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3.21 15:45

시대정신 Zeitgeist

조회 수 1354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주 성서공부 기초반에 언급해서 시대정신이라는 동용상을 올립니다. 저는 이 documentary film을 2008년 접했습니다. 캘거리대 신종교 과목을 수강하는 어느 학생이 이것을 dvd 디스크에 카피해 주더군요. 나중에 화일로 이장님께서 해 주셔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만해도 한글 판이 full version으로 있었는데 사라졌군요. 다시 업로드 되면 올리겠습니다. Zeitgeist같은 film이나 Timoth Freke 와 Peter Gandy의 [The Jesus Mysteries]나 캐나다의 Tom Harpur의 [The Pagan Christ]는 하나같이 예수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신화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이 문제는 신화 텍스트 생산된 역사적 고고학적 고려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시대정신"이 묘사하는 것은 역사적 예수 (historical Jesus)가 전면 부정되고 이교적 신화의 변용이라는데 있습니다. 그러게 되면 역사적 예수의 uniqueness는 사라지겠죠. 이 film이 대본으로 삼은 것은 Acharya S의 글들, 특히 [The Christ Conspiracy]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접해 보질 못했습니다.

 

어쨌든 현재 두 진영으로 나눠져 있는데 일반 대중적으로 읽혀지는 책 중심으로 형성된 이론은 역사적 실재로서의 예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따른다면 현재 기독교는 역사적 실재가 전혀 신빙성이 없는 예수를 따른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가 신화적 인물로 숭배되고 있지만 그가 최소한 역사적으로 실재한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주류 학계의 입장입니다.

 

Tom Harpur의 동영상은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앞에 광고가 좀 있습니다. http://www.cbc.ca/video/#/Shows/Doc_Zone/1242299559/ID=1233752017

 

바트 이어만/어만의 다음의 평가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What Bart Get’s Right 1. Jesus’ existence What I find a bit hilarious is that some skeptics/atheists who love Ehrman still are unsure about the existence of Jesus and generally say “We can’t know much about Jesus.” Of course, this arrives from lack of understanding about historical method among other things. I still am amazed that some atheists try to punt to mystery religions and the Christ myth as a valuable alternative. Let’s see what Ehrman says: ” What about those writers like Acharya S (The Christ Conspiracy) and Timothy Freke & Peter Gandy (The Jesus Mysteries), who say that Jesus never existed, and that Christianity was an invented religion, the Jewish equivalent of the Greek mystery religions? This is an old argument, even though it shows up every 10 years or so. This current craze that Christianity was a mystery religion like these other mystery religions-the people who are saying this are almost always people who know nothing about the mystery religions; they’ve read a few popular books, but they’re not scholars of mystery religions. The reality is, we know very little about mystery religions-the whole point of mystery religions is that they’re secret! So I think it’s crazy to build on ignorance in order to make a claim like this. I think the evidence is just so overwhelming that Jesus existed, that it’s silly to talk about him not existing. I don’t know anyone who is a responsible historian, who is actually trained in the historical method, or anybody who is a biblical scholar who does this for a living, who gives any credence at all to any of this.” Bart Ehrman, interview with David V. Barrett, “The Gospel According to Bart”, Fortean Times (221), 2007 http://chab123.wordpress.com/2011/01/27/what-bart-ehrman-gets-right-and-wrong/

?
  • ?
    뚜버기 2011.03.22 01:07

    와우!

    보는 내내 뒷통수를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한국에 있는 교인들도 함 봤으면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게 되지 않겠죠? 

    전 비록 신앙심이 깊지는 않지만 Jesus는 제 마음안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 모든 삶에 대한 Supervisor 혹은 Advisor 때로는 Friend가 될수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생각하는 Jesus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우리 교회에서는 수용해 주기에 저는 너무나 좋습니다. 오늘 부터는 성경책을 하루에 약간 씩이라도 읽으려 합니다. 예전에 이동진 집사님께서 cell meeting에서 말씀 하신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일단은 잠자기 전에라도 성경책을 읽고 주님을 찾고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매일 규칙적으로 가져보려 합니다.

    그라저나 Tom Harpur 동영상도 보고싶은데...일단 내일로 미뤄 놓아야 겠네요.

  • ?
    플로렌스 2011.03.22 11:08

    자이트가이스트는 영지주의 또는 비의적 전통과 비슷한 계열의 전통에 있는 영화입니다. 신화를 비교할 때 역사적 전승에 대한 논의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비교신화론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은 어쩌면 좋은 방법이지만 신화가 생산된 자리를 거의 연구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진 학계에선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겐 이런 비의적 전통이 매우 좋은 흥미거기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퍼에 대한 논의는 다음의 링크에 대략 되어 있습니다.

    http://ma-dang.org/bbs/board.php?bo_table=md_free&wr_id=2877&sca=&sfl=wr_content&stx=pagan+christ&sop=and

  • ?
    CCP 2011.03.22 17:11

    초대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설파하신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제자들이 열심히 활동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기독교의 토대를 세운 이는 바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바울을 통해 수립된 기독교의 시스템이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다고 보는데,

    그 바울을 깨닫게 하고 영적인 부활을 하게 하신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요즘과 달리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제한적이었던 그 시대에

    예수님의 실제 모습과 활동과는 달리 용비어천가식 각색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제게 있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 역사적 사실이야 어떻든,

    그 분의 오심으로 (또는 그 분의 존재함으로) 인해 기득권자, 유대인들만의 하나님이 온 세상 만민의 하나님이 되셨으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금 이 시대의 우리에게 까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다시 오시겠다는 새로운 약속 (신약)을 통해 온 세계가 새롭게 부활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을 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의 섭리는 보이지도 않고 있지도 않은 것들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주실 메시지를 이루시는 놀라운 것인가 봅니다.

