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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http://highparkchurch.ca/board/content.asp?id=261
에서 퍼온 글입니다. 참조하십시오.

퍼온 이유는 이 글을 운영자가 동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토론과 성찰의 자료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 이 글은 종교간의 대화를 반대하는 입장의 대표적인 예라 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유형론은 아니지만 아직 이 유형론을 대체할 만한 typology가 없기 때문에 통용되고 있는 세 유형론을 거론하자면, 배타주의, 포용주의 다원주의 세 유형론이 있는데 아래의 것은 전형적인 배타주의적 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께서 종교간의 대화와 종교간의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운영자


예수 밖에는 구원이 없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다. 그만큼 숭배하는 신도 다양하
다. 종교다원주의자들에 의하면 진리에 도달하는 길은 여러 가지나 정상
에 올라가 보면 똑같은 구원을 말하고 있으며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하나
로 통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묻고 싶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내
가 정상에 올랐었노라”고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다는 말인가? 도대체
하나님 외에 누가 진리의 정상에 올라간 적이 있다는 말인가?

신이 여럿이라고 주장하려는가? 신이란 그 말의 개념상 절대
자다. 원래부터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다. 그런 신은 그 속성상 절대
자 한분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은 유일신 하나님을 예배한다. 이슬람은 알라 신
을 섬기고, 힌두교는 시바 신을 섬기고, 중국인은 옥황상제를 섬기고,
불교는 부처를 섬긴다. 이름만 다르지 모두 똑같은 신이란 말인가? 결
코 그럴 수 없다.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기독교의 하
나님과,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칼로 쳐서 죽여도 좋다고 가르치
는 신이 같을 수 있는가? 사후의 생명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 따라 천
국과 지옥으로 결판난다는 기독교 신앙과, 죽은 후에는 짐승이나 곤충으
로 환생한다고 가르치는 불교의 가르침이 같을 수 있겠는가?

종교학의 입장에서 보면 세상의 종교란 초월적이고 외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들을 보호해 달라고 인간들
이 상상해 낸 신을 섬기게 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경
전이 갖추어 지고, 윤리적 측면이 가미되면서 고등종교로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일반 종교에 관한 한 이런 접근은 합당한 분석이다.

그러나 예외가 하나 있는데 기독교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 직접 계시해 오시고 역사해 오신 인격적 하나님
이신 것이다. 기독교를 역사 종교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
서 인간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 낸 종교와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적 계
시에 의해 이루어진 기독교 신앙이 절대로 같은 수준에서 논의될 수는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성인의 한분으로 보려 한다. 이것은
지극히 잘못된 태도다. 예수님 자신이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 10:30) 하셨다. 또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요
8:58) 하셨다. 이로 보면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든지, 아니면
정신병자나 사기꾼이든지 둘 중의 하나이지, 절대로 성인으로 분류될 수
는 없다.

세상의 종교들은 선행에 의해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기독교
에서는 오직 그리스도 보혈의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가
르친다. 선행에 의한 구원과 거저 주시는 은혜에 의한 구원은 절대로 같
은 말이 아니다. 검정과 흰색이 다르듯이 완전히 다른 말이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
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는 말씀을 성경의 핵심으로 보았다. 여기서
“저를” 이라는 말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사랑
의 하나님을 의미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으로 있는 상태인데도 우리를
먼저 찾아 오셔서 죄인된 인간들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게 하실 정도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말이다. 이
얼마나 엄청난 말씀인가?

성경에서의 <죄>란 무엇을 훔치고 거짓말을 해서만 죄가 아니
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베푸신 이 기막힌
은혜를 부인하는 것 자체를 죄로 보는 것이다. 이런 성경적 <죄>에 대
한 온전한 이해가 없이는 결코 기독교 진리를 이해할 수 없다.

만약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구원이 있다면 굳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이유가 없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자기 외아들을 속죄제물로
피흘려 죽게 하실 이유도 없지 않은가? 예수님의 열두 사도나 바울, 그
리고 수없는 신앙인들이 순교의 피를 뿌릴 이유도 없지 않은가?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는 진리를 부정
하면 그것은 기독교 신앙이 아니다. 진리란 그 속성상 배타적이다. 기독
교는 “예수 밖에는 구원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면에서는 전적으로 배
타적이다. 우리는 “배타적”이라는 말이 갖는 뉴앙스 때문에 “배타
적”인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나쁘게 보려고 하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분명히 알라. 진리는 속성상 “절대적”인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절
대성을 부정하는 어떤 것도 거부하려는 “배타적” 속성이 있음을.

예수를 통한 구원의 절대성을 주장하는 기독교는, 그러나 인
간에 대해서는 매우 포용적이다. 예수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진리
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자유자나 종이나, 유대인
이나 헬라인이나, 백인이나 흑인이나, 범죄자나 성자에게 다같이 평등하
게 미친다는 사실에서 보면 매우 포용적이다. 그러기 때문에 복음은 모
든 인류에게 차별을 두지 아니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진리의 배타성과
구원 대상에 대한 포용성, 이 첨예한 칼날 위의 균형을 이해하지 못하
는 사람은 기독교 진리를 제대로 납득할 수 없다.

구원받는 데 오직 한가지 조건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예수님
을 통해 이루신 저 엄청난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조
건이라면 이것이 유일한 조건인 셈이다.

기독교가 다른 종교도 인정하라는 말은 일반 고등종교가 인간
사회에 미치는 효용성이 있으니까 인정하고 대화해 보라는 말일 뿐이
다. 예를 들면 동남아 해일로 재난 당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모여 협력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것
이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음을 인정한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우리는 한가지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 땅에서의 윤
리와 도덕과 긍휼과 사회질서 유지라는 효용성에서만 종교를 논의하려
한다면 그것은 종교철학이나 윤리학의 문제이지 진리의 문제는 아닌 것
이다.

진리는 효용성만 따져서는 안 된다. 그 가르침이 인간의 생각
에서 만들어낸 것이냐 하나님의 말씀이냐를 따져야 한다. 인간의 생각
과 윤리기준은 시대와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할 수밖에 없다. 변하는 것
은 진리가 아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의 절대성 때문
에 시공을 초월하며 불변한다. 그런 점에서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보는 종교다원주의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

기독교인은 윤리라는 잣대로 타종교인을 판단하지 않는다. 단
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는가 않는가만 구원의 기준으
로 생각할 뿐이다.

성경에 엄연히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 4:12)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기 생각이 성
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성경
은 이런 태도를 무서운 죄로 본다.

예수님께서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
로가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
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시니라.”

그렇다. 오직 구원의 유일한 길되신 예수님만을 구주로 고백
할 수 있는 것은 성령님의 도움 없이 제 정신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따라서 다른 종교의 도덕성과 윤리성과 효용성을 백번 인정하지만, “예
수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고백은 구원에 관한 한 그 어떤 경우에도 절
대로 양보할 수 없는 나의 신앙고백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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