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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집단거주지서 주검 4구 발견



집단폭행 1명 살해
부활 명목 주검 3구 보관
종교단체가 집단생활을 하며 신도를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뒤 부활시킨다며 주검을 보관해온 사건이 발생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3부(부장 이동호, 주임검사 김후균)는 16일 경기 연천경찰서와 함께 ㄷ성도회 신도 80여명이 성전을 짓는다며 집단생활하고 있던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공사 현장을 수색해 공사장 철조망 안팎 수풀 속에서 이아무개(31)씨 등 주검 4구를 발견했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1월20일께 이 종교단체 간부인 이아무개(30)씨 등 3명이 믿음이 부족해 일을 게을리 한다며, 신도 이씨를 공사현장 콘테이너 안에 감금한 채 곡괭이와 각목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검경은 또 나머지 주검 3구 가운데 1구는 주검을 다시 살려내겠다며 매장된 것을 파낸 것이고, 다른 2구도 부활시킨다며 외부에서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시체들은 심하게 부패해 있었고, 일부는 탈골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이 종교단체 신도였던 최아무개씨의 고소로 이날 현장을 수색해 주검과 장부 등 이 종교 단체 관련 서류를 찾아내고, 교주격인 송아무개(40·여)·최아무개(52)씨 부부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 등 간부 14명을 현장에서 붙잡아 살해와 주검 보관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경은 또 수습된 주검 4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송씨 등은 “치료를 맡은 8명의 신도가 지난해 10월28일부터 사원(콘테이너) 안에서 숨진 신도들의 입에 생명수를 넣는 치료활동을 했을 뿐, 폭행 등 어떤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들은 이날 검경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공사 현장 콘테이너에 보관 중이던 주검 4구를 현장 철책 너머 수풀 속으로 빼돌리고, 강력히 저항하는 등 한때 검경과 대치했다.

주검이 발견된 공사 현장은 답곡리 일대 7필지로 이 종교단체 신도들이 지난해부터 성전을 짓겠다며 집단 생활을 해온 곳이다.

◇ ㄷ성도회 = 우리 민족종교라고 주장하는 한 종교단체에서 떨어져 나온 종교집단이다. 이 종교단체는 1996년 1월 교주가 후계자 없이 숨지자, 종파간 이해다툼이 벌어졌다. 때문에 이 종교단체 신도들은 여러 갈래로 흩어져 주도권 다툼을 벌여오다 2000년 10월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등 갈등이 증폭됐다. 이 과정에서 손아무개씨는 자신을 따르던 신도들을 데리고 독립해, 이전 교리를 완전히 부정하고, 자신이 교주임을 자처하며 ㄷ성도회라는 신흥 종교집단을 만들어 경기 연천지역에서 공동체 생활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연천/김동훈 김영인 기자 cano@hani.co.kr


△ 서울지검 및 의정부지검
관계자와 연천경찰서 감식반원들이 16일 오후 한 종교단체가
집단생활하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인근 야산에서
버려진 주검들을 감식하고 있다. 연천/연합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3/05/005000000200305161849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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