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9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름신 아직도 모른다니엘? ご,.ご
인터넷언어 갈수록 암호화


이정애 기자


http://www.hani.co.kr/kisa/section-002001000/2005/09/002001000200509301910791.html


요즘 인터넷 유행어
“오늘 백화점 갔는데 지름신께서 강림하시는 바람에 완전 오링났잖아. 짱나. ㅡㅡ; 너 지금 뭐하삼?”

“나 아까 지현우 오빠 도촬한 거 뽀샵질하고 있어. 샤방 웃고 있는 모습 지대 좆탕. 쿄쿄쿄”

“담탱이 성적 떨어졌다고 구박해서 공부잠 해야 하는데 너무 졸려. 음야~~OTL. 멀라, 오늘은 일찍 자고 낼부터 열공할거셈.”

“ㅋㅋㅋ 잘 자삼순.”


일상어로 풀어보니

“오늘 백화점에 갔는데 충동구매를 해서 빈털터리가 됐어. 짜증나. 너 지금 뭐해?”

“나 아까 지현우 오빠 몰래 찍어온 사진을 포토샵으로 손질하고 있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정말 좋아. 쿄쿄쿄(웃음소리)”

“담임선생님이 성적 떨어졌다고 구박해서 공부좀 해야 하는데 너무 졸려. 음야~~(하품소리) OTL(좌절). 몰라,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부터 열심히 공부할거야.”

“ㅋㅋㅋ(웃음소리) 잘 자”


이모티콘·신조어 범람…연예인 이름 접미어로
‘세대별 언어차이’ 소개방송 틈새인기 누리기도


휴대폰과 인터넷을 왕성히 사용하는 10~20대를 중심으로 감각적인 인터넷 언어가 하루가 다르게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젊은 이들의 인터넷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30대 이상들은 짐작조차 못할 정도다. 기호를 활용한 ‘이모티콘’이나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문장의 끝부분인 ‘어미’에 변화를 주어 문체를 바꾸는 유행이 두드러지고 있다.

요즘 등장한 새로운 인터넷 문체로는 ‘셈체’와 ‘오체’, ‘삼체’ 등이 대표적이다. “~하세요”를 줄여 ‘셈’으로 끝맺는 줄인 ‘셈’체와 ‘했다오’식의 ‘오체’에 이어 오체를 한 단계 낮춘 ‘삼체’가 생겨났다. “잘났삼”(잘났어) “알려주삼”(알려줘) 등으로 쓰는데, 가수 천명훈씨가 방송에 나와 이 말투를 쓴 뒤 더욱 널리 퍼졌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접미어로 사용하는 문체도 나왔다.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등장인물 ‘삼순’과 ‘다니엘’의 이름을 써서 “공부했다니엘”식으로 말하거나, “밥먹었삼삼순”하는 식이다. 영화배우 문근영 양과 이나영씨의 팬들은 “그랬근영” “재밌었나영” 등의 문체를 쓴다.

사이버상에서 기호나 문자, 숫자를 조합해 감정이나 의사를 나타내는 표현법인 ‘이모티콘’도 점점 세밀해지고 있다. ㅡ.ㅡ(황당)이나 <<(웃음) ㅜ.ㅜ(눈물) 등의 이모티콘은 이미 고전이다. 최근에는 기호와 영어·일본어 히라가나 등을 활용해 좀 더 고난이도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들이 등장했다. 좌절해 엎드려 있는 사람의 모습을 영어단어로 형상화한 ‘OTL’이나 히라가나를 섞어 만든 (づ'0')づ(가지마), ご,.ごㆀ(진땀나), ☞(>.<)☜(집중!)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의미를 따지지말고 문자를 그림으로 이해해야 비로소 뜻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처럼 빠르게 인터넷 신조어가 등장해 세대가 조금만 달라도 소통이 안될 정도가 되면서 최근에는 아예 세대별 언어차이를 소재로하는 방송 프로그램까지 나왔을 정도다. 한국방송 <상상플러스>는 ‘세대공감 올드뉴’란 코너에서 세대별로 같은 말을 어떻게 다르게 해석하는지를 퀴즈로 풀어보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인기 코너로 자리잡았다.

