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8.02 13:37

입양 Adoption 이야기

조회 수 187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어느 한인유학생 이야기를 보면서 맘이 참 불편했었습니다.  생부모를 떠나 미국인의 양녀가 된 이야긴데, 그 과정이 무척 불편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ㄴ다. 이지는  한국이름 대신 미국이름으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이제는 대학생이 대한 여자 아이.  그녀의 영어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수백개의 댓글로 그녀를 비난하거나 한국 부모를 잊지 말라는 것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따뜻한 충고도 있었고, 비난도 있었고, 또 동정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그 블로그가 곧 폐쇄될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그 블로그가 없어진 것을 확인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녀에겐 한국은 나쁜 기억의 나라였습니다. 생부모까지 포함해서요. 

 

삶의 급격한 변화, 이것은 마치 종교 개종(conversion)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런 급격한 변화 (radical transformation)의 동기가 뭔지...저에겐 하나의 충격으 다가왔습니다.

 

그러다가 양자, 양녀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고아인 미향이가 한국말을 할 줄아는 한국계 양엄마와 미국인 양아빠를 만나서 성장하고 새 형제인 아기 준수를 맞는 이야깁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급격한 변화가 무엇일까요.  한국을 떠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사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의 삶의 기억의 연속성은 다시 재구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adoption 이야기는 감동적이지만 여전히 맘이 불편한 것도 사실입니다. 태어나서 생물학적 부모와 사는 것이 가장 행복일진데, 버려진 아이. 또 자신의 선택과 상관 없이 "채택되는" (adopted) 아이들. 결국은 행복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야겠죠. 바울에 의하면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입양된 사람들입니다.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893
471 최고의 암벽 등반가 플로렌스 2012.11.19 14647
470 권위에 대한 복종-당신은? 4 ch 2010.12.10 14396
469 자선음악회/토요일 먼동 2011.09.20 14363
468 엄마 사랑해요...`대구지하철 참사를 추모하며`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2.28 14308
467 고 문형린 장로 생전 동영상. 2 뚜버기 2011.03.14 14273
466 북한의 실정 4 lsh 2010.12.10 14214
465 개와 늑대의 차이 플로렌스 2012.12.30 14188
464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 제 2부 언어가 나를 바꾼다 플로렌스 2012.03.25 14131
463 홈페이지 변경 공지하다가 푸념 만 하네요.. 4 뚜버기 2011.03.14 14111
462 마이클 샌델 초청토론 공생발전과 정의 플로렌스 2012.10.30 14107
461 박정희와 악마주의- 진중권 운영자 2003.03.02 14077
460 조수미의 아베마리아 2 마틴 2010.02.03 14065
459 미국은 전체주의 사회로 가고 있다-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5.09 13944
458 요코이야기에 대한 어느 미국인 교수의 평가 A matter of context 운영자 2007.01.23 13816
457 ‘오리엔탈리즘’ 저자 사이드 별세 운영자 2003.09.27 13774
456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과 강연 3 플로렌스 2012.03.08 13738
455 Here I Am Lord Martin 2009.01.28 13648
454 `상습 성희롱` -오마이 뉴스 운영자 2003.02.28 13635
453 아리랑의 숨겨진 이야기고개 4 플로렌스 2012.03.05 13577
452 시대정신 Zeitgeist 4 플로렌스 2011.03.21 13544
451 Sweet Hour of Prayer - Barbershop Chorus Song 2 ch 2010.11.13 13450
450 마야 문명 플로렌스 2012.03.31 13394
449 영화 My Name is Khan.을 보고. 4 file 뚜버기 2011.02.06 13389
448 플라스틱 쓰레기가 새들을 죽인다 플로렌스 2013.02.25 13200
447 무시하지 맙시다 1 플로렌스 2012.03.15 13152
446 The Cranes 1 ch 2010.12.21 13128
445 나쁜 사마리아 구매인 플로렌스 2012.11.23 12877
444 Scientific Jargon, translation 2 운영자 2003.04.16 12859
443 Sarah Chang Interview & Zigeunerweisen 2 ch 2010.12.01 12852
442 양희은 노래 마틴 2010.01.03 127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