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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2011.04.05 22:27

저는 반공주의자 김구 선생께서 남과 북으로 분단되면 내전이 일어나 동족끼리 총칼을 드리댈 것으로 보고 김일성을 만나러 간 그 결단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김구선생은 오랜 임정 생활을 통해서 공산주의자들을 만나봤고, 어쩌면 이런 용기를 갖게 된 것이 민족주의가 공산주의 이념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동영상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전에는 막연하게 김구선생을 중도주의적 민족주의로 생각했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김구선생의 [백범일지]만 읽고 그 전후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탓이겠죠.

 

한편 민족의 영웅으로 존경받는 김구선생이 김일성을 만나자마자 서북청년단을 위시한 극우반공세력이 너무나 쉽게 김구선생한테서 등을 돌렸던 것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도 이승만일파와 미 CIA의 선전과 정치 공작이 효과가 있었던 것같습니다. 해방 5년의 기간은 두고두고 성찰해 봐야 할 시기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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