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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뉴스후>를 전폭 지지하십니다!
[주장] 예수공동체 부활하려면 대형 비리 교회가 망해야 한다

조호진 (mindle21)


▲ KBS 1TV <한국사회를 말한다>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에 항의하는 기독교신자 1천여명이 서울 여의도 KBS본사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면서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한기총

"언론이 기독교, 특히 대형교회의 비리와 문제를 파헤친 것은 언론의 정도를 걷는 것으로 잘한 일이다. 교회의 비리를 가리기 위해 종교탄압을 위장해 저항하는 것은 기독교인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다. 부패한 목회자들은 옷을 벗겨야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이하 한기총) 초대 총무를 역임한 한명수(수원 창훈대교회) 원로목사께서는 지난 2004년 10월 6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교회비리 특히, 대형교회의 비리를 밝히는 게 언론의 정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곤 "부패한 목회자들은 옷을 벗겨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세례 요한이 부도덕한 종교인을 향해 "이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는 외침 같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2월 현재, 부패한 목사들은 악취를 감추기 위해 옷을 더 껴입으려고 안달하고 있습니다.

KBS 1TV <한국사회를 말한다>가 같은 해 10월 2일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라는 제목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을 비롯해 한국 개신교회의 문제를 방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자 한기총은 방영 이틀 앞둔 9월 30일 여의도 KBS 본사 앞에서 'KBS 기독교 탄압 방송 철회 촉구대회'를 열었습니다.

순복음교회 교인 등은 이날 대회에서 종교탄압 사죄, 시청거부 등을 외치며 KBS를 규탄했습니다. 찬송가는 '마귀들과 싸울지라'(388장)를 불렀으며 '주여', '주여', '주여'를 외쳐부른 뒤 통성기도를 했습니다. 또한 여리고성을 함락시켰듯이 KBS건물을 무너뜨러야 한다며 나섰지만 경찰에 의해 봉쇄되고 말았습니다.

<뉴스후>의 서비스, 조희준 벌금 50억원 완납은?

▲ <뉴스후> 자유게시판. 종교탄압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도배질이 눈에 띈다. ⓒ 조호진 뉴스후

MBC 시사 프로그램 <뉴스후>가 두 차례에 걸쳐 대형교회 목사들의 호화생활과 납세문제 등을 방영해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오늘(16일) 밤 10시 50분 세 번째 방송에서는 불투명한 교회재정 문제를 다룬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사실 교회재정 문제는 하나님에게조차 감추려고 하는 성역이자 교인들도 쉽게 왈가왈부 할 수 없는 금기사항입니다. 그러니 궁금하고 기대될 수밖에요.

이번 3탄에서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장남 조희준씨가 벌금 50억원을 내고 풀려난 배경을 다룬다고 합니다. 조희준씨는 지난 2001년 세금포탈과 회삿돈 횡령혐의 등으로 벌금 50억원 확정 판결을 받은 뒤 달아났다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체포됐는데 글쎄 '돈 내면 될 것 아니야!' 뭐, 이런 식으로 벌금 50억원을 완납하고 지난 3일 석방됐다는 것입니다.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서민들은 평생 일해도 벌지 못할 돈을 순식간에 내고 풀려날 수 있는 조희준씨! 아버지 잘 만난 당신이 부럽기도 하지만 벌금을 내지 못하고 구금돼 노역하고 있을, 아버지를 잘못 만난 가난한 피의자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공의가 어디로 갔나? 하는 마음에 울화가 치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50억원의 출처가 궁금합니다. 하나님이 이런 죄인을 위해 대납했을 리는 없을 테니까요? 만약 가난한 할머니의 염보돈과 서민들의 헌금에서 빼낸 돈이라면 이건 벼락맞을 짓일 것입니다.

그래서 <뉴스후>가 시청자들을 대신해 "도대체 누가 어떻게 50억원을 냈는지?", "50억원이란 거액의 벌금이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에 대한 출처를 추적했다는 것입니다. <뉴스후>의 서비스 정신에 박수를 보내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쓰는 프로그램을 향해 종교탄압과 시청거부 운운하는 한기총의 주장을 '어이없음'이란 사자성어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어쩜 하나님께서는 '할말없음'이라고 하실지도 모릅니다.

<뉴스후>의 끈질긴 서비스 정신은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용두사미 식으로 끝나는 뉴스는 사절입니다. <뉴스후>는 지난해 3월 24일 '목사님 우리 목사님'이란 제목으로 조희준씨의 호화 도피생활과 순복음교회 부동산문제 그리고 금란교회와 광림교회의 목사직 부자세습 문제를 다룬 바 있더군요.

