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22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독일에 처음 나치가 등장했을때,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를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엔 사회주의자를 잡아갔습니다.

그때도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노동운동가들을 잡아갔습니다.

나는 이때도 역시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교도들과 기독교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내 이웃들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잡혀가는 것은

뭔가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내 친구들이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가족들이 더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이 유명한 인용문의 주인은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였던 마틴 니묄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틴 니묄러의 생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목사와 평화운동가가 되기 전의 그는 1차 대전 때 독일 잠수함(U 보트)의 지휘자였고, 또한 한 때는 히틀러와 나치당의 지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나치의 교회문제 간섭으로 인해 반대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니묄러는 1931년 ‘목회자 긴급 동맹’을 결성하여 나치에 대한 저항에 나섰고 전국적으로 설교를 하러 다니던 중 1937년 비밀경찰에 체포됩니다. 나치 수용소로 보내진 그는 전쟁이 끝날 무렵까지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종교인으로서의 그는 고백교회의 창설자이기도 하고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의장도 지냈습니다.

전후 평화운동가로서 활약한 그는 서독의 서구와의 군사 동맹에 강력히 반대했고, 핵무기 경쟁에 반대하며 세계적 화해와 군축을 위해 싸웠습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67
21 Andrea Bocelli - The Lord's Prayer. 3 뚜버기 2011.02.27 53135
20 Airdrie Festival of Lights 10 ch 2010.12.06 9122
19 <동이>가 <대장금>을 못 넘는 진짜 이유는… 1 마틴 2010.05.22 8899
18 80년전 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해선미국의 중동정책 잘될 가능성 없다`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21 54901
17 6.25 사진 입니다. file 뚜버기 2011.06.24 17327
16 5천 4백만불의 바지 사나이 아프리카 2008.09.13 8426
15 4대강 정비사업 왜 하죠? CCP 2009.11.24 8434
14 30여년 전을 생각한다- 박노자 한겨레 운영자 2003.06.22 8677
13 3.11 일본 쓰나미의 위력 1 뚜버기 2011.03.29 19376
12 20년을 이짓했네, 40년 더`… 운영자 2005.02.08 8104
11 2016 서부지역 한인연합교회 수련회 안내 1 Jun 2016.04.13 498
10 2012 CBC Calgary Reads Book Sale 플로렌스 2012.05.06 28850
9 2007 미얀마 민주화시위, 88년과 무엇이 다른가? 로즈마리 2007.10.01 8708
8 2004년 코스타 캐나다(토론토) 소개와 1차등록에 관하여... 코스타 행정팀 2004.04.19 8287
7 2004 밴쿠버 청년 코스타 집회 안내 전득풍 2004.05.29 73555
6 19대 대선 캘거리 투표소 설치 확정 1 file 키에르 2017.04.15 905
5 1290일을 지내고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사람 김희영 2006.10.04 8170
4 "탈북자 도와주세요" 한인에 '클릭 SOS' 1 moonee 2010.02.20 8510
3 "지만원"이란 자를 아시나요? Charley C Park 2008.11.18 8058
2 "우주가 사라지다" 빌려 드립니다. 5 Jung 2010.10.22 11431
1 " 내게로 와서 쉬어라 (I Heard the Voice of Jesus Say) " 마틴 2010.06.03 169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