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922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독일에 처음 나치가 등장했을때,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를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엔 사회주의자를 잡아갔습니다.

그때도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노동운동가들을 잡아갔습니다.

나는 이때도 역시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교도들과 기독교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내 이웃들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잡혀가는 것은

뭔가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은 내 친구들이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가족들이 더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이 유명한 인용문의 주인은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였던 마틴 니묄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틴 니묄러의 생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목사와 평화운동가가 되기 전의 그는 1차 대전 때 독일 잠수함(U 보트)의 지휘자였고, 또한 한 때는 히틀러와 나치당의 지지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나치의 교회문제 간섭으로 인해 반대 입장에 서게 됐습니다.

니묄러는 1931년 ‘목회자 긴급 동맹’을 결성하여 나치에 대한 저항에 나섰고 전국적으로 설교를 하러 다니던 중 1937년 비밀경찰에 체포됩니다. 나치 수용소로 보내진 그는 전쟁이 끝날 무렵까지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종교인으로서의 그는 고백교회의 창설자이기도 하고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의장도 지냈습니다.

전후 평화운동가로서 활약한 그는 서독의 서구와의 군사 동맹에 강력히 반대했고, 핵무기 경쟁에 반대하며 세계적 화해와 군축을 위해 싸웠습니다.
?

Title
  1. 12
    Jun 2016
    20:59

    글쓰기 및 편집 방법

    By다중이 Reply2 Views48657 file
    read more
  2. 28
    Jun 2011
    05:36

    협동으로 문제 해결하는 침펜지 그러나 매우 제한적...

    By플로렌스 Reply3 Views32295
    Read More
  3. 06
    Nov 2007
    12:31

    에릭 호퍼라는 사람

    By로즈마리 Reply0 Views32540
    Read More
  4. 06
    Jun 2011
    21:45

    Calgary Heral Book Sale

    By플로렌스 Reply2 Views33555
    Read More
  5. 29
    May 2010
    14:40

    영어한마디 hit pothole

    By마틴 Reply1 Views33744
    Read More
  6. 18
    Jan 2012
    13:52

    남극의 눈물

    By플로렌스 Reply1 Views33780
    Read More
  7. 20
    Oct 2007
    19:27

    만세반석 열리니

    By로즈마리 Reply0 Views37209
    Read More
  8. 06
    May 2004
    19:35

    미군의 이라크인 성고문 및 학대-사진

    By운영자 Reply0 Views41230
    Read More
  9. 08
    May 2011
    22:54

    CBC 책 판매

    By플로렌스 Reply4 Views41814
    Read More
  10. 26
    Jul 2010
    07:03

    영어한마디 Coach Shane

    By마틴 Reply0 Views43371
    Read More
  11. 21
    Nov 2010
    04:32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영문판

    Bych Reply1 Views44922
    Read More
  12. 27
    Feb 2011
    10:57

    Andrea Bocelli - The Lord's Prayer.

    By뚜버기 Reply3 Views53133
    Read More
  13. 21
    Apr 2003
    20:13

    80년전 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해선미국의 중동정책 잘될 가능성 없다` 오마이뉴스

    By운영자 Reply0 Views54893
    Read More
  14. 30
    Nov 2003
    00:15

    http://www.airdriefestivaloflights.com/

    By운영자 Reply0 Views58369
    Read More
  15. 15
    Apr 2004
    20:16

    르완다, 식민분리주의의 악몽-한겨레

    By운영자 Reply0 Views68964
    Read More
  16. 06
    Jan 2011
    16:08

    아랑훼스 Aranjuez Concerto 기타반주 장대건

    ByGreta Reply1 Views73071
    Read More
  17. 29
    May 2004
    00:21

    2004 밴쿠버 청년 코스타 집회 안내

    By전득풍 Reply0 Views73553
    Read More
  18. 28
    Mar 2011
    04:56

    사랑의 인사?

    ByGreta Reply5 Views81781
    Read More
  19. 29
    Nov 2010
    21:46

    이런때도 있었지요..

    ByElbowRiver Reply2 Views91017
    Read More
  20. 05
    May 2009
    00:46

    불의에 대한 침묵의 대가 (펌)

    ByCharley C. Park Reply0 Views92287
    Read More
  21. 12
    Oct 2011
    05:15

    Jasper의 Athabasca River는 어디로 흘러가나?

    By플로렌스 Reply4 Views25952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