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6.19 08:01

[시] 아버지

조회 수 294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버지1.jpg

 

아버지와 오랜만에 같은 잠자리에 누웠다.

 

조그맣게 코고는 소리

 

벌써 잠이 드신 아버지

 

많이 피곤하셨나보다.

 

작지만 야문 손 잡아보고

 

주름진 얼굴 살며시 바라보다

 

어느새 그렁그렁 맺히는 눈물

 

아버지도 사람이셨구나.

 

성황당 나무처럼 마을어귀 장승처럼

 

백 년이 한결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춥고 배고프고 아프고 슬픈

 

아버지도 사람이셨구나.

 

그리고 언젠가는

 

내 할아버지가 가신 길을

 

아버지도 가시겠지.

 

 

Father's day라고 해서 시 한편 올립니다.

20대 초반에 썼던건데

당시 좋은생각 100호 기념 100인 시집

"그대의 사랑안에 쉬고 싶습니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실렸었습니다.

'다음' 에서 "아버지 조현정"으로 검색해보시면 제법 나올꺼에요 ㅎㅎ

 

 

?
  • ?
    다중이 2016.06.19 22:08
    어머니를 생각하면 허다한 잔정이, 아버지를 떠올리면 뭔가 굵지하고 무겁지만 안쓰러움이 떠오릅니다. 아버지가 되어 자식들과 함께 지내보니 그 심정 뒤늦게야 깊게 이해가 되는 인생의 진리가 참 애처롭습니다. 블로그도 있으시던데 종종 찾을게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LsZY&articleno=7901384&categoryId=649385&regdt=20160510120700
  • ?
    키에르 2016.06.20 06:38
    위 찾으신 주소는 제 블로그가 아니네요 ㅎㅎ
    아래 주소가 제 블로그 입니다.^^
    http://blog.naver.com/zest1976
  • ?
    다중이 2016.06.20 08:00
    아이고 이런. 죄송합니다. ㅎㅎㅎ
  • ?
    플로렌스 2016.06.26 12:59
    훌륭한 시 잘 읽었습니다."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정서가 담백하게 잘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 시인이 나타나시다니, 반갑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부탁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및 편집 방법 2 file 다중이 2016.06.12 586
589 "`베이글` 웜 국내외 확산"…제목 Hi`인 e-메일 실려 전파 운영자 2004.01.19 8907
588 희망의 밭 의미 2 부반장 2016.02.23 482
587 희귀 난치 근육병 환우들의 공동체를 도와주세요 조혜원 2005.08.15 8271
586 흥미로운 단편영화 "천상의 피조물" 플로렌스 2016.09.05 154
585 회의주의 사전 - 펌 운영자 2003.07.29 23496
584 화염과 소화분말에 얼룩진 4.19 t-김정일 타도! 미 합중국 만세-오마이뉴스 운영자 2003.04.22 11061
583 홍근수 목사의 내가 만난 천사들 - 향린교회 운영자 2003.09.19 8141
582 홈페지 안내 TKUC-Alpha 2003.05.16 8496
581 홈페이지 새단장을 축하추카합니다 이동진 2008.11.15 8359
580 홈페이지 변경 공지하다가 푸념 만 하네요.. 4 뚜버기 2011.03.14 13136
579 혹시 "The cove" 라는 영화 가지고 계신분계신가요?......찾았습니다.^^ 3 향기 2011.05.12 22414
578 호주제 옹호단체들 “가족제도 과거로” -한겨레 운영자 2003.09.21 8422
577 호주의 백인 선호 이민사 3 플로렌스 2011.05.13 17700
576 형제자매분들께 질문있습니다. 이승운 2003.05.18 8760
575 협동으로 문제 해결하는 침펜지 그러나 매우 제한적... 3 플로렌스 2011.06.28 32050
574 현장 숙소에 도착하여 3 Sunny & Joon 2010.04.19 9405
573 헨델 G. F. Handel Sarabande 로즈마리 2008.03.07 19482
572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플래쉬) 클루 2003.03.13 8415
571 행복한세상~(플래쉬) Jasper 2002.12.29 17811
570 항상 즐거운 삶을 살고 싶다면 영심이 2007.05.05 8381
569 한장의 사진-퍼옴 이동진 2005.03.12 8682
568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던 한민족과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 3 뚜버기 2011.09.20 21101
567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대비하라. 한반도 전쟁의 환란에 2006.10.22 8637
566 한글판 `요코이야기` 왜곡 투성이 운영자 2007.01.23 8619
565 한국의 막장 교회들-부자세습 플로렌스 2012.10.21 9296
564 한국영화제 밀양 2009.04.17 8728
563 한국영화 방가방가를 보고... 4 뚜버기 2010.12.11 8689
562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원어민영어강사의 경우 운영자 2007.01.24 8367
561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김용재 2005.11.01 9123
560 한국에서 외국인들을 보는 한국사회 두가지 시선 2 플로렌스 2011.06.01 186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