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저도 머리가 띵한 이야기

by Martin posted Feb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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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에 세계종교 강의하면서 중간 고사 시험 문제를 냈는데, 불교의 정토종의 핵심 특성이 뭔가였습니다. 공부를 거의 안한 녀석이었는데, 그래도 서방정토에서 "Western"이란 말이 기억 났던지, 이 종교는 전통적인 불교를 보전한 것으로 다양한 민족적 기원을 갖고 있지만 주로 백인으로로만 구성된 것이다.

제가 하도 기가 막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바로 "Western"이란 말이 생각나서 완존히 소설을 썼답니다.

학생이 그래도 밝게 생글거려서 미워할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곽계훈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몇몇 교우 빼고는 그리 글을 올리시지 않기에 제가 또.....
:
: 여기 살면서 때때로 인종차별 이야기를 할때가 있지요.
: 몇일 전 가게 앞에 잘생긴 레브라도(종류는 확실치 않음) 같은 개가 묶여있었습니다. 이유는 주인이 저희 가게에 들어간거죠.
:
: 저는 남편과 볼일이 있어서 어딜 다녀온후 남편이 가게 한번 둘러본다고 들어가고 저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그때 어떤 서양 대머리 아저씨가 지나가다 그 개를 보더니 이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 그러니 그 개는 좋다고 꼬리를 흔들고 헬렐레 하더군요.
: 잠시후 우리 남편 가게에서 나오다  그 개를 보더니 이쁘다고 머리를 만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개가 싫다는듯 자꾸 뒤로 물러나며 머리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 저는 먼저 서양 아저씨의 상황도 보고 우리 남편 상황도 보았기에 너무 웃겼습니다.
: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개도 인종차별하나"
: " 개 눈에도 서양사람 동양사람 구분이 가나"
:  " 그럼 동양개도 서양 사람보면 이상할까?""
: "생각 할 수록  저 개 새끼 기분 나쁘게 하네" 흐흐.-기분 나쁜 웃음.

: 제가 우리 아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엄마 그런게 어딨어!"
:      *****아마 아빠가 방구 꼈나부지****** 띠 ```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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