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57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룡천역 일대 불바다..곳곳서 울부짖음"<WP>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ffice=yonhap&article_id=631206



[연합뉴스] [속보, 정치, 사회, 세계] 2004-04-24 19:48:00

(서울=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북한 룡천역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폭발사고로 주변 일대가 불바다로 변했고 차량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는 사상자들이 가득 실려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 24일자 인터넷판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후 중국의 북한 접경도시인 단둥(丹東) 역에 도착한 한 여성은 "사람들의 상태가 가지각색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누워 있었고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는 울부짖거나 비명을 질렀다. 모두가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사고 당일 오후 실종된 친척을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친구로부터 반경 2.2㎞ 안에 있는 수업중인 학교를 포함해 많은 건물이 파괴되거나 불에 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북한에 친척이 있으며 내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을 그들(북한당국)이 알면 평생 북한에 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년전 단둥으로 이사해온 양모(26)씨는 폭발소리를 들은 직후 룡천역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여자 동창(25)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폭발 때 날아온 유리에 오른쪽 팔을 다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양씨는 이 동창생이 역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커다란 구덩이 2개가 생긴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양씨도 이 동창생의 신원을 밝힐 경우 북한당국의 추궁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발사고 소식이 바깥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전화 라인을 차단했으나 단둥에 사는 상당수 북한인들은 룡천의 친지들로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을 받고 있다.

단둥의 북한인 집단거주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부부는 마을 사람들이 룡천에 사는 친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잡화상을 하는 류모(34)씨는 사촌의 친구들로부터 `사촌을 찾을수 없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jeansap@yna.co.kr

(끝)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674
591 "`베이글` 웜 국내외 확산"…제목 Hi`인 e-메일 실려 전파 운영자 2004.01.19 9588
590 희망의 밭 의미 2 부반장 2016.02.23 711
589 희귀 난치 근육병 환우들의 공동체를 도와주세요 조혜원 2005.08.15 8392
588 흥미로운 단편영화 "천상의 피조물" 플로렌스 2016.09.05 771
587 회의주의 사전 - 펌 운영자 2003.07.29 23640
586 화염과 소화분말에 얼룩진 4.19 t-김정일 타도! 미 합중국 만세-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22 11197
585 홍근수 목사의 내가 만난 천사들 - 향린교회 운영자 2003.09.19 8244
584 홈페지 안내 TKUC-Alpha 2003.05.16 8605
583 홈페이지 새단장을 축하추카합니다 이동진 2008.11.15 8481
582 홈페이지 변경 공지하다가 푸념 만 하네요.. 4 뚜버기 2011.03.14 14111
581 혹시 "The cove" 라는 영화 가지고 계신분계신가요?......찾았습니다.^^ 3 향기 2011.05.12 22516
580 호주제 옹호단체들 “가족제도 과거로” -한겨레 운영자 2003.09.21 8532
579 호주의 백인 선호 이민사 3 플로렌스 2011.05.13 17878
578 형제자매분들께 질문있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881
577 협동으로 문제 해결하는 침펜지 그러나 매우 제한적... 3 플로렌스 2011.06.28 32295
576 현장 숙소에 도착하여 3 Sunny & Joon 2010.04.19 9657
575 헨델 G. F. Handel Sarabande 로즈마리 2008.03.07 20001
574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플래쉬) 클루 2003.03.13 8601
573 행복한세상~(플래쉬) Jasper 2002.12.29 18029
572 항상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면 영심이 2007.05.05 8476
571 한장의 사진-퍼옴 이동진 2005.03.12 8760
570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한민족과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 3 뚜버기 2011.09.20 21270
569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대비하라.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2006.10.22 8763
568 한글판 `요코이야기` 왜곡 투성이 운영자 2007.01.23 8755
567 한국의 막장 교회들-부자세습 플로렌스 2012.10.21 9442
566 한국영화제 밀양 2009.04.17 8882
565 한국영화 방가방가를 보고... 4 뚜버기 2010.12.11 8850
564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원어민영어강사의 경우 운영자 2007.01.24 8497
563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김용재 2005.11.01 9212
562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보는 한국사회 두가지 시선 2 플로렌스 2011.06.01 188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