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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4 22:25

예수님은 선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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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선한 목자    요 10:7-18, 출 32:30-34
      선한목자장로교회, 2/22/04

시작하는 말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그의 양이라고 하셨다. 그가 선한 목자로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로 생명을 얻되 더욱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생명의 꼴을 흡족하게 주셔서 참된 구원을 얻게 하려 오셨다는 것이다. 그는 스스로 하느님의 종이라고 자처하면서 무리들의 위에 군림하는 자들과 자신을 명확하게 대조를 시켰다. 전에 왔던 자들은. 자기들의 욕심에 따라서 무리들을 해치고 수탈한  도적이요 강도라고 언명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서 목숨까지를 던지는 참된 목자이시라고 하셨다. 그는 생명을 극진히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1. 시야가 좁은 양들                                                           

    양들이 선한 목자를 필요로 한다. 양들의 시야기 좁아 멀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들은 스스로 길을 찾지 못한다. 다른 동물들은 다 시야가 넓어서 가야 할 길들을 잘 찾는다. 말도, 소도, 개도, 고양이도 길을 잃는 일이 없다. 그러나 양들은 쉽게 길을 잃는다. 어느 길이 사는 길이요 어느 길이 죽는 길인지를 모른다. 따라서 쉽게 악한 짐승의 밥이 되고 만다. 목자들이 잃은 양을 찾아 낭떠러지에까지 가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양이라고 하셨다. 시야가 좁다는 것이다. 일시 구미에 맞는 풀을 따라 가다가 쉽게 사지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그랬다. 놀라운 기적으로 홍해를 건넌 저들은 먹고 마시는 일 때문에 하느님께 불평을 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가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있을 때 저들은 아론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자기들을 인도하게 해 달라고 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려 갔던 자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자 저들은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한 뒤 외적이 처 들어오자 저들은 하느님과의 계약을 어기고 군주제도를 채택해서 힘의 철학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하느님의 채찍에 맞아 동서남북을 헤어지게 되자 율법을 세분화하여 자신들의 삶을 옭아매었다. 로마 제국이 군림하자 아첨을 삶의 철학으로 삼아 모두의 삶을 죽음의 수렁으로 몰고 갔다. 저들은 눈앞에서 되어지는 일만을 보고 하느님의 사랑과 그 크신 경륜을 잊어버렸다. 저들이야말로 시야가 좁은 양들이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눈앞만 보고 멀리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 금시 필요한 돈에 눈이 멀어 장자의 기업을 팔아버린다. 뇌물을 먹다가 감옥 행이 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힘이면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횡포를 일삼고 아무 판단도 없이 권력에 아첨하기가 일수다. 우리들의 나날의 삶을 보라. 상술로 조작이 된 텔레비젼 광고에 사로잡혀 있지 않는가. 우리들의 나날의 계획도 자녀들의 교육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치 보기의 가치관에 좌우되고 있지 않는가? 우리들의 관심의 폭을 보라. 흔히 “나” 그리고 “나의 가정”에 국한되고 있다.
    많은 교인들의 관심은 어떠한가? 내 교회, 좀더 넓게는 내 교단 정도이다. 하느님은 온 인류를 품에 안으시는데, 그의 경륜은 오고 오는 세대의 인류 역사인데, 이를 위해서 우리를 부르시는 데, 우리는 내 앞만 보는 한치보기다. 그러기에 우리들의 삶은 쉽게
나침반 없는 배처럼 유리 방황한다. 악한 무리들에게 유혹이 되어 사지에 빠지게 된다. 
야수와도 같은 무리들의 밥이 된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들이 바라는 것이 한 치 보기의 양과도 같기에 많은 목회자들은 초점을 이에 맞춘다. 예수 믿으면 사업에 성공하고 자식들이 잘되고 병고 없이 잘 살게 된다고. 그것을 흔히 삼박자 설교라고 부른다. 온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뜻을 밝히지 않는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도 헌 신짝처럼 무시된다. 하느님의 사자라고 하면서 생명을 해치는 강도와 도적 떼의 역할을 한다.

2. 예수님은 선한 목자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라고 하셨다. 무엇을 보고 그가 선한 목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로 생명을 얻되 더욱 풍성하게 얻게 함을 보아 안다. 그가 가는 곳마다 화해의 공동체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양 우리에 들어오는 자들은 영과 육이 건전해 져서 하느님께 찬양을 하는 환성이 천지를 진동하게 된다. 그것은 선한 목자이신 그가 사랑으로 자신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해서 목숨을 던지시기를 주저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
포로된 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시고
눈 먼 자들을 보게 하시고
억눌린 자들을 풀어주시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셨다
그가 가르치신 기도문을 보아도
하느님의 뜻이 땅 위에서 이룩되는 나라
아무도 먹을 것에 걱정할 필요가 없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공동체를 구하라고 하셨다.
이 하느님 나라는 자신을 주시는 선한 목자의 사랑의 삶을 통해서 이룩되었다. 그를 통해서 이룩된 화해의 공동체에서 생명이 더욱 풍성하게 생성하였다.

    3. 작은 목자들

    예수님을 주로 모시는 우리들은 다 작은 목자가 되어야 한다. 사랑으로 나누고 용서하는 화해의 공동체를 이룩하는 작은 목자가 되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서 그가 삶으로 가르치신 대로 사는 작은 목자가 되라고 명하셨다.성서를 통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한자들은 다 작은 목자의 역할을 했다.
    모세를 보라. 애굽을 탈출해서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치보기 양들처럼 곁길로 나가 하느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켰을 때 그는 “차라리 내 이름을 생명록에서 지워주십시오!”하면서 철 업는 양들을 위해서 기원했었다. 사랑하는 양들을 위해서 생명을 던지는 선한 목자의 모습을 우리는 그에게서 본다. 포악한 왕들을 향해서 목청을 높인 예언자들도 다 철없는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내 던진 목자들이었다.
    예수의 뒤를 따르는 우리도 작은 목자가 되어야 한다. 서로 위하고 아끼는 인정공동체를 이룩해야 한다. 그것이 반드시 커야 할 필요가 없다. 두 세 사람이라도 합심하여 선한 목자의 뒤를 따르면 된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을 보시면서
    “적은 무리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들에게
    그의 나라를 주시기를 원하신다“ 라고 말씀하셨다.(눅 12:32)
교회당이 아무리 크고 화려해도, 교인 수가 아무리 수천을 센다고 해도 서로 시기 질투하여 갈라지고 찢어지면 그것은 선한 목자가 이끄시는 교회가 아니다. 대사제가 주관한 예루살렘 성전을 보고 강도들의 굴혈이라고 예수님은 질팩하셨다. 그런 교회에 가서는 생명의 꼴을 얻을 수가 없다. 오히려 탐욕에 사로잡힌 강도들이 드나들게 되고 우리들의 영은 날로 시들어 갈 것이다.

맺는 말

    지난 수요일 New York Times 에 작은 가정교회 운동이 우후 죽순처럼 일어난다는 기사가 실렸다. 커다란 대 교회에서 따뜻한 하느님의 사랑을 맛볼 수 없는 이들의 새로운 시도이다. 사실 원시교회는 이란 작은 가정교회에서 시작을 했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작은 것을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사랑으로 주고받는지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주님이 주시는 사랑의 꼴을 나누는 일에 전념을 해야 한다. 이 교회의 문에 들어서는 길 잃은 양들에게 생명의 꼴을 나누어주는 일에 정성을 기우려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참된 하느님 나라는 누룩처럼 널리 확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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