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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을 함

성령강림절 후 제 6 주일 (B, 2) PNT 6 B 2015-7-5

 

주제개요: 하느님이 일하심? 하느님이 맡기신 일을 함?

오늘 본문들은 하나님의 길(법도)을 가르치고, 그 길(법도)로 인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말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곧 이들의삶의 목적이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세워주신 목적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이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입니다. 곧 이런사람들 안에서 일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기름 부음을 받아 왕위에 오른 다윗, 하느님의 사랑이 몸을 이룬 예수님, 바울 사도 및 다른 사도들에게 세상에서 할 일을 하느님께서 맡기시고, 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힘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의 목적을 하느님의 목적과 같은 것으로 볼 때, 자기반성과 자기비판이 없어진다면, 어떤 결과에 일를까?하는 문제와, 다른 민족을 죽이는 전쟁도 하느님의 뜻인 것처럼 보는 관점이 옳은가? 하는 문제입니다.>

 

사무엘 하 5:1-5,9-10 다윗이 왕이 예루살렘을 통일왕국의 이상적인 수도로 세움

사무엘하 본문에 보면, 모든 부족들이 다 다윗을 저들의 왕으로 삼는 일에 합의할 수가 있었습읍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돌볼 목자요, 저들을 다스리실 왕자라고 모두 인정했읍니다. 목자와 왕자 이 두 가지 직분은 전연 다른 것입니다. 목자 직분은 돌보고, 먹이고, 한 마리 한 마리 양을 친히 대하고, 양떼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모험하는 일임에 반하여, 왕자 직분은 큰 부귀와 권세를 암시합니다. 40년 통치 기간 다윗은 백성에게 목자이면서 동시에 왕자로서 두 가지 일을 했습니다. 다윗을 통해서, 목자가 양떼를 인도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상적인 정치가가 우리 현실에도 있는 현실 인물인가? 하는 문제는 언제나 남아있을 것입니다.>

 

다른 부족들과 화해가 이뤄지자, 다윗은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빼앗아 수도로 삼으려고 결심합니다. 예루살렘 시는 북쪽과 남쪽 부족들 어느 편에 속하지도 않았었고, 이스라엘과 유다 접경에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화해와 평화의 도시로서 가장 이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화해가 이루어진 부족들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속한 부족들일텐데, 문제는 예루살렘은 본래 이 부족들의 도성이 아니었고, 여부스 사람들과 불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빼았는 것이라고(삼하5:6,16)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을 수 있는 무력이 하느님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스라에 민족이 아닌 여브스 사람들과 불레셋 사람들의 후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약자는 할 말이 있어도 말하지 말라는 것이 성격의 기본 입장일까요? 하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성경 본문이 분명히 밝히려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윗의 영도 하에서 통일 왕국으로 성장하고 변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다윗 왕족이 이스라엘 민족의 다른 모든 부족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으로 {위에서 언급한 여브스 사람과 불레셋 사람들에게 해를 기친 일은 눈감아주고 말하면 말입니다.} 통일를 이룩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신앙을 재 확인한 역사적 사실일 것입니다. 분단 남북한의 통일은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을 세울 인물의 출현과, 민족의식의 성숙도가 전제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에게는 예루살렘 도성과 같은 것이 비무장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여브스 사람이나 불레셋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미국, 쏘련, 중국, 일본이라는 나라들의 국가 이익이 문제인데, 우리가 저들을 죽이고 빼앗을 수 있을만큼 우리가 강한 것도 아니고, 저들이 물러날 것도 아닌 판국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3>

 

48편 시온(예루살렘)의 아름다움과 힘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함

많은 시편이 그렇듯이, 48편은 다른 민족보다 뛰어난 이스라엘의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신뢰한 하느님은 어떤 하느님일까? 정의의 하느님? 이들은 어떤 위치에 있었기에 정의의 하느님을 신뢰했을까?> 이 시편은 다윗이 시온(예루살렘)을 빛나게 하고, 강하게 하고, 아름답고 안전하게 하여, 백성이 하나님과 화해하는 기쁨의 장소로 만들게 하신 것을 도와주신 하느님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온은 과거에 바랐었고, 앞으로 이뤄질 그런 이상적인 세상을 상징합니다.

