿음 말이다.



환상은,

그 목적이 없다고 인식될 때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환상말고, 과연 무엇으로부터

우리가 구제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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