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몇일전에는 와이프가 처형하고 통화하면서 고 이태석 신부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Youtube를 검색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우리 교우님들은 먼저 보셨겠지만 저는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보면서도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나라면 어떻게 하였을까?
이태석 신부 그분이 진정한 하느님의 제자가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특히 남 수단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학교와 성당건물 중 어느것을 먼저 지을까 하고 고민할때 스스로 한 질문이 하느님은 어떤 건물을 먼저 지을까 하고 물어보고 학교를 짖기 시작 하였다고 하는부분...많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혹시 보시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올려 놓습니다. 울지마 톤즈 영화판


한민족리포트_이태석신부1


한민족리포트_이태석신부2


한민족리포트_이태석신부3


한민족리포트_이태석신부4 - Final
?
  • ?
    플로렌스 2011.03.05 07:59

    이 분의 삶을 보면 조우 한다는 것 (encountering)의 기적을 보여 줍니다. 조우 한다는 것은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뜻밖의 만남, 예기치 않은 만남입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의대생이었다가 사제가 되는 결단, 그리고 신학생 시절 수단의 톤즈로의 여행, 그리고 거기서 생을 보내기로 한 결단, 새롭게 친구가 된 그의 환자들 그리고 아이들, 이 모든 것도 뜻밖의 조우일 수 있습니다. 이 조우는 예기치 않은 새로운 삶을 만듭니다.

    조우란 갈등을 빚는 것일 수 있고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내는 것일 수 있습니다. 수단은 내전, 기독교와 이슬람 갈등으로 가난과 기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곳에 이태석 신부는 그곳에 작은 사랑의 불꽃을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47의 불꽃같은 인생을 새로운 이웃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섬겼습니다.

    제가 수단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인류학자 에반스 프리챠드의 책 [The Nuer]라는 데서, 그리고 1971년 하바드의 Robert Gardner 가 찍은 흑백 다큐멘터리 film을 통해서였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preview

    이것은 지리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film입니다. 그리고 몇 년전 캘거리에서 정치학을 하는 난민 출신의 Jacob이라는 수단 학생을 만났습니다.  위의 1960년 대 film을 같이 보면서 (저는 두번째), 거기에 나온 사람들이 자기들과 같은 부족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마치 아득한 옛날과 현대의 만남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톤즈야, 울지마]라는 이 film을 보니 참 감동적이면서도 마음이 착잡하군요. 첫째는 수단이 종교 부족 분쟁으로 신음하여 앞으로 어떻게 평화의 나라로 정착할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 신부님이 남기신 아름다운 유산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구나 하는 교차되는 마음 때문입니다. 


    암으로 마지막 생을 다할 때까지 톤즈를 걱정하는 이 신부님의 모습은 영화 이야기에서 표현된 사랑은 깊을 수록 아프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죽음은 인간이 짊어져야 할 숙명일진대, 사랑은 숙명이 아니라 늘 새롭게 부활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잊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잊지 않음을 안고 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부가 암을 선고 받고도 톤즈의 아이들을 위해 쓴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끝까지 톤즈를 잊지 않은 이 분의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사랑은 실천하는것이고, 선교는 그 부산물임을 이 신부님은 보여 주셨습니다.  



  • ?
    CCP 2011.03.05 20:49

    보는 내내 그냥 눈물만......

    촛불 처럼 자신을 태우신 분이시네요.

    구원의 길을 알면서 가지 못하기에 구원 받기가 정말 어려운가 봅니다.




Title
  1. 12
    Jun 2016
    20:59

    글쓰기 및 편집 방법

    By다중이 Reply2 Views48711 file
    read more
  2. 13
    Jan 2020
    00:15

    캘거리교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By비전 Reply0 Views522
    Read More
  3. 13
    Jan 2020
    00:17

    캘거리교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By비전 Reply1 Views866
    Read More
  4. 02
    Jun 2006
    09:32

    캘거리 출국전에 참고하세요

    By박정현 Reply0 Views8608
    Read More
  5. 06
    Nov 2003
    21:48

    캘거리 유학...

