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아베마리아

by 마틴 posted Feb 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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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모르지만, 성악가가 노래를 제대로 부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쬐끔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캘거리 대학 성악가 교수를 저의 사부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이 분이 발성법을 알기 위해 여러 나라를 헤메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침내 미국의 한 교수를 알게 되어 이 분이 캘거리에 그 교수를 초대하여 강의를 부탁하고, 자신도 그 교수 밑에 다시 들어가 1-2년을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그 분이 조수미는 제대로 발성법을 안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 조수미의 아베마리아는 음악 발성의 절제와 정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이 음악처럼, 우리의 신앙도 절제와 정제를 할 수 있다면...

지난 밤 꿈에 그런 절제와 정제가 제 심성에는 오히려 통제되어 있었습니다. 신앙의 고뇌와 의심은 절제와 정제로 가거나 통제로 가거나 둘 중의 하나 같은데, 아직 저는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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