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0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725023006&spage=1&date=2012-07-25



개신교 새 찬송가 문제로 또 ‘시끌’

선곡·당위성 싸고 내홍 재연 조짐

새 찬송가 제작을 둘러싼 개신교계의 내홍이 재연될 조짐이다. 비(非)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26일 교단장 회의에서 이른바 ‘표준 찬송가’(가칭)의 가안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새 찬송가 제작을 오는 9월 개신교 교단 총회 때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9월 교단 총회까지 제작 마무리”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비롯한 개신교계에 따르면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마련한 ‘표준 찬송가’에는 모두 520곡이 수록됐다. 이 곡들은 저작권 분쟁에 휘말릴 위험성이 없는 것들 위주로 이미 출간된 ‘통일찬송가’ 등을 참고했다.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재)한국찬송가공회의 ‘21세기찬송가’의 문제점을 보완해 곡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개신교계가 새 찬송가를 전반적으로 얼마만큼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있다. 

현재 개신교계에서 ‘21세기찬송가’는 최대 70%까지 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새 찬송가가 제작, 보급될 경우 혼란이 일 게 뻔하다. 특히 성경에 찬송가를 붙인 합본이 많이 쓰이는 상황에서 새 찬송가의 보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재)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 취소를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새 찬송가 제작을 둘러싼 마찰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형국이다. 비법인 한국찬송가공회는 (재)한국찬송가공회의 구성과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며 새 찬송가 제작을 선언하고 나선 모임이다. 

특히 (재)한국찬송가공회가 충남도로부터 법인 취소 결정을 받은 이후 새 찬송가 제작을 서둘러 왔다. 그러나 (재)한국찬송가공회가 행정심판위원회와 법원으로부터 법인 등록 취소 결정에 대한 취소 가처분 결정을 받아 파열음이 끊이지 않았다. (재)한국찬송가공회 측이 본안소송의 최종 판결까지 법인 취소가 유보된 만큼 ‘21세기찬송가’의 정당성과 그에 따른 권리를 요구하고 나설 게 뻔하다.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이란 얘기다.

●새 찬송가 정당성 법정 공방 불가피

26일 교단장 회의는 일단 새 찬송가의 품평회가 될 전망이다. 이 회의에는 종전 (재)한국찬송가공회에 참여했던 교단들도 함께할 예정이어서 새 찬송가의 당위성과 선곡 등을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NCCK 김창현 목사는 “최근 교계에서 새 찬송가 제작 보급과 관련해 연합기관이나 특정 교단에 치우쳐선 안 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특히 이날 교단장 회의는 신도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35 지옥같은 중세에 살던 여성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존재 ‘마녀’ 관리자 2012.10.03 4223 2012.10.03
34 강기훈 “저는 여전히 1991년도에 살고 있어요” 관리자 2012.10.03 4115 2012.10.03
33 전염성 탐욕 관리자 2012.10.12 4508 2012.10.12
32 [책과 삶]‘짐이 된다는 느낌’과 ‘좌절된 유대감’이 자살 욕구를 싹틔우는 근원 관리자 2012.10.14 6407 2012.10.14
31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관리자 2012.10.14 4093 2012.10.14
30 구도자들이 꿈꾸는 땅 '둔황' 관리자 2012.11.20 4230 2012.11.20
29 최초 한국인 무슬림은 누구일까? 관리자 2012.12.05 8652 2012.12.05
28 이스라엘의 탄생 The Birth of Israel 관리자 2012.12.05 4609 2012.12.05
27 실크로드 문명 관리자 2012.12.08 4133 2012.12.19
26 페르시아 문명 관리자 2012.12.08 5506 2012.12.19
25 나일문명 기행 관리자 2012.12.08 6022 2012.12.08
24 양희송의 <다시, 프로테스탄트> 관리자 2012.12.13 5438 2012.12.13
23 국적은 한국인데 주민번호 없는 그들, 재일동포 관리자 2012.12.14 5807 2012.12.14
22 연간 수십억 달러 거래되는 해외 입양 시장 관리자 2013.01.24 5704 2013.01.24
21 교황 사임, 나이나 건강 때문이라 믿기 어려운 이유 관리자 2013.02.12 4323 2013.02.12
20 이주자 경제 기여엔 ‘긍정’ 국민 수용엔 ‘부정’ 관리자 2013.02.12 5768 2013.02.12
19 일, 한·일 청구권 계산 때 ‘강제동원 사죄·배상’ 뺐다 관리자 2013.02.19 5627 2013.02.19
18 실크로드의 금발미녀 미라, '유럽인'이라고? 관리자 2013.03.09 7164 2013.03.09
17 “난 몇 개의 얼굴이 있다” 강상중 교수, 도쿄 탐색 책 내 관리자 2013.04.24 6355 2013.04.24
16 내가 죽으면 제사 지내지 말고 외식해라 관리자 2013.07.03 4777 2013.07.03
15 어느 불량한 부부의 불량한 여행 관리자 2013.08.30 4856 2013.08.30
14 United Action for Justice: Climate Justice - Faithfully Responding CCP 2016.02.11 230 2016.02.16
13 Let go and embrace new life 1 관리자 2016.02.13 258 2016.02.13
12 Note from Nora: Sharing the Lenten Journey Together CCP 2016.02.17 337 2016.02.21
11 United Church Philanthropy News - God's Mission, Our Gifts: Tools to Nurture Church Giving! CCP 2016.02.18 1094 2016.02.21
10 E-ssentials: Shaping the Future CCP 2016.02.26 118472 2016.02.26
9 주기도문 찬송 2 꽃무늬 2016.02.28 427 2016.03.17
8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동영상) 3 꽃무늬 2016.02.28 307 2016.02.28
7 내 안에 사는 이 (동영상) 1 꽃무늬 2016.02.28 270 2016.02.29
6 Note from Nora: Awake to the signs of Resurrection CCP 2016.03.26 441 2016.04.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