    By궁금이 Reply0 Views8015
    Read More
  6. 29
    Jun 2012
    17:30

    캘거리 다운타운 Devonian Gardens Grand Re-opening

    By플로렌스 Reply0 Views11998
    Read More
  7. 09
    Oct 2007
    17:18

    캐나다이민도움요청합니다

    By백종현 Reply0 Views8075
    Read More
  8. 01
    Jul 2009
    06:39

    캐나다 한인 목회자 시국선언

    By마틴 Reply1 Views8637
    Read More
  9. 28
    Jul 2003
    18:09

    캐나다 치기공 관련 질문입니다..

    By김신환 Reply0 Views10083
    Read More
  10. 06
    Feb 2003
    11:47

    캐나다 조선선교史 논문 낸 `흰머리 대학생` 한경섭씨

    By운영자 Reply0 Views16177
    Read More
  11. 08
    Mar 2011
    09:32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의 사순절 (Lent) 메시지

    By관리자 Reply0 Views19943
    Read More
  12. 16
    Mar 2011
    08:05

    캐나다 연합교회 공고문 Japan Update: Prayers and Donations Welcome

    By관리자 Reply0 Views15358
    Read More
  13. 17
    Jul 2003
    04:05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갈란테 노래]

    By운영자 Reply0 Views11160
    Read More
  14. 30
    Oct 2007
    19:29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By로즈마리 Reply0 Views10868
    Read More
  15. 27
    Feb 2011
    01:00

    침뱉는 통 (Spittoon)

    By플로렌스 Reply1 Views19272
    Read More
  16. 21
    Feb 2003
    18:40

    친일과 반공이 보수를 죽였다 - 한겨레

    By운영자 Reply0 Views11524
    Read More
  17. 11
    Oct 2006
    19:58

    치기공사

    Bybobby Reply0 Views9362
    Read More
  18. 22
    Nov 2007
    15:54

    췌장암교수의 마지막 강의

    By로즈마리 Reply0 Views8642
    Read More
  19. 16
    Feb 2016
    08:32

    축하합니다.

    ByJOHN Reply3 Views250
    Read More
  20. 30
    Oct 2012
    09:04

    최진기 '일생의 한 번은 체 게바라처럼' 저자와의 대화

    By플로렌스 Reply0 Views19139
    Read More
  21. 19
    Nov 2012
    13:50

    최고의 암벽 등반가

    By플로렌스 Reply0 Views14647
    Read More
  22. 13
    Apr 2016
    08:00

    총선 소감

    ByCCP Reply3 Views267
    Read More
  23. 07
    Feb 2008
    17:22

    철학자들의 죽음

    By로즈마리 Reply0 Views12605
    Read More
  24. 07
    Mar 2008
    02:09

    천상병의 `귀천` (歸天)

    By로즈마리 Reply0 Views8312
    Read More
  25. 23
    May 2009
    05:26

    천국은 당신의 것 입니다.

    By엘보우 Reply1 Views8088
    Read More
  26. 25
    Sep 2006
    05:35

    천국사진을 보여 드립니다

    By이영애 Reply0 Views8329
    Read More
  27. 18
    Apr 2016
    21:58

    천국과 지옥, 악마와 사탄은 없다?

    By플로렌스 Reply1 Views696
    Read More
  28. 01
    Aug 2012
    03:39

    채식 바람

    By플로렌스 Reply0 Views9468
    Read More
  29. 11
    Nov 2010
    15:02

    창세기에 나오는 죄-죄책감-두려움

    ByJung Reply0 Views9408
    Read More
  30. 09
    Aug 2019
    12:04

    찬양의 가사를 음미하다가 깜짝 놀랐다

    By다중이 Reply1 Views643
    Read More
  31. 04
    Mar 2011
    00:01

    진정한 주님의 제자는 이런모습이 아닐까요? - 고 이태석 신부편

    By뚜버기 Reply2 Views201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