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57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룡천역 일대 불바다..곳곳서 울부짖음"<WP>

http://news.naver.com/news_read.php?office=yonhap&article_id=631206



[연합뉴스] [속보, 정치, 사회, 세계] 2004-04-24 19:48:00

(서울=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북한 룡천역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열차폭발사고로 주변 일대가 불바다로 변했고 차량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는 사상자들이 가득 실려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 24일자 인터넷판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후 중국의 북한 접경도시인 단둥(丹東) 역에 도착한 한 여성은 "사람들의 상태가 가지각색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누워 있었고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는 울부짖거나 비명을 질렀다. 모두가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사고 당일 오후 실종된 친척을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던 친구로부터 반경 2.2㎞ 안에 있는 수업중인 학교를 포함해 많은 건물이 파괴되거나 불에 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북한에 친척이 있으며 내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을 그들(북한당국)이 알면 평생 북한에 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년전 단둥으로 이사해온 양모(26)씨는 폭발소리를 들은 직후 룡천역에서 4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여자 동창(25)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폭발 때 날아온 유리에 오른쪽 팔을 다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양씨는 이 동창생이 역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난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커다란 구덩이 2개가 생긴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양씨도 이 동창생의 신원을 밝힐 경우 북한당국의 추궁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며 신원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발사고 소식이 바깥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전화 라인을 차단했으나 단둥에 사는 상당수 북한인들은 룡천의 친지들로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연락을 받고 있다.

단둥의 북한인 집단거주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부부는 마을 사람들이 룡천에 사는 친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잡화상을 하는 류모(34)씨는 사촌의 친구들로부터 `사촌을 찾을수 없다`는 전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jeansap@yna.co.kr

(끝)
?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48541
381 내 살다가 이런 눈은 처음이다` -포토 에세이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4.01.22 11275
380 내 억울함 교육부·교육청도 외면- 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16 8758
379 내가 거듭나고 보니 김기태님글 2006.08.09 8942
378 내년에는 이 정도는 올라야 할 텐데 플로렌스 2012.10.27 8962
377 너 자신을 알라 기적수업 2006.03.29 9694
376 너는 생각에 대해 책임이 있다 기적수업 2006.10.13 8259
375 너무나 오랜만입니다. 홍미숙 2009.01.30 8163
374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군단 토론 후일담 운영자 2003.03.09 8892
373 노무현과 완전한 나라 -한겨레 운영자 2003.04.05 9038
372 노무현의 변신은 과연 무죄인가? 운영자 2003.05.17 8051
371 노엄 촘스키 `미국은 세계를 무력으로 지배할 것` -프레시안 운영자 2003.04.15 8813
370 노엄 촘스키 `제국과의 대결` 강연 링크 [필독) 운영자 2003.03.13 9588
369 님은 먼곳에 7 플로렌스 2011.07.12 25312
368 다문화로 가는 데 멀고 먼 한국 3 ch 2011.01.11 18132
367 다시 일터로 돌아와서 2 문준혁 2010.05.03 10069
366 다하지 못한 논의 1 SOON 2010.01.23 7931
365 단 한가지의 목적 기적수업 2006.04.06 8683
364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 마틴 2009.10.13 10574
363 대운하에 대한 정의구현사제단의 성명서-퍼옴 이동진 2008.04.17 7969
362 대중가요 하숙생 로즈마리 2007.12.13 8287
361 대통령 선거 논쟁에서 주목해야 할 것 플로렌스 2012.10.06 9030
360 데미안과 함께 떠나는 카발라 여행 구정희 2006.05.08 8549
359 동물의 세계_The Bear 3 프로방스 2012.02.22 10294
358 동양인 서양인 관점의 차이 마틴 2010.05.13 11503
357 동영상_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1 마틴 2009.05.25 8406
356 또 하나의 각도 페다고지 2003.04.18 9165
355 또다른 미국과 기독교인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Jesus Camp) 2 뚜버기 2011.02.06 16918
» 룡천역 일대 불바다..곳곳서 울부짖음 운영자 2004.04.24 15778
353 르완다, 식민분리주의의 악몽-한겨레 운영자 2004.04.15 66902
352 리빙 스피릿 교회를 다니며 우리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Jane Lee 2004.01.02 105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