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4.02.27 04:35

한 사람만 바라보기!

조회 수 83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 사람만 바라보기!










사랑하는 사람아



詩 : 심 성 보






우리는 사랑하고

우리는 이별하고

우리는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며

서로의 길을 갑니다

헤어짐이 곧 마지막이 아니듯

우리의 인연도 여기서 모두 끝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오늘 풋풋한 우리 사랑이 다 익어가진 않았지만

잠시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 숨겨둡니다

먼훗날 우리의 지친 마음이

서로의 품안이 필요할 때

평온한 사랑으로 다시 태어 날 것입니다

우리들의 힘든 몸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원할 때

우리 사랑은 다시 우리 몸을 감싸 안을 것입니다

그대여 우리 슬퍼하지 맙시다

어차피 헤어짐은 만남을

또 의미 하는 것

먼훗날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까지

서로의 건강을 빌어 줍시다

지금의 슬픔은 먼훗날의 기쁨을 위해

잠시 접어 둡시다

편안하게 서로의 안녕을 빌어 줍시다

잘가라는 말대신

다시 보는 날까지 잘있으라 말합시다

사랑의 불씨를 다 버리지 말고

한동안 가슴 한켠에 숨겨둡시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서로를 생각하며

그 불을 밝혀둡시다

그대여 우리 이제 마지막 슬픈 키스로

서로를 보내며

그날을 기다립시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럼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잘있어요

안녕!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707
      501 진리를 가리우는 장막 기적수업 2006.08.21 8287
      500 진달래 피고 석양에 지다 1 ch 2010.12.01 16566
      499 직업관련문의 입니다. 형제 2006.10.18 8260
      498 지난 여름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후 5 운영자 2009.01.12 8388
      497 지난 여름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후 4 운영자 2009.01.12 8415
      496 지난 여름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후 3 운영자 2009.01.12 8460
      495 지난 여름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후 2 운영자 2009.01.12 8847
      494 지난 여름 카나나스키스 하이킹 후 1 운영자 2009.01.12 8550
      493 지구종말설-2 1 마틴 2009.10.12 8511
      492 지구종말설 2 마틴 2009.10.06 8463
      491 지고이넬바이젠 운영자 2003.07.17 8687
      490 중세인가 포스트모던인가 -진중권   운영자 2003.03.02 10807
      489 중국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플로렌스 2012.10.27 9627
      488 중국교포 김미아의 아리랑 1 마르셀 2009.05.10 8651
      487 죽고 싶은 분에게 운영자 2003.07.15 8823
      486 주한 미군사령관에게 ....... 金大植 운영자 2003.02.21 15812
      485 주가 나를 이끄시네 운영자 2005.08.27 9556
      484 종합장아찌 레시피 1 moonee 2009.12.04 8716
      483 종비련 - 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 종비련 2005.11.26 12291
      482 조수미의 아베마리아 2 마틴 2010.02.03 14065
      481 조수미의 /아버지를 위하여' 2006 Paris 플로렌스 2012.07.26 9982
      480 제인, 대전에서 인사 드립니다 제인 2004.04.06 8225
      479 제국의 품격과 미국의 운명 - 한겨레 운영자 2003.04.18 8244
      478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과 강연 3 플로렌스 2012.03.08 13736
      477 정신대 할머니의 슬픔 운영자 2005.08.21 8879
      476 정말 고맙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802
      475 정대위 박사님 별세 김창한 2003.07.26 8657
      474 젊은 시절을 낭비케 한 단어들 1 닛시 2010.03.08 8424
      473 전화해 3 플로렌스 2012.05.22 10423
      472 전치사 다음엔 항상 목적격이 온다 5 플로렌스 2011.06.07 177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