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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은 2일 "내가 대통령 재임 당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같이 추진하던 북미 직접대화, 행동 대 행동의 일괄타결이 이제 실현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과의 국교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4·2남북공동성명 20주년 기념의 밤'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출현과 더불어 북미관계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대화와 주고받는 협상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이 자리에 계신 존경하는 여러분!!
여러분과 같이 문익환 목사 방북 2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국민의 사기가 침체되고 북한에 대해서 말하는 것조차 터부시하던 시대에 문 목사의 방북은 국내외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문익환 목사의 민족사랑과 불타는 통일정신이 방북의 결단을 내리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익환 목사의 방북 이후 우리 국민은 많은 영향을 받고 민주화와 통일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박용길 여사와 가족들이 문 목사의 노력에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문익환 목사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눌린 자들 즉 병든 자, 가난한 자, 목마른 자, 집 없는 자, 나그네, 감옥에 갇힌 자 등을 성심껏 돌봄으로써 진정한 예수님의 사도임을 보여주는데 노력하셨습니다.

문 목사님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전사였습니다. 수차례의 투옥에도 불구하고 국민, 특히 젊은이들과 힘을 합쳐 민주화 투쟁을 전개했고 마침내 독재자를 물리쳤습니다.

문익환 목사님은 민족애와 통일의 화신이었습니다. 자나 깨나 민족과 통일만이 그 분의 머리 속에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했습니다. 그 열정과 행동은 마치 신들린 사람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문 목사님의 자세는 국민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서 민족과 통일문제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온 몸을 불사르면서 하나님을 위해, 눌린 자들을 위해, 민족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를 가졌던 것을 다시없는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3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민주주의 위기, 중산층과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가 그것입니다. 무엇 하나 우리 국민과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사건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출현과 더불어 북미관계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대화와 주고받는 협상의 시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즉, 제가 대통령 재임 당시 클린턴 대통령과 같이 추진하던 북미 직접대화, 행동 대 행동의 일괄타결이 이제 실현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클린턴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리하여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고, 미국은 북한과의 국교를 열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한과 미중 4개국은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꿔서 항구적인 평화의 길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북미간의 타협 내지 6! 珉릿是 성공은 문익환 정신의 성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공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노력과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20주년의 큰 뜻을 길이면서 그 분의 업적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생의 은혜를 누리시도록 기도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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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ley C. Park 2009.04.03 23:02
    이러한 어른들이 필요한 시기인데 없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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