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4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경은 원죄에 대해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금지한 과실을 먹는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불복종이며 이것이 죄다. 이는 자신을 하나님과 분리된 의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과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았다는 것이다.  즉 죄가 가능하다는 신념의 탄생이다.



아담과 이브는 과실을 먹은 후 서로를 바라보고 부끄러움을 느껴 하체를 가렸다.  부끄러움은 죄책감의 또 다른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그 과실을 먹기 전에는 분리(죄)가 없었으므로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죄책감이 없었고) 따라서 몸을 가리지않았던 것이다.



그들을 찾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 그들은 처벌이 두려워 (두려움) 하나님이 그들을 찾지 못하도록 덤불 속에 숨었다.



바로 여기에서 죄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분리시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믿음과 죄를 범했다는 사실과 관련된 경험(죄책감), 그 다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벌하실 때 일어날 일에 대한 두려움이 어떻게 이어서 일어나는 지를 본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아담을 대면하셨을 때, 아담은 죄의 책임을 이브에게 투사하여 “제 잘못이 아닙니다. 이브가 열매를 줘서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브도 똑같이 투사하여 “뱀이 저를 꾀어 먹게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자신을 두려움과 죄책감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죄의 책임을 남에게 투사하여 떠넘긴다.



우리 모두는 책임을 전가할 대상, 투사의 대상 즉 적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소한 한 사람, 혹은 한 사상 혹은 한 집단이, 우리가 나쁜 범주로, 희생양으로 몰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모든 편견과 차별의 근원이다. 이것은 대개는 의식되지 않지만, 분리에서 오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희생양으로 만들 수 있는 누군가를 찾으려는 우리의 엄청난 욕구이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06
410 권위에 대한 복종-당신은? 4 ch 2010.12.10 14391
40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 2:7) 전남양 2007.08.21 8678
408 그 유명한 MB 동영상 1 마틴 2009.07.02 8147
407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홍미숙 2008.12.03 8016
406 근대 시민사회 구성하는 규범적 근거 환기한 칸트 운영자 2004.03.22 8241
405 근래 한국 고등학생들의 졸업앨범 사진 2 file 뚜버기 2011.08.10 15642
404 글은 내삶의 버팀목` 소설가 유채림씨 -문화일보 운영자 2003.11.21 8659
403 급 1위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던 분을 찾습니다. 2 CCP 2016.03.08 249
402 급, 1위를 하고자 마음 먹고. 6 꽃무늬 2016.02.28 314
401 기도 신준식목사 2004.09.19 8962
400 기도 해요 2 다중이 2016.06.06 537
399 기도편지입니다. 김기성 2003.09.01 10350
398 기적수업 한국 모임 홈페이지를 안내합니다. 1 구정희 2010.07.05 11526
397 기적수업 홈페이지 구정희 2006.05.01 9497
396 김 전 대통령 서거 1 Charley C. Park 2009.08.18 8040
395 김연아 경기모습 다시보기 korea 2010.02.26 8626
394 김연아 미국 LA 1 마틴 2009.03.29 27810
393 김용택-콰이강의 추억 1 마틴 2009.09.22 8965
392 까비르 시인의 깨달음 이동진 2005.10.25 9520
391 꽃이되고 싶어요. Jasper 2004.02.26 8988
390 끊임없는 갈구 기적수업 2006.08.08 8330
389 나그네집의 [사랑의 1004운동]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나그네집 2003.09.29 8272
388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 그리고 타고난 가수 "이선희" 6 플로렌스 2011.05.09 27094
387 나는 왜 미국의 교수가 되었나? -한겨레 토론마당 운영자 2003.06.04 8390
386 나비의 일생 운영자 2004.03.02 8574
385 나쁜 사마리아 구매인 플로렌스 2012.11.23 12877
384 나의 기도 Jasper 2004.02.26 9303
383 난 기도해 1 마틴 2009.10.13 8420
382 남극의 눈물 1 플로렌스 2012.01.18 337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