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9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점집 신풍속도…'예언자' 에서 '조언자'로

[SBS TV 2007-03-18 22:01]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이 점이나 사주를 본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역술이, 우리 생활로 파고들고 있습니? 경쟁과 갈등이 극심해진 사회에서 요즘은 역술이 미래예측보다는 '인생상담'의 기능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 실태를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아리 '점성촌',

철학관 간판이 즐비한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 코스일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따끔 굿하는 소리만 들릴 뿐 한적한 골목으로 변했습니다.

[이거 하고나면 조금 덜 아플꺼야. 이번달만 고생하면 괜찮아, 괜찮고...]

[최수진/대한경신연합회 이사장 : 예전에는 굿도 하고 정초에는 액운을 막아달라는 것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50도 안돼.]

대신 대학가의 사주 카페는 성황입니다.

[역술인 : 쥐띠들이 금전적인걸 많이 밝혀...]

길거리도 지하상가도 젊은층을 겨냥한 점집이 장악했습니다.

[이민아/대학생 : 진로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나이잖아요.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면 받아들이는게 다르기때문에...]

역술산업은 인터넷과 유료TV 등으로 무장하면서 역술인 30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어림잡아 수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역술인 협회측의 주장입니다.

[이정남/역술학원 수강생 :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가면 갈수록 어려우니까 이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점을 얼마나 믿을까?

[박구슬/무원여고 2년 : 좋게 나오면 좋고 나쁘게 나오면 짜집기다라고 생각해요.]

[이수빈/대학생 : 재미있고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해요. (재미있으세요?) 네.]

실제 점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이 그 결과를 믿는 정도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역술인의 역할이 미래 예측보다는 고민을 들어주는 인생 카운슬러로 바뀌게 된 배경입니다.

[한이슬/무속인 : 가정주부들이 이탈하는 경향이 많아요. 이중플레이를 한다는 이야기예요.]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이전에는 답답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편하게 애기할 사람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소통이 원할하지 않다 보니 자신을 이해해줄 만한 사람을 찾다보니 역술인을 찾는 것이죠.]

하지만 역술은 역술일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자신을 이해해주는 '상담형 역술'이라도 탐닉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조문선/무속인 : 한번하고 좋아서 또 한번하고...그런데는 절대 가면 안된다. 여기 빠져들어선 안돼요,]

[백운산/한국역술인협회 회장 : 역술을 그대로 믿지말고 강한의지와 용기로써 밀고나가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역학에서도 주장하는 것입니다.]

송인호 songster@sbs.co.kr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232709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65 물 존재, 지구같은 행성발견...기온 22℃ 관리자 2011.12.05 9617 2011.12.05
64 뉴욕 스님들이 성탄예배 하러 교회에 간 까닭은? 관리자 2011.12.24 4516 2011.12.24
63 한기총, <뉴스앤조이>를 없애려 하다 관리자 2011.12.24 3944 2011.12.24
62 성탄절 교회에서 설교하는 법륜스님 "서로 다름이 풍요로움으로" 관리자 2011.12.24 7036 2011.12.24
61 내가 굴드에 엮인 세 가지 이유 관리자 2012.01.07 3999 2012.01.07
60 읽고 쓰는 평민의 공론중세 조선을 해체하다 관리자 2012.01.07 4059 2012.01.08
59 "편지에 성경 구절 있거든 탈출한 것으로... 1 관리자 2012.01.22 4408 2012.01.27
58 "이름 듣고 '백인' 짐작했던 이들이 피부색 본 뒤엔…" 관리자 2012.01.23 4701 2012.01.23
57 고문·학살도 용서하는 하나님 위 ‘상 하나님’ 3 관리자 2012.01.23 4129 2012.01.27
56 다시 중국에 조공을? 한반도의 미래는… 관리자 2012.01.30 4440 2012.01.30
55 2044년 한국 최대 종교는 가톨릭 관리자 2012.02.02 4038 2012.02.02
54 천주교 신자수가 부쩍 늘었다는데.. 2 관리자 2012.02.02 6979 2012.02.08
53 "해외파 친구, 같이 놀면 은근 억울해요" 관리자 2012.02.16 4036 2012.02.16
52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2 관리자 2012.03.07 4158 2012.03.14
51 탈북자 죽이는 진짜 '어둠의 세력'을 고발한다! 관리자 2012.03.16 4047 2012.03.16
50 레이디 가가 욕하는 한국 교회, 이건 몰랐나? 관리자 2012.04.25 3999 2012.04.25
49 성공회, “성직자 납세의무 적극 찬성한다” 관리자 2012.07.09 4006 2012.07.09
48 개신교 새 찬송가 문제로 또 ‘시끌’ 관리자 2012.07.24 4016 2012.07.24
47 아프리카, 미국 극우들의 천국 되나 관리자 2012.08.11 4101 2012.08.11
46 [책과 삶]재일조선인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국가주의, 소수자의 삶 관리자 2012.08.11 4080 2012.08.11
45 부장님 우울하면 사무실은 멘붕 플로렌스 2012.08.24 4094 2012.08.24
44 ‘MB 교회’, 복마전으로 변한 성전 관리자 2012.08.31 4089 2012.08.31
43 "독도는 우리 땅" 외칠 때 피눈물 흘리는 사람들! 관리자 2012.09.08 4155 2012.09.08
42 기독교계 '예수 결혼설' 논쟁 다시 불붙나 관리자 2012.09.22 4143 2012.09.22
41 [책과 삶]한국계 외국인 손님의 눈으로 한국 사회의 천박함을 들여다 보다 관리자 2012.09.22 6881 2012.09.22
40 문선명 총재 별세 일주일..'왕자의 난' 재발하나 관리자 2012.09.22 4136 2012.09.22
39 새 대가리? 새들도 장례식에서 슬피 운다 관리자 2012.09.22 4157 2012.09.22
38 [책과 삶]보수는 사실보다 신념을 추종한다 1 관리자 2012.09.22 4096 2012.10.03
37 조용기 목사 WCC 반대, 한기총 지지 입장 표명 1 관리자 2012.09.25 4202 2012.10.01
36 중국서부 1만2000리 등 여행기 펴낸 공원국씨 관리자 2012.10.03 4103 2012.10.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