  • ?
    플로렌스 2011.03.31 05:19

    다른 곳엣 단 댓글인데 여기 다시 퍼왔습니다. 비슷한 것같아서요.

     

    예수 운동 (Jesus Movments)의 초기 사상은 철저한 종말론적 관점에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자신이 곧 세계 파국이 오리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바울 역시 그의 생애 전에 파국이 오리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사실 우리는 역사적 예수 역시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신약성서의 최초 문서는 바울이 쓴 데살로니가 전서 (약 50 CE )이고 사복음서는 그것보다 20에서 심지어는 50년 후에 기록된 것이라서 이 복음서에 바울사상의 영향이 들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울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한국에서는 민중신학자 안병무 교수에 의해서 많이 이뤄졌습니다. 안 교수는 기독교의 제도화의 사회학적 측면보다는 교리적 변화에 더 관심을 많이 가졌고, 이에 바탕하여 바울을 비판하였습니다.

    바울의 한계라면 그가 로마 시민이었다는 것과 그의 선교 대상이 주로 흩어진 유대인 (diaspora)이었습니다. 당시 팔레스틴에 있던 유대인의 수가 로마 제국에 흩어진 유대인의 수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제기억으로는 1/3 정도로 소수였습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흩어진 유대인을 대상으로 주요 선교를 했다는 것이며, 당시 유대적인 요소로 베드로 등에게 남아 있던 할례 제도도 탈팔레스틴 측면에서 폐기시켰으며, 제사음식의 섭취 여부도 역시 이런 맥락에서 무시한 측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수 운동을 왜곡시켰다기 보다는 모든 종교가 갖는 운동=>제도로로의 전이에 갖는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바울의 공헌이라면 부족 또는 민족신앙으로 남아 있을 유대종파인 예수 운동을 보다 더 보편적인 종교인 기독교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바울의 한계라면 그가 당시 기독교 운동 중에서 가장 앞섰던 이론가라서 당시 베드로 등등의 이론가가 아닌 실천 위주의 사람들을 평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는 자기 이론에 상당히 우월한 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러한 이론이 당시의 주류 담론으로 되길 바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서신서에서 쓴 이단 등등의 말은 바로 자기와 다른 이론을 견제하려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좀 교조주의자였습니다. 세계종말과 파국을 그 역시 예상했다는 면에서 교조주의자가 아니었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기독교가 문제는 어쩌면 아리우스파가 이단으로 몰리고 아타나시우스가 승리한 탓일 수도 있습니다.

    콘스탄틴 이후 아리우스와 아타나시우수가 이단 문제가 아닌 자유 경쟁 관계에 있었다면 세계 기독교 역사의 지형은 완전히 달랐을 것입니다. 최근에 잊혀진 기독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테 이것을 통해서 최기 기독교를 재건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죠.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67
590 Jasper의 Athabasca River는 어디로 흘러가나? 4 플로렌스 2011.10.12 259521
589 불의에 대한 침묵의 대가 (펌) Charley C. Park 2009.05.05 92290
588 이런때도 있었지요.. 2 ElbowRiver 2010.11.29 91020
587 사랑의 인사? 5 Greta 2011.03.28 81781
586 2004 밴쿠버 청년 코스타 집회 안내 전득풍 2004.05.29 73554
585 아랑훼스 Aranjuez Concerto 기타반주 장대건 1 Greta 2011.01.06 73076
584 르완다, 식민분리주의의 악몽-한겨레 운영자 2004.04.15 69011
583 http://www.airdriefestivaloflights.com/ 운영자 2003.11.30 58371
582 80년전 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해선미국의 중동정책 잘될 가능성 없다`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21 54901
581 Andrea Bocelli - The Lord's Prayer. 3 뚜버기 2011.02.27 53135
580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영문판 1 ch 2010.11.21 44923
579 영어한마디 Coach Shane 마틴 2010.07.26 43374
578 CBC 책 판매 4 플로렌스 2011.05.08 41814
577 미군의 이라크인 성고문 및 학대-사진 운영자 2004.05.06 41230
576 만세반석 열리니 로즈마리 2007.10.20 37210
575 남극의 눈물 1 플로렌스 2012.01.18 33781
574 영어한마디 hit pothole 1 마틴 2010.05.29 33744
573 Calgary Heral Book Sale 2 플로렌스 2011.06.06 33555
572 에릭 호퍼라는 사람 로즈마리 2007.11.06 32540
571 협동으로 문제 해결하는 침펜지 그러나 매우 제한적... 3 플로렌스 2011.06.28 32295
570 교회의 참된 터는 The Church's one foundation 마틴 2010.06.03 30711
569 미국의 반민주적 죄악상-The War on Democracy 2 ch 2011.01.24 30595
568 The annual CBC/Calgary Reads Book Sale: May 26 & May 27 로즈마리 2007.05.02 30351
567 2012 CBC Calgary Reads Book Sale 플로렌스 2012.05.06 28850
566 Re: Ottawa to crack down on human smuggling 운영자 2004.03.09 28375
565 김연아 미국 LA 1 마틴 2009.03.29 27810
564 나는 가수다의 "박정현" 그리고 타고난 가수 "이선희" 6 플로렌스 2011.05.09 27094
563 토끼방지울타리 1 플로렌스 2011.06.26 26984
562 은하철도 999 영어 더빙입니다 1 플로렌스 2012.06.17 269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