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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캘거리한인연합교회 교우여러분!

작년에 캘거리에서 뵙고 이렇게 1년만에 다시 게시판을 통해 문안인사드립니다. 그동안 평안히 잘 지내셨는지요.

가끔씩 이곳 홈페이지에 들어와 교우여러분의 소식을 접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저는 작년 10월에 한국에 귀국한 후 줄곧 바쁘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이후 한국의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저는 그 나름대로 현 위기의 의미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주중에 일하고 있는 서울 구로에 위치한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운영지원팀) 역시 노동부로부터 위탁운영하는 기관이라 정부의 현 정책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한 조직을 효과적이며 소통적 구조로 운영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신경쓰면서 조직의 흐름과 본질적인 면들을 많이 깨닫게 되었고 정치가들이나 자치단체장들을 조금씩 만나면서 정치구조에 대해서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옛날 주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방랑생활을 하시며 여러 위기들에 직면하셨던 것에 비하면 제 상황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올 봄노회에 목사안수를 받고 주말에는 경기도 광주외국인교회에서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로 상대하는 분들이 외국인들이고, 사회적 약자라서 이들을 섬기고 돕는데 적절한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또 말씀을 가지고 우리의 현실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게 되어 제겐 좋은 계기가 된 듯합니다.
독일에서의 삶, 사회적, 학문적 경험 또한 한국에서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특별히 미래지향적으로 현재를 조율해 나갈 수 있는 접촉점이나, 그동안 다양한 교파 예배의식에 참석해 느낀 감성들을 통해, 그 가운데 긍정적이고도 좋은 점들은 현재 목회를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실험적인 예배이지만 새로운 예배공동체의 틀, 이것과 연계된 교우들의 신앙적 삶의 관계들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과 잠깐 맺은 인연이었지만, 소중히 간직하며 좁아진 지구땅 위에 지속적으로 교통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따라 캘거리의 맑고 높은 하늘, 강한 햇볕, 제 손끝과 발목을 붙잡았던 록키산맥 쪽에서 흘러나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상쾌하고 차가운 강물이 생각납니다.
주님주신 평화가 가득하길 빕니다.

성남에서 최의승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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