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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2016.04.27 04:57

예술이 예술가만의 몫이라면, 예술이 아니죠. 우리는 그냥 수용자로서도 예술을 예술답게 만듭니다.

옛날 사람들도 그냥 예술을 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시대정신에 민감했던 것 같습니다. 정선의 진경 산수화는 한국적 미를 발견한 전환점이었고,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신고전주의를 넘어선 낭만주의의 싹을 트게 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나플레옹도 이 책을 7번이나 읽었다고 하는군요. 스스로 황제가 된 나플레옹이 각 식민지 국가의 독립과 민족주의 의식을 불어 넣은 것을 보면, 참 역사는 그냥 인과적으로만 설명되지 않은 점이 많습니다.

TV가 생기면 라디오가 없어진다고 했다는데, Social Media가 생기면 공동체가 없어질 것이라는 판단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직접 만나지 않으면 삶을 meaningful 한 면을 다 채울 수는 없죠.

나이가 들면 예술이고 뭐고 관심이 사라질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일 것 같습니다. 그냥 자판이 이끄는대로...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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