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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목적이 아닙니다.

꽃은 씨앗을 만들기 위한 과정입니다.



삶이란 단어를 잘 따져 보면, 약분을 해 보면 (사/람)

분자와 분모의 공통부분 "ㅏ"하나를 지우면 삶이 됩니다.

삶은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사람의 가치를 온전하게 읽어내고 키워내는 곳 그곳이 대학 (배움터)이라고 봅니다.



나무는 숲을 이룸으로써 완성됩니다.

나무가 숲을 이룰 때, 큰나무 작은 나무 꺽어진 나무 이 모두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숲은 나무를 완전하게 합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중에 하신 말씀입니다.(동영상으로 본 것을 옮긴 것이라서 문장 그대로 정확히 옮긴 것은 아닐 것입니다만.....)



사람은 삶이며 사람은 관계속에 있는 것...



사람들과 만날때 마다 내 마음을 만납니다.

최근 어느 분으로부터 참 특이한 사람이다...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저에 대해 환상 혹은 어떤 기대가 있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게 실망을 했는지도 모르겟습니다.



내가 만나는 나의 마음은 내가 다른 분들을 만나면서 실망하고 비난하던 바로 그 마음임을 압니다.

세상에 도둑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도 도둑의 마음이 있고, 세상에 간음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도 간음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세상에 거짓이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도 거짓이 있기 때문임을 압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 삶과의 만남이 소중할런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보는 것은 내 마음안에도 그리스도가 있다는 반증이 될테니까요.



당신은 다를줄 알았는데...

나는 다를 줄 알았는데...





다르지 않다는 것

내 기대가 무참히 깨어지는 것

그것이 절망이 아니라

용서를 배우는 또 하나의 학습장이 되기를 그래서 실망하고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서로의 가치를 온전하게 읽어내기를 ...

배움터에 온 우리들의 목적을 잊지않기를

오늘 신영복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를 들으며 다시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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