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8.02 13:37

입양 Adoption 이야기

조회 수 187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어느 한인유학생 이야기를 보면서 맘이 참 불편했었습니다.  생부모를 떠나 미국인의 양녀가 된 이야긴데, 그 과정이 무척 불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ㄴ다. 이지는  한국이름 대신 미국이름으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이제는 대학생이 대한 여자 아이.  그녀의 영어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수백개의 댓글로 그녀를 비난하거나 한국 부모를 잊지 말라는 것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따뜻한 충고도 있었고, 비난도 있었고, 또 동정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 블로그가 곧 폐쇄될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블로그가 없어진 것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녀에겐 한국은 나쁜 기억의 나라였습니다. 생부모까지 포함해서요. 

 

삶의 급격한 변화, 이것은 마치 종교 개종(conversion)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런 급격한 변화 (radical transformation)의 동기가 뭔지...저에겐 하나의 충격으 다가왔습니다.

 

그러다가 양자, 양녀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고아인 미향이가 한국말을 할 줄아는 한국계 양엄마와 미국인 양아빠를 만나서 성장하고 새 형제인 아기 준수를 맞는 이야깁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급격한 변화가 무엇일까요.  한국을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사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삶의 기억의 연속성은 다시 재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adoption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여전히 맘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태어나서 생물학적 부모와 사는 것이 가장 행복일진데, 버려진 아이. 또 자신의 선택과 상관 없이 "채택되는" (adopted) 아이들. 결국은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야겠죠. 바울에 의하면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입양된 사람들입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533
» 입양 Adoption 이야기 플로렌스 2011.08.02 18746
140 입양아로서 자기를 찾아가기 2 플로렌스 2011.08.03 16814
139 있는 그대로 기적수업 2006.06.29 8454
138 잊혀지지 않을 겨울눈 3 플로렌스 2011.04.06 18625
137 잊혀진계절~ Jasper~ 2003.11.01 8843
136 자기를 완전히 세탁한 사람 1 플로렌스 2013.03.15 12733
135 자선음악회/토요일 먼동 2011.09.20 14362
134 자유게시판은 누구나 작성할 수 있습니다. 홍순창 2008.11.11 8275
133 자이니치(在日) 60년 학교 가는 길 2 플로렌스 2011.08.11 18018
132 잘 도착했습니다. 구정희 2006.11.28 9159
131 잘하면 캘거리에서 서울까지 직항으로? 박집싸 2008.11.20 8043
130 잡초론의 출처 (노무현) 운영자 2003.05.15 8342
129 재미교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플로렌스 2012.07.17 9411
128 재미로 봐주세요. 심각한것은 사절 6 슬픈현실 2010.11.29 9789
127 재미있는(?) 6 뚜버기 2010.10.18 8476
126 재미있어서 ^^ 구정희 2007.08.23 8189
125 재일 한국인들의 일본 귀화 2 플로렌스 2011.08.11 19785
124 적화통일되면 너희 다 죽어!`-19일 시청앞 종교집회 현장 -오 마이 뉴스 운영자 2003.02.09 15990
123 전세계 인터넷 검열 보고서, [감시하의 인터넷] 운영자 2003.07.09 8330
122 전우여, 그 한국인 위안부에 고통준 것 대신 사과해주게` 운영자 2005.08.12 8936
121 전주 중화산동,기전여대 옛날사진을 찾습니다-총 상금 300만원 김혜림 2004.04.17 8257
120 전치사 다음엔 항상 목적격이 온다 5 플로렌스 2011.06.07 17711
119 전화해 3 플로렌스 2012.05.22 10423
118 젊은 시절을 낭비케 한 단어들 1 닛시 2010.03.08 8424
117 정대위 박사님 별세 김창한 2003.07.26 8657
116 정말 고맙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802
115 정신대 할머니의 슬픔 운영자 2005.08.21 8879
114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과 강연 3 플로렌스 2012.03.08 13736
113 제국의 품격과 미국의 운명 - 한겨레 운영자 2003.04.18 8244
112 제인, 대전에서 인사 드립니다 제인 2004.04.06 8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