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1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일 "내가 대통령 재임 당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같이 추진하던 북미 직접대화, 행동 대 행동의 일괄타결이 이제 실현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과의 국교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늦봄 문익환 목사 방북, 4·2남북공동성명 20주년 기념의 밤'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출현과 더불어 북미관계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대화와 주고받는 협상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김 전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이 자리에 계신 존경하는 여러분!!
여러분과 같이 문익환 목사 방북 20주년 기념행사를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국민의 사기가 침체되고 북한에 대해서 말하는 것조차 터부시하던 시대에 문 목사의 방북은 국내외의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문익환 목사의 민족사랑과 불타는 통일정신이 방북의 결단을 내리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익환 목사의 방북 이후 우리 국민은 많은 영향을 받고 민주화와 통일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박용길 여사와 가족들이 문 목사의 노력에 적극 지원하고 협력해 준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문익환 목사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눌린 자들 즉 병든 자, 가난한 자, 목마른 자, 집 없는 자, 나그네, 감옥에 갇힌 자 등을 성심껏 돌봄으로써 진정한 예수님의 사도임을 보여주는데 노력하셨습니다.

문 목사님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가장 강력한 전사였습니다. 수차례의 투옥에도 불구하고 국민, 특히 젊은이들과 힘을 합쳐 민주화 투쟁을 전개했고 마침내 독재자를 물리쳤습니다.

문익환 목사님은 민족애와 통일의 화신이었습니다. 자나 깨나 민족과 통일만이 그 분의 머리 속에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했습니다. 그 열정과 행동은 마치 신들린 사람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문 목사님의 자세는 국민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어서 민족과 통일문제에 눈을 뜨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에 온 몸을 불사르면서 하나님을 위해, 눌린 자들을 위해, 민족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를 가졌던 것을 다시없는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지금 우리는 3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민주주의 위기, 중산층과 서민경제의 위기, 남북관계의 위기가 그것입니다. 무엇 하나 우리 국민과 민족의 운명을 좌우할 사건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출현과 더불어 북미관계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대화와 주고받는 협상의 시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즉, 제가 대통령 재임 당시 클린턴 대통령과 같이 추진하던 북미 직접대화, 행동 대 행동의 일괄타결이 이제 실현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이러한 클린턴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리하여 북한은 결국 핵을 포기할 것이고, 미국은 북한과의 국교를 열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한과 미중 4개국은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꿔서 항구적인 평화의 길을 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북미간의 타협 내지 6! 珉릿是 성공은 문익환 정신의 성공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공을 위해서 우리의 모든 노력과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20주년의 큰 뜻을 길이면서 그 분의 업적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생의 은혜를 누리시도록 기도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중
?
  • ?
    Charley C. Park 2009.04.03 23:02
    이러한 어른들이 필요한 시기인데 없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Title
  1. 12
    Jun 2016
    20:59

    글쓰기 및 편집 방법

    By다중이 Reply2 Views48744 file
    read more
  2. 03
    Jun 2010
    04:15

    " 내게로 와서 쉬어라 (I Heard the Voice of Jesus Say) "

    By마틴 Reply0 Views16950
    Read More
  3. 22
    Oct 2010
    08:07

    "우주가 사라지다" 빌려 드립니다.

    ByJung Reply5 Views11432
    Read More
  4. 18
    Nov 2008
    18:16

    "지만원"이란 자를 아시나요?

    ByCharley C Park Reply0 Views8058
    Read More
  5. 20
    Feb 2010
    03:38

    "탈북자 도와주세요" 한인에 '클릭 SOS'

    Bymoonee Reply1 Views8510
    Read More
  6. 04
    Oct 2006
    00:00

    1290일을 지내고 기다려서 1335일까지 이르는 사람

    By김희영 Reply0 Views8170
    Read More
  7. 15
    Apr 2017
    14:38

    19대 대선 캘거리 투표소 설치 확정

    By키에르 Reply1 Views908 file
    Read More
  8. 29
    May 2004
    00:21

    2004 밴쿠버 청년 코스타 집회 안내

    By전득풍 Reply0 Views73591
    Read More
  9. 19
    Apr 2004
    11:13

    2004년 코스타 캐나다(토론토) 소개와 1차등록에 관하여...

    By코스타 행정팀 Reply0 Views8287
    Read More
  10. 01
    Oct 2007
    20:51

    2007 미얀마 민주화시위, 88년과 무엇이 다른가?

    By로즈마리 Reply0 Views8708
    Read More
  11. 06
    May 2012
    06:57

    2012 CBC Calgary Reads Book Sale

    By플로렌스 Reply0 Views28850
    Read More
  12. 13
    Apr 2016
    21:40

    2016 서부지역 한인연합교회 수련회 안내

    ByJun Reply1 Views499
    Read More
  13. 08
    Feb 2005
    19:34

    20년을 이짓했네, 40년 더`…

    By운영자 Reply0 Views8104
    Read More
  14. 29
    Mar 2011
    09:07

    3.11 일본 쓰나미의 위력

    By뚜버기 Reply1 Views19376
    Read More
  15. 22
    Jun 2003
    18:03

    30여년 전을 생각한다- 박노자 한겨레

    By운영자 Reply0 Views8677
    Read More
  16. 24
    Nov 2009
    19:10

    4대강 정비사업 왜 하죠?

    ByCCP Reply0 Views8434
    Read More
  17. 13
    Sep 2008
    01:21

    5천 4백만불의 바지 사나이

    By아프리카 Reply0 Views8426
    Read More
  18. 24
    Jun 2011
    07:27

    6.25 사진 입니다.

    By뚜버기 Reply0 Views17327 file
    Read More
  19. 21
    Apr 2003
    20:13

    80년전 영국의 `실패`를 되풀이해선미국의 중동정책 잘될 가능성 없다` 오마이뉴스

    By운영자 Reply0 Views54943
    Read More
  20. 22
    May 2010
    21:54

    <동이>가 <대장금>을 못 넘는 진짜 이유는…

    By마틴 Reply1 Views8901
    Read More
  21. 06
    Dec 2010
    20:15

    Airdrie Festival of Lights

    Bych Reply10 Views9122
    Read More
  22. 27
    Feb 2011
    10:57

    Andrea Bocelli - The Lord's Prayer.

    By뚜버기 Reply3 Views53177
    Read More
  23. 29
    Mar 2013
    04:23

    Angel Voices I Have a Dream

    By플로렌스 Reply0 Views11696
    Read More
  24. 02
    Jan 2009
    12:15

    Annual New Year Party for Youth

    ByCharley C Park Reply0 Views12657
    Read More
  25. 07
    Mar 2008
    03:29

    Ave Maria-Libera

    By로즈마리 Reply0 Views10641
    Read More
  26. 28
    Mar 2011
    14:44

    BBC-The Root of All Evil.

    By뚜버기 Reply7 Views21765
    Read More
  27. 21
    Dec 2004
    18:34

    BBC와 CNN 라디오 듣기

    By운영자 Reply0 Views18704
    Read More
  28. 18
    Jan 2012
    18:56

    BEANS

    By먼동 Reply2 Views24317 file
    Read More
  29. 28
    Jan 2010
    05:21

    bersifat

    Byoaluyeifle Reply0 Views24310
    Read More
  30. 23
    Apr 2011
    03:43

    Beyond The next Mountain

    By플로렌스 Reply0 Views18609
    Read More
  31. 23
    Jan 2007
    18:03

    Boston Area Moms Speak Out Against Children’s Book ‘Bamboo’

    By운영자 Reply0 Views166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