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 될 때
올해 교보, 중앙일보에서 각 분야 별 뽑은 올해의 도서 에세이 편에 당선 된 책입니다.
36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젊은 의사의 마지막 기록에 대한 내용입니다.
애써 과장하거나 미화하지도 않고,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자신의 죽음에 대한 성찰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 자신도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겠다거나 큰 교훈을 주겠다는 목적보다
진짜 죽음이란게 무엇인가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는 의학도이기 이전에 문학가로써, 과학자로써,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써 죽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결국 이 책을 다 마무리하기 전에 세상을 떠난 저자의 뒤를 이어
부인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죽음 앞에선 당사자 보다 그 배우자가 겪는 감정들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풀리지 않고 과장되지 않은 표현들이 오히려 더 심금을 울리고 다가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니 시간나시면 읽어 보시길.
http://www.yes24.com/24/Goods/30555650?Acode=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