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없는 소프트웨어 정리

삭제해도 남는 흔적 말끔히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이용해 이런 저런 불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깔끔히 지우는 방법과, 부팅할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돼 쓸데없이 메모리만 낭비하는 시작프로그램 정리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들을 깔고 지우고 하다 보면 가끔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삭제’ 메뉴에 지운 프로그램의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탐색기에서 프로그램이 깔린 폴더를 그냥 지워버렸을 경우나 프로그램에서 자체 지원하는 ‘지우기’ 기능으로 지운 경우에도 가끔 이런 현상이 생긴다.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이용하면 이런 지저분한 흔적들을 깔끔히 지울 수 있다. 먼저 윈도 맨 아래의 ‘시작→실행’에서 열리는 입력창에 ‘regedit’를 써넣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띄운다. 다음으로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Uninstall’의 차례로 들어가 현재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들 중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삭제하면 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부팅할 때마다 매번 자동실행되면 쓸데없이 메모리만 낭비하게 된다. 그렇다고 삭제하면 필요할 때 쓸 수 없다. 이럴 땐 시작프로그램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된다.

‘시작→실행’에서 열리는 입력창에 ‘msconfig’를 입력한다.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창이 뜨면 위쪽 탭 가운데 ‘시작프로그램’을 선택한다. 여기서 필요 없는 프로그램의 체크 표시를 없애면 다음부터 부팅할 때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다.

이때 ‘레지스트리 검사’ ‘TaskMonitor’ ‘SystemTray’ ‘LoadPowerProfile’ 등 4개 프로그램은 윈도 실행에 꼭 필요하므로 그대로 놔둔다. ‘레지스트리 검사’는 윈도의 각종 설정을 모아놓은 레지스트리의 검사와 백업을 맡고, ‘TaskMonitor’는 현재 작업하고 있는 창을 보여준다. ‘SystemTray’는 응용프로그램을 메모리에 등록하게 해주고, ‘LoadPowerProfile’은 프로그램 실행에 필요한 ‘Rundll32’ 파일의 설정을 제어한다.

영진닷컴(Youngjin.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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