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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 않은 시간 병환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을 그 형제님의 깊은 고통을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50여년의 인생 속에서 가깝거나 사랑하는 분들을 여러차례 떠나 보내며 훗날 만날 것을 기약 했었습니다.

나의 믿음에 따라, 애통해 하기 보다는 다시 만난다는 기대를 품고 먼저 가시는 분들과의 헤어짐을  때로는 축하하기도 했었습니다.

때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아쉬움에 눈물을 쏟고 한 동안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오늘 한 분의 형제님을 떠나 보내며, 슬픔에 흘리는 눈물은 없지만, 길지 않고 또렷하지 않은 그 분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되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그리고 뒤에 남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지혜와 평강이 임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여호와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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