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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신풍속도…'예언자' 에서 '조언자'로

[SBS TV 2007-03-18 22:01]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4명이 점이나 사주를 본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역술이, 우리 생활로 파고들고 있습니? 경쟁과 갈등이 극심해진 사회에서 요즘은 역술이 미래예측보다는 '인생상담'의 기능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 실태를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아리 '점성촌',

철학관 간판이 즐비한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관광 코스일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따끔 굿하는 소리만 들릴 뿐 한적한 골목으로 변했습니다.

[이거 하고나면 조금 덜 아플꺼야. 이번달만 고생하면 괜찮아, 괜찮고...]

[최수진/대한경신연합회 이사장 : 예전에는 굿도 하고 정초에는 액운을 막아달라는 것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50도 안돼.]

대신 대학가의 사주 카페는 성황입니다.

[역술인 : 쥐띠들이 금전적인걸 많이 밝혀...]

길거리도 지하상가도 젊은층을 겨냥한 점집이 장악했습니다.

[이민아/대학생 : 진로나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나이잖아요.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면 받아들이는게 다르기때문에...]

역술산업은 인터넷과 유료TV 등으로 무장하면서 역술인 30만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어림잡아 수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역술인 협회측의 주장입니다.

[이정남/역술학원 수강생 : 미래가 불확실하니까. 가면 갈수록 어려우니까 이런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점을 얼마나 믿을까?

[박구슬/무원여고 2년 : 좋게 나오면 좋고 나쁘게 나오면 짜집기다라고 생각해요.]

[이수빈/대학생 : 재미있고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해요. (재미있으세요?) 네.]

실제 점이나 사주를 보는 사람이 그 결과를 믿는 정도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역술인의 역할이 미래 예측보다는 고민을 들어주는 인생 카운슬러로 바뀌게 된 배경입니다.

[한이슬/무속인 : 가정주부들이 이탈하는 경향이 많아요. 이중플레이를 한다는 이야기예요.]

[황상민/연세대 심리학과 교수 : 이전에는 답답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편하게 애기할 사람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소통이 원할하지 않다 보니 자신을 이해해줄 만한 사람을 찾다보니 역술인을 찾는 것이죠.]

하지만 역술은 역술일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자신을 이해해주는 '상담형 역술'이라도 탐닉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합니다.

[조문선/무속인 : 한번하고 좋아서 또 한번하고...그런데는 절대 가면 안된다. 여기 빠져들어선 안돼요,]

[백운산/한국역술인협회 회장 : 역술을 그대로 믿지말고 강한의지와 용기로써 밀고나가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역학에서도 주장하는 것입니다.]

송인호 songster@sbs.co.kr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23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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