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2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빈치 코드’ 보지 말라고?


한기총 영화상영 반대 논란
“지금까지 믿어왔던 역사가 완전히 뒤바뀌는 거지. 이건 인류의 믿음이 걸린 전쟁이야.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전 세계가 걷잡을 수 없는 충격에 휘말릴지도 몰라.”

미국 할리우드가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예고하는 영화 <다빈치코드>의 홈페이지에 나오는 대사다. 할리우드 국민배우 톰 행크스와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역인 이안 맥컬런, <레옹>의 장 르노 등 초호화배역이 나오는 <다빈치코드>의 상영을 앞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상영 반대에 나섰다.

이 영화는 오는 5월 17일 열리는 제59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5월 19일 전 세계에 동시 개봉될 예정이지만 현재 반대에 나선 것은 세계 기독교의 전국적인 연합체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유일하다. 한기총은 63개 교단이 속한 한국 최대의 개신교 연합체다.

한기총 홍재철 사회위원장과 정연택 사무총장 등이 지난 7일 영화 배급 한국지사인 서울 삼성동 소니픽쳐스 릴리징코리아(주)를 방문해 수입 및 상영 철회를 요구했다. 소설과 영화 <다빈치코드>의 여파로 막달라 마리아가 창녀인지 아니면 성녀인지에 대한 진실 게임이 가열(<한겨레> 1월 11일자)되는 등 성서를 둘러싼 논쟁이 점화되면서 영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었다.

이들은 “영화가 여호와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했다고 주장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오욕칠정을 가진 보통의 인간으로 폄하했다”며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심히 욕되게 함과 동시에, 교회의 존재를 뿌리 채 말살하고자 하는 의도를 품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빈치코드>의 내용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는 의견을 배급사 쪽에 전달했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
세계 기독단체 중 반대 유일
네티즌 “영화까지 간섭은 좀…”


▲ 영화 〈다빈치 코드〉의 장면들

소니픽처스 릴리징코리아 황선용 상무는 “소설은 허구이며, 영화는 누구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이 아닌 스릴러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기총의 요구를 본사(소니픽처스)에 알린 결과 본사에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상영 반대를 하는 곳이 없으며,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오프스데이(가톨릭단체)조차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기만을 희망해왔다’는 것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기총 홍재철 사회위원장은 “한국내 4만5천개 교회가 <다빈치코드> 영화 안보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가톨릭주교회의와 미국복음주의교회협의회에도 공문을 보내 공동 대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뒤 죽지 않고 막달라 마리아와 살며 정사를 벌이는 장면이 포함된 마틴 스콜시즈감독의 <예수 최후의 유혹>이 지난 2002년 상영될 때도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신청은 기각됐으나 결국 기독교 쪽의 반대로 영화 상영이 중지됐다.

그러나 가톨릭의 오프스데이는 <다빈치코드>에서 예수와 막달라마리아의 후손(성배)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해치는 조직으로 등장하지만, 직접적 대응보다는 간접적 ‘훈계’만을 했다.

로마 오프스데이는 “영화의 최종판에 가톨릭 교회를 해치는 언사가 없기를 희망한다”며 “온건하게 얘기하건대, 부디 소니 영화사가 문화에 관해 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아울러 자신의 존경스런 평판을 영예롭게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신교의 영화 상영 반대에 대해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영화 상영까지 간섭하느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http://www.hani.co.kr/arti/happyvil/happyvil_news04/108683.html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215 `외계인 해부 비디오` 제작자 자백, 세기의 미스터리 풀려 운영자 2006.04.06 7466 2006.04.06
214 조용기 목사 “다빈치코드 상영 반대” 운영자 2006.04.16 5896 2006.04.16
213 베일 벗는 다빈치 코드의 `오푸스 데이` 운영자 2006.04.17 6301 2006.04.17
212 교황청 ``다빈치 코드`, 예수를 팔지마라` 운영자 2006.04.18 5861 2006.04.18
211 ‘다빈치 코드’ 위험한 이유 따로 있다 운영자 2006.04.21 5600 2006.04.21
210 차이와 다름 넘어 ‘큰나’ 구하라 운영자 2006.04.21 6134 2006.04.21
209 [이란 대통령 편지 완역]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운영자 2006.05.10 6035 2006.05.10
208 신영복 교수, 대학강단의 마지막 강의 운영자 2006.06.08 6988 2006.06.08
207 1966년, 한인연합교회의 창립과 이상철목사 운영자 2006.07.01 7291 2006.07.01
206 목적이 분명하고, 건강한 교회가 성장한다` 운영자 2006.07.14 5837 2006.07.14
205 개신교계 원로 강원룡 목사 오늘 별세 운영자 2006.08.17 6514 2006.08.17
204 미국, 기독교 국가라 부르지 말라` 운영자 2006.08.30 7214 2006.08.30
203 현각스님, 금강경 강의 열두강좌 운영자 2006.09.03 8321 2006.09.03
202 Biship John Shelby Spong의 멋진 강의 운영자 2006.09.03 6998 2006.09.03
201 911과 네오콘 어젠다 운영자 2006.10.24 7503 2006.10.24
200 연합교회 인터넷 WonderCafe 운영자 2006.12.14 6866 2006.12.14
199 캐나다연함교회의 한국 결연단체들 운영자 2007.01.10 6467 2007.01.10
198 [한겨레] 신사참배와 ‘사탄’의 탄생 운영자 2007.01.12 6481 2007.01.12
197 [한겨레] “주여 제가 빨갱이 목사입니까” 운영자 2007.01.12 6160 2007.01.12
196 [한겨레] 보도 그 뒤 예수도 말을 빼앗긴 시대 운영자 2007.01.17 6318 2007.01.17
195 점집 신풍속도…`예언자` 에서 `조언자`로 마리앤느 2007.03.18 6992 2007.03.18
194 생명의삶 두란노 큐티세미나안내. 몬트리올 교회 협의회 2007.04.26 7229 2007.04.26
193 “예수천국 불신지옥 전도 당혹스럽다” 운영자 2007.05.02 6700 2007.05.02
192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1) 운영자 2007.09.25 6154 2007.09.25
191 조용기 목사도 에큐메니칼 운동하는가 (2) 운영자 2007.09.25 6689 2007.09.25
190 어느 성공회 사제의 고백 운영자 2007.10.01 7202 2007.10.01
189 성스런 찬송가가 ‘일제군가’였다니… 운영자 2007.10.08 7109 2007.10.08
188 캐나다 연합교회 한글 소개 싸이트 (역사 및 활동) 운영자 2007.10.16 6460 2007.10.16
187 종교학자 오강남 선생의 글 보기 운영자 2007.10.30 6354 2007.10.30
186 가장 악명 높은 무신론자는 어떻게 전향했나’ 운영자 2007.11.06 6279 2007.11.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