직장인 최희락(30)씨는 “요즘 애들하고 얘길하다 보면 도대체 이게 어느 나라 말인가 헷갈릴 때가 있다”며 “감각 없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너무 모른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주기적으로 인터넷을 뒤져가며 공부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

Title
  1.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우리교회 미녀들에게 노래방 오픈합니다.

  3. 우리를 슬프게하는 것...

  4. No Image 08Apr
    by 운영자
    2003/04/08 by 운영자
    Views 8820 

    움베르토 에코의 평론: 감정과 이성

  5. No Image 13Apr
    by 플로렌스
    2012/04/13 by 플로렌스
    Views 14788 

    위기의 남유럽을 가다

  6. No Image 17Jul
    by 운영자
    2003/07/17 by 운영자
    Views 8617 

    유키 구라모토 -- 세느강의 정경 [음악]

  7.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멋이지만...

  8. No Image 18Sep
    by 기적수업
    2006/09/18 by 기적수업
    Views 8730 

    육체

  9. No Image 15Jun
    by 운영자
    2003/06/15 by 운영자
    Views 8462 

    은유로서의 질병 -뉴스 메이커

  10. No Image 17Jun
    by 운영자
    2003/06/17 by 운영자
    Views 8338 

    은유로서의 질병 2

  11. 은유의 묘미 cascading

  12. 은하철도 999 영어 더빙입니다

  13. No Image 24Feb
    by 글사랑
    2005/02/24 by 글사랑
    Views 8423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14. No Image 02Apr
    by 운영자
    2003/04/02 by 운영자
    Views 12358 

    이라크전, 2차대전후 최대위기 부를 수도` -프레시안

  15. 이런때도 있었지요..

  16. No Image 05Jun
    by 이동진
    2008/06/05 by 이동진
    Views 8106 

    이명박 정권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살떨림

  17. No Image 17Jul
    by 운영자
    2003/07/17 by 운영자
    Views 8761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18. No Image 07Sep
    by 운영자
    2003/09/07 by 운영자
    Views 8578 

    이번 캐나다 연합교회 총회장의 첫 연설

  19. No Image 31Jan
    by 플로렌스
    2017/01/31 by 플로렌스
    Views 949 

    이상철 목사님의 소천에 붙여

  20. No Image 02Jan
    by 뚜버기
    2014/01/02 by 뚜버기
    Views 6209 

    이이제이 문익환 목사편 with 문성근

  21. 이장님이 소개해 주신 책

  22. No Image 02Nov
    by 플로렌스
    2012/11/02 by 플로렌스
    Views 11641 

    이집트 콥트 교회인 Abu Serga

  23. No Image 08May
    by 플로렌스
    2011/05/08 by 플로렌스
    Views 17466 

    인간 탐구 기억

  24. No Image 14Feb
    by 곽계훈
    2009/02/14 by 곽계훈
    Views 8645 

    인종차별

  25. No Image 03Oct
    by 운영자
    2003/10/03 by 운영자
    Views 11664 

    인터넷 떠도는 주민번호 -한겨레

  26. 인터넷언어 갈수록 암호화

  27. No Image 01Mar
    by 이종해
    2007/03/01 by 이종해
    Views 8028 

    인터넷으로 한국MBC라디오를 청취하실수 있습니다

  28. No Image 02Jun
    by 운영자
    2008/06/02 by 운영자
    Views 8935 

    인터넷정치방송|인터넷 동영상

  29. 일본 관련하여 우리 교회를 통하여 무언가 할 수는 없을까요?

  30. No Image 16Nov
    by 곽B
    2009/11/16 by 곽B
    Views 8374 

    일본라면집

  31. No Image 30May
    by 마틴
    2009/05/30 by 마틴
    Views 8454 

    임형주의 同心草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