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3736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가 한 때 좋아했던 정호승 시인의 시 낭송과 강연입니다.

시집 [서울의 예수]의 저자이기도 하죠.

 

정호승 시인에 따르면, 스페인에 "항상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되어 버린다"고 합니다.

좋은 것만 찾아가면 어쩌면 황폐화를 가져온다는 말이겠죠.

 

"사랑이 시작되면 고통이 시작된다." 
좋은 것, 나쁜 것을 다 끌어안을 수 있어야 사랑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쉬운 것, 편안한 것, 고통이 없는 것만 찾아 다닙니다.

 

?
  • ?
    프로방스 2012.03.10 12:55

    한동안  정호승 시인의 시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나는 그의 시를 한편 올립니다.

     

    막다른 골목 -정호승

     

    막다른 골목에서 울다가

    돌아나온 사람들은 모르지

    그곳이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막다른 골목에서 주저앉아  울다가

    결국 막다른 골목이 된 사람들도 모르지

    당신이야 말로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막다른 골목에서 결국 쓰러진 사람들도 모르지

    낙타가 쓰러지는 건 깃털같이 가벼운

    마지막 짐 하나 때문이라는 것을

     

    막다른 골목에 핀 민들레는 알지

    사막이 쓰러지는 것도 결국은

    한마리 쓰러진 낙타때문이라는 것을

     

  • ?
    플로렌스 2012.03.12 01:00

    프로방스님이 정호승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지는 몰랐네여...ㅋㅋ.

  • ?
    CCP 2012.03.12 03:56

    뭔일이래요 ㅋㅋㅋ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57
590 캘거리교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1 비전 2020.01.13 861
589 캘거리교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비전 2020.01.13 521
588 한 분의 형제님을 떠나 보내며 다중이 2019.08.30 582
587 찬양의 가사를 음미하다가 깜짝 놀랐다 1 다중이 2019.08.09 639
586 CN드림 교회광고 4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성명서 (20180105) file 관리자 2018.01.05 881
585 세월호 희생자 창현이 어머니의 기도문 1 file 키에르 2017.04.18 1340
584 CN드림 교회광고 2 세월호의 인양 그리고 부활 (20170414) 1 file 관리자 2017.04.16 877
583 19대 대선 캘거리 투표소 설치 확정 1 file 키에르 2017.04.15 904
582 세월호의 인양 그리고 부활 2 새벽여행 2017.04.09 951
581 믿음의 역사3 2 관리자 2017.02.09 1006
580 이상철 목사님의 소천에 붙여 플로렌스 2017.01.31 946
579 믿음의 역사2 키에르 2017.01.23 798
578 믿음의 역사1 키에르 2017.01.18 848
577 [책소개]숨결이 바람 될 때 file 키에르 2016.12.26 888
576 몰입에서 사색으로 키에르 2016.10.17 845
575 흥미로운 단편영화 "천상의 피조물" 플로렌스 2016.09.05 770
574 아스펜 나무와 바람--사시나무 떨듯 1 플로렌스 2016.08.28 1744
573 [책추천] 풀꽃도 꽃이다 -조정래- 2 file 키에르 2016.08.19 857
572 안녕하세요?선교사님! 엔젤펀드 2016.08.17 633
571 백만송이 장미 이야기 2 플로렌스 2016.07.07 851
570 [시] 아버지 4 file 키에르 2016.06.19 784
569 [책추천] 소년이 온다 -한강- 2 file 키에르 2016.06.16 496
568 시험삼아 올려 봅니다 ㅎ 2 file 키에르 2016.06.13 511
567 기도 해요 2 다중이 2016.06.06 537
566 게루니카-함께 느끼기 (Guerunica-Feeling With) 플로렌스 2016.05.11 456
565 포트 맥머리 화재의 이재민들을 돕는 최상의 방법 - 돈을 기부하라 플로렌스 2016.05.06 574
564 속물과 고고함 사이에서 2 플로렌스 2016.04.30 496
563 메리언 앤더슨 그리고 숭고미 2 플로렌스 2016.04.26 534
562 천국과 지옥, 악마와 사탄은 없다? 1 플로렌스 2016.04.18 69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