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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꽃이다.jpg

 

조정래 선생님의 신간 소설입니다.

 

심각한 한국 교육 문제의 실상을 고발하고

 

교육 민주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입니다.

 

얼마전 손석희씨와의 인터뷰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강교민'인데 그 뜻이

 

강한 교육 민주화를 줄인 말이라고 하네요.

 

소설 자체로서 완성도는 예전만 못합니다.

 

그러나 실재사건과 인물, 통계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 다큐를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극이 아닌 현실이 얼마나 처참한지 가감없이 드러냅니다. 

 

이 소설에 실린 시이기도 하고

 

몇 년전 한국에서 제법 시끄러웠던 초등학교 3학년의 시 입니다.

 

 

학원가기싫은날

학원에 가고싶지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먹어

삶아먹고 구워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핥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소설에서 지적하고 있지만 

 

이런 괴기스러운 시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교육환경.

 

그 교육환경을 만든 어른들의 반성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많은 언론과 보수 정치인들이

 

패륜시, 패륜아동으로 몰아대기에 바빴죠.

 

이 책을 통해 다시 교육이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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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중이 2016.08.19 22:20
    정말 불편한 현실 입니다. 이민 온 많은 사람들의 이유 중에 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이 사실 입니다. 버티기 힘든 경쟁과 압박에 내몰린 아이들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생각을 하니 안타깝네요.
  • ?
    zest1976 2016.08.24 02:25
    네. 공감합니다.
    한 나라의 교육 현실이 곧 한 나라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교육 현실을 볼 때 한국의 미래가 밝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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