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곽선희 목사 변칙세습 일단 `제동` -뉴스앤조이

by 운영자 posted Mar 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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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njoy.co.kr/rnews/synthesis-1.asp?cnewsDay=20030228&cnewsID=11

소망교회 곽선희 목사 변칙세습 일단 '제동'
개혁파 장로 반발...예수소망교회 '지교회 포기' 약속
소망교회(곽선희 목사,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4)가 분당에 건축하는 예수소망교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0-1). 총 공사비 200억 원을 웃도는 이 거대한 교회는 올 10월 은퇴하는 곽선희 목사(70)가 아들 곽요셉 목사(현재 소망교회 부목사)에게 변칙적으로 교회를 세습하기 위한 도구라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막대한 교회 재정의 예수소망교회 투입과 관련, 일부 개혁파 장로들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곽선희 목사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의지를 굽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망교회 한 소식통에 따르면 곽 목사는 2월 27일 수요예배 후 열린 당회에서 예수소망교회가 앞으로 소망교회와 아무런 관련을 맺지 않도록 하겠으며 더 이상의 교회 재정도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곽선희 목사. ⓒ뉴스앤조이 신철민
곽 목사가 이날 당회에서 밝힌 내용을 그대로 실천한다면 예수소망교회는 '곽선희 목사 기념교회'로 명칭이 바뀌게 되며, 소망교회 지교회가 아닌 곽 목사 개인이 개척한 교회로 남게 된다. 또 곽 목사는 소망교회가 예수소망교회 건축에 투입한 135억 원 중 당회가 공식적으로 동의한 금액 80억 원을 초과한 55억 원은 예수소망교회 준공 후 1년 이내에 소망교회에 상환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외도 곽 목사는 내년 10월 교회 창립 기념일을 기해 김지철 목사(장로회신학대 교수)에게 소망교회 담임목사직을 넘긴 후 원로목사 대우도 받지 않고 교회를 완전히 떠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곽 목사는 장남 곽요셉 목사의 거취에 대해 외국으로 보내겠다고 언급, 곽요셉 목사의 예수소망교회 담임목사 취임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수소망교회는 2000년 초 곽선희 목사의 목회활동 40년 기념 교회 설립을 논의하는 가운데 건립계획이 마련됐다. 그 후 2001년 6월 곽 목사 생신을 축하하기 위한 당회원 모임에서 건축규모가 대지 500평에서 1250평으로 확장되고, 독립적인 기념교회가 아닌 지교회로 확정되면서 건축비를 소망교회가 떠맡게 됐다.
이승균 (2003-02-28 오후 5:34:50)
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co.kr/rnews/synthesis-1.asp?cnewsDay=20030228&cnewsID=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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