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79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분리(죄)를 믿게 되면 반드시 따르게 될 엄청난 두려움, 공포, 자기 혐오, 죄책감을 의식하면서 생존하기는 어렵다. 불안과 공포는 우리를 삼켜버리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에고에게 해결책을 청하게 된다.


에고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부인(denial)과 투사(projection)이다. 



부인 (denial)

부인과 억압은 같은 말이다. 그것은 단순히 죄책감과 죄의 느낌, 우리가 느끼는 모든 공포심이 없다고 믿는 것이다. 자각하지 못하게, 알아차리지 못하게 눌러버리는데, 바로 이 눌러버리기(억압)가 부인이다. 기적수업에서는 억압 대신 부인을 사용한다.

쉬운 예로, 청소하기가 너무 귀찮아 장판 아래로 쓰레기를 밀어 넣어 버리고는 쓰레기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겁에 질린 타조가 무언가 두려운 대상을 만났을 때 모래 속에 머리를 박아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더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한다. 장판은 울퉁불퉁해서 불편해지고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게 될 것이다. 타조는 위험에 처하고 잡혀 먹힐지도 모른다.  그 다음 방법으로 에고가 제시하는 것이 바로 투사이다.


투사 (projection)


기적수업에서 투사보다 그 이해가 중요한 개념은 없다. 투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적수업의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다.


투사란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서 그것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투사는 말 그대로 던져버리는 것, 무언가에서 혹은 무언가를 향해 세게 내던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투사할 때 하는 일이다.


우리는 우리 안에서 보는 죄를 꺼내어 이것은 실은 내게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바로 너에게 있다. 죄인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다. 내 고통과 불행의 책임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너에게 있다고 떠넘기는 것이다.


에고의 입장에서는 “너”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느끼는 불행의 책임을 떠넘겨 투사할 수 있는 한 그 대상이 누구인지는 상관이 없다. 가족, 친구, 정부, 학교, 선생, 정치가, 사회제도, 경제적 여건, 종교 등등 그 대상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것이 에고가 우리에게 일러주는 죄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분노 (anger)


그리하여 우리는 자신 안에서 죄를 꺼내어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투사하고 내 불행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겨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분노는 이러한 투사를 정당화하려는 시도이다. 우리는 투사의 대상을 공격하고 가능하면 멀리하려고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동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분노나 판단 혹은 비판을 한다면 그것은 언제나 자신 안에서 부인한 것을 다른 사람 안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안에서 본 죄를 그 사람에게 투사하고 거기서 그것을 공격하는 것이다.
?
  • ?
    Jung 2010.11.10 23:19
    그런 오해를~ 기적수업은 종교와 심리학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서적이라 용어들이 심리학 용어가 많답니다. 부인이 그 부인이 아니고요 ^^
  • ?
    CCP 2010.11.10 19:53
    저는 또 제목을 보고 부인이 투사가 되는 바람에
    분노를 느끼는 남편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ㅈㅅ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74
321 뮤지컬 감독 Coleen Park 2 ch 2010.10.01 11309
320 미 정부, `친미 언론인` 조직적 양성 운영자 2003.12.11 11053
319 미국 매카시즘 `마녀사냥` 확인- 한겨레 운영자 2003.05.06 9070
318 미국 밀입국 한국인 운영자 2004.02.25 8355
317 미국가실분을 위한 비자와 여행의 바뀐 새정보임 동명에이젼시 2004.03.19 9587
316 미국관련 비자, 유학과 입국정보입니다 동명에이젼시 2003.10.26 8921
315 미국은 전체주의 사회로 가고 있다-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5.09 13944
314 미국은 한국인을 존중하라` - 프레시안 운영자 2003.05.17 8192
313 미국의 반민주적 죄악상-The War on Democracy 2 ch 2011.01.24 30596
312 미군의 이라크인 성고문 및 학대-사진 운영자 2004.05.06 41230
311 미숙 집사님 ! 곽계훈 2008.11.23 7999
310 미워도 다시 한번 운영자 2006.09.21 8455
309 미혼과 비혼 5 moonee 2010.04.06 8164
308 믿음의 역사1 키에르 2017.01.18 849
307 믿음의 역사2 키에르 2017.01.23 799
306 믿음의 역사3 2 관리자 2017.02.09 1008
305 밀입국 한국인과 미국 운영자 2004.02.26 9491
304 바깥세상은 6·25 전쟁 산속은 그림과의 전쟁 로즈마리 2007.05.16 8816
303 바빌론의 강가에서 1 플로렌스 2011.12.12 23668
302 박노자"광화문에 전태일 동상이 세워졌으면" 한겨레 운영자 2003.01.11 9589
301 박정희와 악마주의- 진중권 운영자 2003.03.02 14072
300 박혜경의 레인 운영자 2003.07.17 8605
299 반지의 제왕 별전? Born of Hope - Full Movie 3 ch 2011.01.03 21762
298 배우자 중병 걸리면… 아내는 남고 남편은 떠난다 1 마틴 2009.11.10 8020
297 백만송이 장미 이야기 2 플로렌스 2016.07.07 853
296 버마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로즈마리 2007.10.08 8062
295 베이토번의 달빛쏘나타 플로렌스 2011.08.29 17933
294 베토벤과 쇼팽의 피아노곡 2 플로렌스 2011.03.22 16113
293 벼랑 끝으로 내몰린 서민들이 크게 늘어나 Soonchang 2009.02.18 8911
292 보수언론과 지식인의 글쓰기 운영자 2003.05.03 81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