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7094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가수를 본격적으로 시청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옆에서 틀면 주변에 앉아 있다가 듣곤 하였습니다. 어제도 교회에서 돌아 온 후 피곤해서 소파에 앉아 비몽사몽 나가수를 인터넷으로 틀어 놓은 것을 들었습니다.

 

피를 토하는 듯한 임재범님의 노래는 졸다가 못듣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비몽간일이라도 김건모의 [미련]을 부른 김연우의 목소리는 너무 멋있어서 진짜 꿈결 같았습니다

 

이소라의 보아곡 재해석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하였습니다

 

윤도현, 김범수의 화려한 음색은 잠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BMK의 압도적인 가창력은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무대였습니다. 이 분이 7등을 한 것은 늦게 나가수에 참여한 이유도 있을 것같습니다. 가창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는 시험대에서 등수를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그것도 아마추어 시청자들이 말이죠. 그래도 대중가요는 대중과 함께 가니 대중적 느낌과 대중성은 매우 중요한 음악 발전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부른 박정현의 노래는 마치 이보다 더 완벽한 노래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부친이 목사이고 재미교포 출신이군요. 음악적 기초가 풍부하고 세련되었고, 또한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는 음성에다가 그 음을 통제하고 절제하는 극도의 긴장, 박정현은 이 모든 것을 갖춘 가수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놀라움, 경이, 아름다움, 강렬함. 이렇게 훌륭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할 것같아요. 이런 노래를 듣는 이도 이렇게 행복하거늘.

 

 

아래 곡은 박정현의 You Raise Me Up의 영어 및 일본어 노래

 

 

박정현이 만들어진 가수 (철저한 연습을 통한 가창력)라면, 이선희는 타고난 가수라는 느낌이 듭니다.

옛날에는 이선희의 노래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가수인 것같아요. 비슷한 작은 체구에 가창력의 두 거두가 나타난 듯해서 퍼왔습니다.

 

 

 

?
  • ?
    CCP 2011.05.10 16:45

    박정현 보면 왜 수홍이가 생각날까요

  • ?
    뚜버기 2011.05.10 22:26

    수홍이라...ㅋㅋㅋ


    전 박정현 예전에 이름도 모를때 듣던 편지 할께요 란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아래 것도 아주 초창기가 아니여서 약간의 기교가 들어간듯...
    이보다는 더 전에 것이 좋더라고요..
  • ?
    가현 2011.05.12 22:26

    야! 드디어 승인 떨어졌다!! 2월 말에 회원가입을 했는데, 이제야 댓글을 달게 되어서 감개무량!!!

    1)박정현 / 2)밈재범/ 3)이선희 노래를 모두 들은 후 느낀 점;

    1. 노래 잘 하네?! ( 근데, 수홍이가 훠얼~~~ 예쁘다고 생각함 ^^: > 나만 그런가??? )

    2. 목이 쉰 듯한 데,그런대로 매력이 있네? ( 목소리가 )

    3. 역시! 이선희다 !! ( 가창력 끝내줌 )

    [ 아름다울 '가' & 검을 '현' >> 가현 ] 

  • ?
    플로렌스 2011.05.13 01:15

    수홍이가 훨 이쁜 건 천하가 아는 사실인데요. 혹시 가현이가 따님인가요~~~  박정현은 아주 섬세한 음을 발음하는 것도 아주 clear하게 하는 장점도 있더군요. 홍/연이 모두 그런 목청을 가져서 앞으로 기대됩니당. 차단당한 것, 다시 퍼왔습니다.

  • ?
    CCP 2011.05.13 16:54

    "가현" -> 피부색이 거무스름하고 이쁜 분 -> 잘 모르겠음

  • ?
    가현 2011.05.16 11:47

    [ 먹 & 벼루 ] 에 물을 붓고 팔이 빠질 때까지 (?) 갈면, 아주~~~ 검어집니다. ( 그래서 " 검을 현 " )

    멋진 ( " 아름다울 가 ") 붓 글씨(전서체) 를 향하여 정진(!) 할 당시, 작품전을 앞두고  직접 작명하고 + 스승의 인가를 받은 "호" 입니다.

    ** 한자 실력이 부족하신 분은 이해하기가 쬐끔 힘들꺼여~~~유~~!^^**

    [ 가현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757
141 입양 Adoption 이야기 플로렌스 2011.08.02 18747
140 입양아로서 자기를 찾아가기 2 플로렌스 2011.08.03 16815
139 있는 그대로 기적수업 2006.06.29 8454
138 잊혀지지 않을 겨울눈 3 플로렌스 2011.04.06 18625
137 잊혀진계절~ Jasper~ 2003.11.01 8843
136 자기를 완전히 세탁한 사람 1 플로렌스 2013.03.15 12733
135 자선음악회/토요일 먼동 2011.09.20 14362
134 자유게시판은 누구나 작성할 수 있습니다. 홍순창 2008.11.11 8275
133 자이니치(在日) 60년 학교 가는 길 2 플로렌스 2011.08.11 18019
132 잘 도착했습니다. 구정희 2006.11.28 9159
131 잘하면 캘거리에서 서울까지 직항으로? 박집싸 2008.11.20 8043
130 잡초론의 출처 (노무현) 운영자 2003.05.15 8342
129 재미교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플로렌스 2012.07.17 9412
128 재미로 봐주세요. 심각한것은 사절 6 슬픈현실 2010.11.29 9791
127 재미있는(?) 6 뚜버기 2010.10.18 8476
126 재미있어서 ^^ 구정희 2007.08.23 8189
125 재일 한국인들의 일본 귀화 2 플로렌스 2011.08.11 19786
124 적화통일되면 너희 다 죽어!`-19일 시청앞 종교집회 현장 -오 마이 뉴스 운영자 2003.02.09 15993
123 전세계 인터넷 검열 보고서, [감시하의 인터넷] 운영자 2003.07.09 8330
122 전우여, 그 한국인 위안부에 고통준 것 대신 사과해주게` 운영자 2005.08.12 8936
121 전주 중화산동,기전여대 옛날사진을 찾습니다-총 상금 300만원 김혜림 2004.04.17 8257
120 전치사 다음엔 항상 목적격이 온다 5 플로렌스 2011.06.07 17711
119 전화해 3 플로렌스 2012.05.22 10423
118 젊은 시절을 낭비케 한 단어들 1 닛시 2010.03.08 8424
117 정대위 박사님 별세 김창한 2003.07.26 8657
116 정말 고맙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802
115 정신대 할머니의 슬픔 운영자 2005.08.21 8879
114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과 강연 3 플로렌스 2012.03.08 13736
113 제국의 품격과 미국의 운명 - 한겨레 운영자 2003.04.18 8244
112 제인, 대전에서 인사 드립니다 제인 2004.04.06 8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