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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를 본격적으로 시청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옆에서 틀면 주변에 앉아 있다가 듣곤 하였습니다. 어제도 교회에서 돌아 온 후 피곤해서 소파에 앉아 비몽사몽 나가수를 인터넷으로 틀어 놓은 것을 들었습니다.

 

피를 토하는 듯한 임재범님의 노래는 졸다가 못듣고 나중에 들었습니다.  

 

비몽간일이라도 김건모의 [미련]을 부른 김연우의 목소리는 너무 멋있어서 진짜 꿈결 같았습니다

 

이소라의 보아곡 재해석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하였습니다

 

윤도현, 김범수의 화려한 음색은 잠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BMK의 압도적인 가창력은 순위를 매기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무대였습니다. 이 분이 7등을 한 것은 늦게 나가수에 참여한 이유도 있을 것같습니다. 가창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는 시험대에서 등수를 따지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입니다. 그것도 아마추어 시청자들이 말이죠. 그래도 대중가요는 대중과 함께 가니 대중적 느낌과 대중성은 매우 중요한 음악 발전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부른 박정현의 노래는 마치 이보다 더 완벽한 노래가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부친이 목사이고 재미교포 출신이군요. 음악적 기초가 풍부하고 세련되었고, 또한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는 음성에다가 그 음을 통제하고 절제하는 극도의 긴장, 박정현은 이 모든 것을 갖춘 가수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놀라움, 경이, 아름다움, 강렬함. 이렇게 훌륭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할 것같아요. 이런 노래를 듣는 이도 이렇게 행복하거늘.

 

 

아래 곡은 박정현의 You Raise Me Up의 영어 및 일본어 노래

 

 

박정현이 만들어진 가수 (철저한 연습을 통한 가창력)라면, 이선희는 타고난 가수라는 느낌이 듭니다.

옛날에는 이선희의 노래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가수인 것같아요. 비슷한 작은 체구에 가창력의 두 거두가 나타난 듯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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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P 2011.05.10 16:45

    박정현 보면 왜 수홍이가 생각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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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버기 2011.05.10 22:26

    수홍이라...ㅋㅋㅋ


    전 박정현 예전에 이름도 모를때 듣던 편지 할께요 란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아래 것도 아주 초창기가 아니여서 약간의 기교가 들어간듯...
    이보다는 더 전에 것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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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현 2011.05.12 22:26

    야! 드디어 승인 떨어졌다!! 2월 말에 회원가입을 했는데, 이제야 댓글을 달게 되어서 감개무량!!!

    1)박정현 / 2)밈재범/ 3)이선희 노래를 모두 들은 후 느낀 점;

    1. 노래 잘 하네?! ( 근데, 수홍이가 훠얼~~~ 예쁘다고 생각함 ^^: > 나만 그런가??? )

    2. 목이 쉰 듯한 데,그런대로 매력이 있네? ( 목소리가 )

    3. 역시! 이선희다 !! ( 가창력 끝내줌 )

    [ 아름다울 '가' & 검을 '현' >> 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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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렌스 2011.05.13 01:15

    수홍이가 훨 이쁜 건 천하가 아는 사실인데요. 혹시 가현이가 따님인가요~~~  박정현은 아주 섬세한 음을 발음하는 것도 아주 clear하게 하는 장점도 있더군요. 홍/연이 모두 그런 목청을 가져서 앞으로 기대됩니당. 차단당한 것, 다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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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P 2011.05.13 16:54

    "가현" -> 피부색이 거무스름하고 이쁜 분 ->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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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현 2011.05.16 11:47

    [ 먹 & 벼루 ] 에 물을 붓고 팔이 빠질 때까지 (?) 갈면, 아주~~~ 검어집니다. ( 그래서 " 검을 현 " )

    멋진 ( " 아름다울 가 ") 붓 글씨(전서체) 를 향하여 정진(!) 할 당시, 작품전을 앞두고  직접 작명하고 + 스승의 인가를 받은 "호" 입니다.

    ** 한자 실력이 부족하신 분은 이해하기가 쬐끔 힘들꺼여~~~유~~!^^**

    [ 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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