한기총을 비롯한 보수교단 일부 목사와 교인들은 MBC가 한국 교회를 죽이려고 한다며 반발하는데 이는 언론의 사명을 잘 모르는 무지의 소치입니다. 성경에서도 빛과 어둠의 싸움은 계속되어야 하고 끝내 어둠은 물러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듯이 언론은 종교든 청와대든 할 것 없이 각종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보도를 통해 사회의 오염된 공기를 맑게 만드는 공기(公器)입니다.

청정한 세상을 만들라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공기를 맑게 만드는데 앞장서야 할 한기총 또는 보수교단이 오히려 공기를 혼탁하게 만드는데 앞장서거나 부화뇌동해선 안 될 입니다. 아울러 종교탄압을 주장하며 집회시위를 통해 방송중단을 꾀하려는 시도에 대해 국민들은 물론 대다수 교인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음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뉴스후>를 전폭 지지 하십니다!

▲ 한국 개신교회여 회개하고 기도합시다!
ⓒ 조호진 회개

15일 저녁 <뉴스후> 자유게시판을 방문했는데 몹시 뜨겁더군요. 한국 개신교회를 둘러싼 찬반 주장이 수백 건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기총의 주장을 도배하는 네티즌들을 보다 못해 저도 주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 주장에 대한 찬반 댓글은 이렇습니다.

"저도 님의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도 크리스천이지만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부패와 비리구조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예수님의 진리가 펼쳐질 수 없다고 봅니다. 지적하신 대로 오늘날 교회 안에는 예수님의 진리가 없습니다. 예수없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물권주의에 빠져버린 세속화된 교회는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아닙니다. 참,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이정곤)

"당신에게 조금 이단의 냄새가 나네요"(김한균)

<뉴스후> 자유게시판에 올린 제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장 31~32절)

저희 집은 TV가 없습니다. 그러나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후>는 다시보기를 통해 '꼭' 봅니다. 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뉴스후'의 서비스 정신은 계속 되어야 하며 어떤 압력에도 굴함 없기를 바랍니다. '뉴스후'가 진정한 뉴스정신을 지키는 한 국민들이 <뉴스후>를 지킬 것이며, 진리의 예수께서 부도덕하고 악한 세력의 패악질을 채찍질하며 이렇게 호통칠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이 따위로 더럽혀 놓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들아! 하나님을 팔아 권세를 누리고 권력과 탐욕을 누리는 불법의 세력들아 너희가 하늘에서 심판을 받을 때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 너희가 죽어서 심판대에 설 때 너희들의 죄가 낱낱이 드러날 것이다. 이 독사의 자식들아!"

저는 개신교인이지만 '개독교인'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교회를 믿지 않습니다. 제가 믿는 것은 진리와 정의, 사랑과 섬김의 십자가를 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의 한국 교회가 패망의 길로, 그것도 패망할 뿐만이 아니라 개망신의 지름길로 가는 것은 예수를 쫓아냈기 때문입니다.

예수는 대다수 한국 교회에서 쫓겨났습니다. 특히 대형 교회에서는 문전박대 당했습니다. 예수를 진정 '주'라고 섬긴다면 이렇게 참혹한 꼴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 개신교회 어떤 목사들은 예수를 믿지 않을 뿐 아니라 하늘나라의 심판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뉴스후'의 사실과 진실보도로 인해 '쪽 팔릴 뿐'입니다.

예수는 진리를 좇다가 십자가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배반한 제자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을 위로하고 감싸주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회는 진리를 쫓기보다는 권력과 돈을 좇습니다. 일부 목사들은 사익과 탐욕을 누리기 위해 교인들을 배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부끄러워 하지도,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분별력을 잃은 교인들을 상대로 혹세무민하며 오욕의 분탕질을 계속 할 뿐입니다.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의 부도덕성은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고, 범죄 행위가 심각할 지라도 드러나기란 매우 희박합니다. 비민주적 교회운영을 믿고, 도덕적 파행과 탐닉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뉴스후'가 보여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빙산의 일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드러난 빙산의 일각(그 일각만해도 세습, 족벌, 횡령...)에서도 한국 교회의 파행적 운영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분노가 이는지, 그렇게 어둠의 것들을 공중파로 밝혀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여론이 들끓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왜 여론이 <뉴스후>의 개신교 비리 및 파행운영 보도에 주목하면서 지지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여론이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일어나 소리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생각 있는 교인과 목사들은 한결 같이 한국 개신교회에 희망 없다고 말합니다. 희망 없는 개신교회는 망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와 함께 진리를 좇는 교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이 위로 받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예수공동체가 들어설 것입니다.

사실과 진실보도로 한국 개신교회의 부끄러움을 일깨워준 '뉴스후' 보도팀에게 감사 드립니다. 언론자유에 재갈 물리려는 어떤 시도에도 굴함 없는 '뉴스후' 보도팀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36331&PAGE_CD=N0000&BLCK_NO=7&CMPT_CD=M0011&NEW_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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