 

고린도 후서 12:2-10 하느님에게 의존함

고린도 후서는 고린도에 있는 교회와 바울 사도 사이가 어려워진 시기에 쓰여졌읍니다. 몇몇 사람들이 자기들이 참 사도이고, 바울은 거짓 사도라고 비난하는데 대항하여,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해야만 했습니다. 저들은 아마 저들이 우월하다는 근거로, 오순절의 흥분, 영리함, 기적, 방언등을 내세웠을 것입니다. 바울은 비상한 영적 체험을 했었지만, 그런 것을 다 말하고 싶어하지 안했습니다. 이 체험에 관해선 14년간이나 아무 말도 하지 안했고, 말을 할 때도 내가 아는 어떤 한 사람이라는 형식으로 말했습니다. 물론 이 사람이 바울 자신인 것이 분명하지만 말입니다. 이 분은 이 체험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관심을 두시려고 했지, 그 체험 자체에 머물러 그것을 자랑하고 싶어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은 만성적인 어떤 병을 오래 앓아왔습니다. (병은 사탄이 하는 짓으로 생각했읍니다.) 몸에 찔린 가시라고 표현한 이 병을 고쳐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병을 고쳐 주시지 않으시고, 바울의 연약한 점을 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사용하시기로 하나님께서는 뜻을 정하신 것이라고 바울은 깨닫게 됩니다. 그의 연약함이 그를 넘어뜨리지 못할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충분하여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몸에 찔린 가시에 대해서만이 아니고, 바울사도의 모든 연약함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할 것이기에 바울은 기뻐하셨습니다. 우리가 가장 연약할 때에, 우리는 가장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을 받아 들이게 됩니다.

 

마가보음서 6:1-13 힘에 대한 이야기들

마가복음 본문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읽는데, 같은 내용이 아니고, 대조되는, 다른 내용입니다. 첫이야기는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의 부정적인 태도와 생각때문에, 예수님께서 힘이 빠지시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힘을 주셔서, 제자들이 둘 씩 길을 떠나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서만이 아니고, 랍비로서 설교를 하시려고 고향으로 가십니다. 처음에 환영을 받으시지만, 그 후 그들은 그의 일생을 환히 안다는 것을 돼새기면서, 호감을 잃게 되고, 귀찮게 여기게 되고, 결국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가족들은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믿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연때문에 예수님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됩니다. 기독교 교회를 예수님의 가족이라고 생각할 때, 이런 이야기는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교회 밖에서 들어 오는 어떤 공격에 못지 않게, 교회내의 부정적인 태도와 불신이 교회로 하여금 힘이 빠지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 둘째 부분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분들을 둘 씩 내 보내십니다. 율법에 의하면, 어떤 이야기가 믿을 수 있게 되려면 증인 두 사람이 요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저들의 사역이 대단히 외로운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잘 아셨고, 제자들이 서로의 도움이 필요할 것을 아셨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갈 때,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면, 하나에 하나를 더한 것보다 더 큰 힘을 갖는 것입니다.(마태 18:19-20).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부정한 영을 다스릴 권위를 주셨읍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가지신 권위와 꼭 같은 권위를 주셨다는 말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할 사람들에게 분명한 충고의 말씀도 해주셨읍니다. 가볍게 해서 여행길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것만을 가지고 가라는 것과, (버클레이 주석에서는 갖고 가는 물건 하나하나에 대하여 재미있는 설명을 해 줍니다.) 어떤 접대든지 수락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취급했는지를 기억하시면서, 제자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배척을 받을 때에는 그들을 버리고 떠나서, 보다 잘 듣는 청중들에게로 옮겨 감으로서 배척에 대처하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전할 사람들의 책임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응답할지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대목이 우리에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점은, 사람들이 잘 듣는 일에 실패하면, 우리 주위에 있는 다른 인도자들의 힘이 빠지는 것과 같이, 우리 자신이 인도자로서의 힘도 빠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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